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이 잘 안 다녀서 야생동물들이 자주 동네에 출몰한다고 들은터에 오늘 백야드에 첨보는 동물이 출몰해서 오늘하루 아이들도 신나고 애엄마는 기겁하고 그랬네요. 첨엔 애엄마만 봐서 뭔 동물인지 몰라 추측만 난무했었는데, 두어시간후에 재등장해서 작은아이가 어파썸이라고 외치더군요. 잽싸게 구글해서 해로운 동물은 아닌지 검색해봤습니다.
Leave the opossum alone and enjoy watching wildlife in your own backyard. ... Opossums are beneficial eating unwanted pests around your home and garden such as snails, slugs, spiders, cockroaches, rats, mice and snakes. Opossums are free gardeners!
일단 대충 유익하다니 안심입니다. 매일매일이 똑같은 요즘같이 지루한 일상에 작은 변화가 좋네요.
호주 Possum과 다르게 미국 Opossum은 정말 무섭게 생겼죠.
저도 처음 봤을 때 식겁했습니다. 특히 밤이라서 더 무섭더군요. ㅋㅋ
저런 페스트 뿐만이 아니라 요즘 문제가 많은 라임병을 전염시킬 수 있는
Tick을 가장 많이 잡아먹는 동물입니다.
오 저도 이거랑 비슷하게 생긴 동물을 밤에 보고 너구리같은건 줄 알고 기겁했는데 유익한 동물이었군요!
저희집은 얘내들이 거의 매일밤 방문을 해서 이제 놀랍지도 않아요.
Solar motion sensor light을 펜스에 몇개 달아 놓아서 그런지 요새는 못 본거 같네요.
집 뒤에 토끼가 출몰해서 잡고 에니멀 콘트롤에 연락했더니 토끼 가져가면서 덧을 몇개 더 놓고 갔는데 그안에 이 파셈이 잡혀서 깜짝놀라서 연락했더니 예도 가져갔어요. 정말 보고 기겁하는줄 알았어요.
유익한 동물이라니.. 게다가 Tick도 잡아 먹고요. 알고나니 저희 동네에도 좀 있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어요.
동내가 조용하고 사람도 안다니기 시작하니까 여우, 칠면조가 거의 앞마당까지 나타나네요...근처동내에는 Mt. lion, 곰 까지 나왔다고 하니 밤에는 좀 조심 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람 공격하진 않나요?
야가 좀 많이 못생겨서 그렇지.. 유익한 동물이고요.. 시력이 굉장히 안좋아요. 사람보고 더 놀라자빠질듯해요. 그리고 의외로 깨끗한 동물이라고 들은거 같아요. 새끼들 등에 주렁 주렁 매달고 다니고.. 많이 못생겨서 억울하지 그닥 위험한 동물은 아니라네요. 그냥 냅두면 될듯해요. 우리집 패티오에도 한번 나타나서 카메라에 찍힌거 보고 좀 놀란적 있는데 그 후로는 안나타나더라고요.
다른 집 카메라에 찍힌 새끼들 등에 주렁 주렁 매달고 다니는 것 보고 깜짝 놀랐어요. 넘 무서웠어요. ㅠ_ㅜ
파썸이 생긴건 아주 큰 시궁창쥐 모양이라 특히 쥐라면 끔찍해하는 한국인들에게는 아주 섬뜩해보이죠.
사람이건 동물이건 외모 지상주의? ㅜㅜ
저게 집 마당안에서 죽을시 어딘가에서 청국장 썩은 냄새 같은 이상한 냄새가 나게됩니다. 치우는게 곤욕입니다.
1. 이분 발음 본토 발음 : 어파썸!
2. 처음 봣을때 엄청나게 거대한 쥐가 나온줄알고 기겁한 1인.
3. 야생동물이 다들 그렇지만, 쓰레기를 뒤져서 난장판을 만듦.
4. 광견병은 없나봐요?
광견병은 대충 야생의 포유류는 닥치지 않고 다 걸릴수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아주 신기하게도 요놈들은 광견병바이러스에 아주 강한녀석들이라는게 정설입니다. 간혹 신경증상 있는 야생 Opposum들 검사해도 주로 디스템퍼 바이러스 (요건 사람한테 안 옮아요) 뇌감염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고, 제가 알기론 광견병은 보고된 바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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