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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작은 동네 뉴스] 5월 한달 동안 배달앱 수수료를 15%로 상한하는 긴급법안이 저희 동네에서 통과됐다네요.

무지렁이 | 2020.05.08 07:25:0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 이건 제가 사는 작은 동네 뉴스이고, 일반화할 수 없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 뉴스가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해서입니다.

 

4월말에 떴던 동네 뉴스를 뉘늦게 접하고 이게 뭔가 싶어서 공유해봅니다.

한 레스토랑 주인이 동네 레스토랑 주인들한테 사인 받아서 City Council에 청원했는데

그게 통과되서 5월 한달동안 Grubhub, Uber Eats, Doordash 등의 앱 수수료를 5월 한달 동안 15%에 cap하기로 했답니다. (원래는 30-35% 수준이랍니다.)

 

이 암울한 시기에 로컬레스토랑들에게는 단비같은 소식일 수도 있고, 그래봤자 얼마나 도움이 되겠냐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게 과연 "올바른 일"일까 의문이 듭니다.

배달앱 회사들도 땅파서 장사하는 것 아닌데, 로컬이라는 이유로 레스토랑들이 특혜를 받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감정적으로는 얼굴 마주치는 로컬 비지니스에 동정심 같은데 드는 건 이해하지만

그건 그거고 비지니스는 비지니스일텐데 말입니다.

 

이게 신토불이 운동이나 재래시장 살리려고 대형마켓 강제로 휴업시키는거랑 얼마나 다를까 의문이 드네요.

5월 한달이라는 제한이 있으니 그것쯤은 괜찮다고 할 수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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