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라 몰아서 일용한 양식들을 몰아서
한꺼번에 다 Prep/요리를 했습니다.
먼저 솜살식빵을 만들었습니다.
전에 @Monica 님이 올려주신 No-knead 빵을 만든 후 조금 더 부드러운 빵을 만들자 해서
원래 제가 좋아하는 탕종을 사용하는 솜살식빵 레시피로 돌아왔습니다.
전 마음이 여려서 역시 솜살 식빵이 더 입맛에 맛 더라고요.
이건 2주 전에 약간 실패한 솜살식빵. 오븐 버튼을 잘못 눌러서
온도가 리셋되었는지도 모르고 열심히 굽다 보니 오늘 만든 것 보다는 좀 "Dense"했습니다.
계란 노른자를 바르니 이렇게 어두워졌습니다.
그래도 토스터 오븐에 구워서 먹으면 이렇게 먹음직스럽게 나옵니다.
솜살식빵 반죽이 Rise하는 도중 마켓에 레몬이 싸게 나와서 오래 전에 담근 Preserved Lemon도 거의 다 떨어져 간 김에
오늘 새로운 Preserved Lemon 배치를 만들었습니다. 이번엔 bay leaf와 후추도 추가했습니다.
샐러드나 여러가지 중동요리 할 때 레몬 대신 넣으면 더 깊은 맛을 내줍니다.
그리고 바로 사온 싱싱한 고수를 갈아서 태국식 Gaiyang을 코스트코 냉동 닭가슴살을 사용해서
만들어서 얼려놓았습니다. 이렇게 바로 얼려놓으면 나중에 해동하면서 자동적으로 마리네이드 되고
그리고 66도에 수비드로 1시간 조리후 겉표면만 지져서 Thai dipping sauce와 먹으면
닭가슴살 극혐하는 저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나옵니다.
원래 코로나 이전에는 닭가슴살 근처에도 안 갔는데 집에 짱 박혀 있을 땐 그냥 코스트코 냉동 닭가슴살 사와서
쟁겨놓는게 편하더라고요. (소고기, 돼지고기도 다 쟁겨놓았으면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디저트로 Amaretti 쿠키를 구웠는데......
망했어요~~!!!! 원래 Almond Paste로 만드는 레시피로 만들어서 맛있게 먹는데
너무 반죽이 질어서 Pastry Bag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 과정이 귀찮아서 Almond Flour로 만드는 버전으로
만들어서 먹었는데 너무 오래 구웠는지 뭔지 맛 없어요. 지금 Confectioner's Sugar에
발라서 먹고 있는데 아~~~ 이런 것 먹고 확~찐자 되면 너무 억울한데 라는 생각 밖에 안 드네요.
다음 번에 Half Batch로 만들어서 베이킹 시간을 줄여봐야 겠어요. 그래도 안되면 다른 레시피 찾아야 할듯요.
(아더왕 믿었는데 쩝)
오우! 손재주 대단하세요.
한국 나와보니 제가 얼마나 확---찐자 인지 실감합니다
다. 모든 여성들이 여리여리해요 ㅠㅠ 미국이나 캐나다에 살면 모르던.... 실감이 확!! 납니다.
저도 탕종쓰는 레시피 쓴이후로 그것만 써요. 확실히 다른듯!!
은둔 고수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군요. 첫번째 식빵 아주 맛있게 보이네요.
Preserved lemon 어디다 쓰시나요. 전 얼마전 preserved lemon으로 chicken tagine 만들어 먹었어요. 반갑네요.ㅎㅎ
저도 우유식빵이요. ㅎㅎ
언제부터 마일모아가 요리모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ㅎㅎ passion님은 못하시는 게 없으시네요!
저는 아직 빵은 도전 못하고 있는데 맛나 보여요. 특히 솜살식빵은 프렌치 토스트 해먹으면 최고겠는데요!
전 마음이 여려서 역시 솜살 식빵이 더 입맛에 맛 더라고요.
전 마음속에 시커먼게 들어서 단팥빵이 좋아요. ㅋㅋㅋ
그런데 저 사진은 진짜 맛있어 보이네요.
몇달전부터 p2가 갑자기 소고기(돼지고기로 슬슬 넘어가는중) 포비아가 되어서 식단에 어려움이 있는데 쳐박아둔 Anova 꺼내서 닭가슴을 좀 탐미해봐야 하겠습니다. 믾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pillowy white bread 이건 대체 무슨 숨겨진 보석인가요..! 어려운 브리오슈 대용으로 딱이겠는데요?
빵돌이 로서 부럽습니다
오븐에서 갓 나온 빵에 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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