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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이 시국에 또 출장 - Residence Inn San Jose North/Silicon Valley

physi | 2020.05.24 01:12:3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막 stay home order가 떨어졌던 3월에 부들부들 떨며 출장 다녀오고 후기 올렸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또 일 하러 북가주에 다녀 와야 했네요. (다음주에 또 갈지도 모른다는.. ㅠㅠ)

 

이번엔 7박 일정이였고, 지난번 묵었던 AC Hotel Sunnyvale에 전자랜지가 없었던게 아쉬웠어서, 이번에는 아예 주방이 딸린 Residence Inn에서 투숙하고 왔습니다.

 

https://www.marriott.com/hotels/travel/sjcrn-residence-inn-san-jose-north-silicon-valley/  <- 호텔 링크입니다. 

 

2019년 새로 지어 오픈한 호텔이라 인기가 많은곳인데, COVID-19 특수로 $99/nt으로 잘 잡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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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비행기를 타고 다녀오고 싶었으나, 와이프가 허락하지 않아 또 운전을 하고 다녀왔습니다. 

비행기 스케쥴이 괜찮았다면 어떻게든 밀어붙여봤을텐데, SJC에서 돌아오는 비행기가 오후 4시 이후 밖에 없어서 그다지 우길 메리트가 없었네요.

 

한 3번만 출장 더 다녀오면 mileage reimbursement로 카맥스 산정 자동차 잔존가치는 다 뽑을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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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달 출장갈 때는 막 잎이 올라오고 있었던 포도밭인데, 두달 사이에 무성하게 자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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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상에선 호텔 근처에 물이 있어 당연히 평평한곳일거라 생각했는데, 입구의 언덕을 보고 좀 놀랐네요. 

 

사진 오른쪽의 호텔은 Aloft Santa Clara 이고요. 이 호텔 앞길을 지나 좀 더 들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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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Residence Inn과 Fairfield Inn을 가르키는 표지판을 만나게 됩니다. 

많은 매리앗 비지니스 호텔들이 그렇듯 두 호텔이 옆에 붙어있는걸로 알았는데...  주소가 같은 한 건물 호텔인지는 여기서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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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시간이 11시 좀 넘었을겁니다.  

자정넘어 체크인 하는 경우 QN 안준다는 DP를 본 이후, 자정 이전 체크인을 마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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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관련 안내문입니다. 

여기도 이전 AC Hotel때 처럼 밤중에 로비 문이 닫혀 있는데, 로비 직원이 입구에 서 있는 저를 보고 원격으로 그냥 열어 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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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402호로 배정 받았고요. 건물 평면도에 저 표시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로비 엘리베이터 기준 윗쪽은 Fairfield로, 밑은 Residence Inn 으로 운영하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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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 건물 끝 방이라 로비 엘리베이터에서 이 짐 끌고 걷느라 팔 빠지는줄 알았네요. 

 

방 위치 파악 후엔 제 방에서 조금 더 가까운 엘리베이터와 건물 옆문 (카드키 필요)을 이용하여 출입을 하니 그렇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거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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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제일 싼 Studio를 예약했는데, One Bedroom으로 업글 받았습니다. 

 

사실 이 호텔을 결정하면서 제일 기대했던 건 홈페이지에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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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뷰였는데, 이런 뷰가 있는 방을 받지는 못했네요. 위치상 제가 있던 방의 복도 맞은 편 방들이 이런 경치가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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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시간에 침실에서 보이는 창밖 뷰는 이랬는데.. 그래도 원배드룸 업글이니 만족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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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과 소파 사이 탁자가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투숙기간동안 이 탁자의 catch all과 USB/파워 플러그는 요긴하게 쓰였습니다. 

 

 

부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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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오픈한 새 호텔인 만큼 주방도 아주 깔끔하게 되어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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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옆의 문은 옆 객실과 연결된 connecting door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호텔에서 좋아하지 않는 feature중 하나이긴 한데,

필요로 하시는분들이 있으니 저런걸 만들어놓는거겠지요. 

 

 

화장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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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hro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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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는 없고, 대신 샤워가 길쭉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특이하게도 샤워 문이 따로 없이 저렇게 반쯤 칸막이만 쳐져 있습니다. 

물 트는 손잡이 위치도 좀 애매하게 옆에 붙어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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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도어가 없어서 샤워할때 물이 밖으로 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침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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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맞은편엔 침실이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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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내부는 아주 간소하게, 옷장과, TV만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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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밑에 바구니가 있는데, 빨래감 모아두기에 좋더라구요. :)

나중에 저 옷걸이 걸려있는 세탁봉지에 다 싸들고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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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창 밖으로 밖의 호텔 어메니티들이 보이는데, 

수영장, 테니스 코트, 미니골프 등 모든 어메니티들이 COVID-19으로 못쓴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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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책상에서 보이는 view도 비슷합니다. 정면에 다른 방들이 보이는게 흠이였네요. 

 

 

 

출장 생활 --

 

출장지의 업무가 24/7 돌아가는 일을 2교대로 돌리는 중인데, 이번엔 오후 6시-오전 6시 업무로 배정 받았습니다. =_= 

그래서 잠은 오전 8시-오후 3시사이에 자고, 오후 5시반에 업무 들어갔다 다음날 오전 6시 반쯤에 호텔에 들어오는 패턴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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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다음날 아침엔 전날 집에서 싸온 아사도를 오븐에 댑혀 먹었습니다.

전자랜지에 대워 먹게될 줄 알았는데, 오븐덕을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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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싱거운 고기에 간을 더할 소금/후추도 주방에 구비되어 있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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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엘리베이터 앞 복도입니다. 복도 끝이 로비인데, 테이블을 가져다 놔 못들어가게 막아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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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바로 보이는 옆문입니다. 

 

투숙중에 전 주로 이 문을 이용했습니다. 이 옆문으로 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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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측면 주차장으로 연결되어 있어 차를 여기다 주차하니 출입이 편리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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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오후 회사 들어가기 전 바닥난 자동차에 기름부터 넣었습니다. 

산호세 기름값 비싸더라구요. 싼 주유소 찾아 들어간게 저런데... 저희 동네보다 갤론당 1불 가량 비싼듯 하네요. 

 

 

첫날은 출장업무 인수인계/브리핑 때문에 조금 일찍 오후 1시쯤에 들어가서 대충 돌아가는 상황 파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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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호텔에 돌아와 저녁으로 라면먹고 갔어요;; 튀김은 장모님께서 싸 주신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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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끝나고 다음날 아침 호텔로 돌아와 또 만만한 라면..... 그리고 튀김 남은거 상하기 전에 얼른 먹어 치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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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 냉장고 채우러 갈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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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본 호텔 정문 모습입니다. 오른쪽은 페어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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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레지던스 인..

 

호텔이 안좋은점이 호텔 주변에 상점이나 식당이 없다는점이였어요.

결국 장보는것과 음식 투고는 전에 묵었던 AC Hotel 근처로 가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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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보는김에 @땅부자 님께서 다음에는 꼭 먹어보라 하셨던 본촌치킨을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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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판 밑에 태극기 설명 문구도 있고, 참 바람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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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콤보에 소스는 Soy Garlic, Spicy Hot Garlic으로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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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기다리는데, 근처 Moffett Airfield로 C-130가 어프로치 중인게 보입니다. 

저 비행기는 또 무엇을 싣으러 왔을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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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본촌치킨은 다음날 아침거리로 산거였는데..

갓 사온 치킨 맛을 못 본다는게 억울해 각 flavor당 하나씩 맛만보고 일 들어 갔습니다. 바삭하니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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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아침 퇴근 뒤에 룸에서 마스크 소독용 UV 박스를 급조했습니다

5W짜리 UV 램프 오더 해 놓은거 받아 한달 넘게 썩여두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급히 출장용을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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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박스 급조후, 치맥으로 하루 일과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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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후 첫끼를 또 라면 먹을까 고민좀 하다가, 인엔아웃을 찾아 왔습니다. 장사 잘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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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으며 한쪽에선 마모를, 다른 한쪽에선 본사 오피스에 보낼 Data entry작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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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이 주차된 차를 제일 많이 본 날이였는데, 아마 호텔의 반쯤 차지 않았나 싶네요. 

정확한 숫자를 본건 아니지만 주차된 차로 파악컨데, 제가 묵는동안 대략 30~50%정도였을걸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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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후 또 끓이는 만만한 라면 - 

 

이게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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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제공하던 아침식사를 COVID-19 때문에 닫고, Grab & Go로 운영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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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여섯시 일 끝내고 호텔로 돌아오면 대충 여섯시 반이라 좀 애매한 시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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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맞춰 7시에 로비에 가보면, 저렇게 하나씩 집어 갈 수 있도록 꺼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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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흰 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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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날은 봉투가 조금 다른 모습이였는데, 봉투 모양에 의미가 있지는 않고, 그냥 있는 봉투 쓰는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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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은 별거 없습니다. 오렌지 1개, 물 1병. 시리얼 바 1개 혹은 2개에, 미니머핀, 혹은 시나몬롤이 저렇게 들어가있어요. 

 

먹어도 한끼 식사로는 성에 안찰 구성이라... 저것들은 저녁 일할때 간식으로 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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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렇게 매번 라면으로 식사를 때우기 일수였네요. 

집에서 싸간 라면, 햇반, 참치통조림들을 이번에는 남김없이 다 먹고 내려왔었습니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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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단점을 꼽는다면, 근처에 음식점과 마켓이 없다는거였어요.

좀 먹을만한 패스트푸드는 101번 근처까지 내려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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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엔아웃 두번째 방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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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쇼핑센터내 Panda 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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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엔아웃 짐승 프라이와 쉐이크는 점심으로 먹고, 팬다는 회사에서 새벽 야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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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아침은 장 봐오면서 사왔던 TGI Friday표 Potato Skins입니다. 전자랜지용인줄 알았는데, 귀찮게도 오븐 요리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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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 예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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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ing sheet따위 없어서 그냥 후라이팬에 얹어 넣어버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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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맥주 처리하며 잘 먹었습니다. ㅎㅎㅎ 

출근하는 절친에게 카톡으로 사진 보내니.. 또 아침부터 보리음료냐며 핀잔도 좀 듣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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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마지막 근무날 벼르고 갔던 홍콩반점 산호세점..

확실히 저희동네 보다 물가가 비싼듯 합니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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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한그릇과 탕수육 반을 출근전에 먹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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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탕수육은 다음날 아침에 가볍게... 

 

아..... 부먹들은 이런거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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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정도 취침후 짐을 싸고 바로 호텔을 나서 집으로 향합니다.

 

프론트에 오후 4시까지 late checkout을 요청해 놨고, 컨펌 받아놨는데..

막상 12시 되니 하우스키핑이 막 들어오려 하네요. 다행히 문에 security lock을 해놔서 안까지 들어오지는 못하긴 했는데 좀 언짢았습니다.

 

짐을 차에 싣어나르는 사이에 호텔 방 키도 deactivate되어서 프론트에 가서 다시 받아왔어야 했고요.

좀 이런부분은 호텔에서 서비스 개선이 필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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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길에 기름 넣기위해 Kettleman city에 들렸을때 Tesla Supercharger가 있어 잠깐 들러 봤는데, 잘 해놨더라구요.

오른쪽에 편의시설 건물도 다 있고요. 개인적인 일로 북가주 올라가는거면 테슬라 끌고 갈 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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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회사 출장이라면 이 낡은차를 또 끌고 가겠죠.... 아마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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