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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기타]
새집 짓기 과정 A to Z 완결판. 게속 업데이트 예정 (5/26)

치즈나무 | 2020.05.27 00:27:5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글이 길어질것 같고 아직 리모델링까지 한참 남았으니.. 빠진 내용 추가 및 업데이트 꾸준히 하겠습니다. - 아직 드림홈 프로젝트를 완성 하려면 5~6개월 남은듯 해요.)

 

안녕하세요,

 

저도 그랬지만 많은 분들이 언젠가는.. 이라고 생각하는 새집 지어서 이사가는 과정을 한번 써내려가 볼까 합니다.

글재주가 충분치 않아 정리가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무려 8개월 간의 긴 여정이 (심지어 아직 더남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올려봅니다.

 

** 이와중에 클로징이 참 어려웠는데 코로나 때문에 가게 매출이 확 떨어진걸 언더라이터가 알게되어 곤란했던 상황에서 많이 회복 했다 라는걸 증명하고

있는 와중에 EIDl 인쿼리까지 잡혀버리니 가게가 많이 회복됐다면서 이건 왜 받았냐 (실제로는 안나왔지만요) 라는둥 너무 까다로웠는데

SBA에 이메일을 보내서 신청 철회를 요청했지만 현제 프로세싱 중이고 쿼트를 낸거지 론이 나온게 아니다 그렇기때문에 기다려라 라는 등의 설명이 담긴 답장을 받았고 그 이메일을 포워딩해서 론을 받지 않았으며 받을 생각도 없다 라고 설득했어요.

근데 실제로는 매출이 많이 떨어져서 개인 페이첵(페이롤)을 디파짓 못하는 상황까지 왔었는데 (개인 재정상황엔 문제가 없었지만 수입이 줄어들어버린 상태)

ppp론이 나온 덕분에 페이롤 지급이 가능해져서 고난 끝에 무사히 클로징 했어요.

ppp론은 인쿼리도 없고 언더라이터가 받은줄도 몰라요. 5월1일에 받았고 비지니스 어카운트 스테잇먼트는 4월까지만 나온 상태여서 운이 좋았어요.

페이롤 디파짓 하는걸 깜빡했다고 둘러대고 4월에 디파짓 못했던걸 5월에 디파짓 해서 평균 수입 매치 시키고..

클로징 하는 날 바로 전 페이체크 까지 계속 확인을 하고 심지어 클로징 하는 당일에도 수입에 문제가 없는가 라는 확인 메일을 보내야했고

휴.. 참 어려웠네요 ㅠㅠ **

 

시작합니다.

 

2019년 10월쯔음 집을 짓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몇년 전부터 관심이 있던 빌더의 모델 하우스를 구경하고 웹사이트에도 버츄얼 투어가 잘 되어있더군요.

 

모든 빌더가 그렇다고 생각되지만 Starting from $~~~ 라고 써있는 것에 속으시면 안됩니다.

 

옵션 부분이 얼마나 황당한지 올렸던 제 게시글입니다. 참고하시면 될것 같아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7089504

 

2층을 바닥까지 다 깔았는데 후회중입니다. 캐비넷 옵션도 괜히 추가했어요.

바닥 정말 만족스럽지 않았구요, 캐비넷에 흠집이 한두군데도 아니고 5/18 에 클로징을 했는데 5/26 현재까지도 보내준다고 했던 캐비넷 문이 도착을 안했네요.

외관 윈도우 셔터 늦어진다고 한참 전부터 그랬는데 당연히 아직도 안왔구요.

많은 빌더들이 하는 짓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래저래 스토리가 좀 많아서 원래 예정되있던 가격보다 훨씬 깎아서 사게 되어 그걸로 위안중입니다.

언젠가는 셔터도 달아주고 캐비넷 문짝도 보내주겠죠??

 

그 비싸던 캐비넷 옵션. 네, 흠집나서 까져있는곳을 보니 톱밥으로 만든 캐비넷이네요.

 

*** 캐비넷, 바닥 등등 나중에 할수 있는건 절대 빌더한테 하지 마세요. 바가지에 퀄리티도 욕나옵니다. 이게 우리 최선이다 배째라 식이에요. ***

 

5/25 - 바닥을 뜯어내고난 사진을 리모델링 컨트랙터한테서 받았습니다.

제가 봐도 엉망입니다 여기저기 깨져있고 울퉁불퉁하네요.

아니 이런식으로 대충 지어서 집을 팔다니.. 1층이라도 따로 하기로 한걸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했어요.

새로 파운데이션 이라고 해야하나? 펴 바르는 작업을 하는 동영상을 받았습니다.

 

5/26 - LVP 부분 공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방, 계단 밑 창고)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당연히 빌더보다는 조금 저렴했고 (+ 기본 카펫 뜯어내는 작업 포함해도 저렴)

퀄리티도 매우 만족 스럽습니다. Floor & Decor 에서 직접 골랐고 컨트랙터에게 SKU 넘버만 넘기고 아무것도 안했어요.

물론 기카 신공으로 하고 싶었지만 연락해봤던 모든 컨트랙터가 본인들이 직접 결제하고 어쩌고 하는 얘기를 하는거 보니 더 싸게 살수 있다던가 하는

뭐 그런게 있나보다 싶어서 그냥 오케이 했어요.

 

5/26 저녁, 샹들리에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천장이 20ft 가 넘어서 제가 직접 달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겸사겸사 카운터탑 위에 샹들리에도 같이 추가했어요.

샹들리에는 직접 홈디포 에서 사다가 놓았고 설치만 부탁했습니다. (기카로 해결!)

 

물론 샹들리에 달수있는 4개의 스팟 모두 프리와이어 옵션 비용을 추가로 냈었습니다.

 

기존 빌더에서는 볼수 없었던 각맞춤과 디테일함에 감동했네요. 너무 높아서 불안불안했는데 서커스 보는줄 알았어요.

부품들을 가져와서 구조물을 만들고 그 흔들거리는 구조물(?) 위에서 펄쩍 펄쩍 뛰어다니면서 그 위에 사다리 올려놓고 줄로 묶고 그 위에 올라가서 설치를...

 

카운터탑 위에 샹들리에는 어떤 각도로 달아줄까? 하더니 카운터탑 각이랑 맞춰줘 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불좀 꺼줄래? 함과 동시에 레이저가 똭!

줄자로 정확히 길이를 잰다음 레이저 각도를 맞추고 그 각에 따라서 정확히 각을 맞추더군요. (감동 ㅠㅠ)

 

빌더는 이런거 없어요. 삐뚤삐뚤, 공사하는 중에 몇번 갔을때 술병이 뒹구는것도 봤었는데

술취한채로 작업을 했나 진짜 여기저기 삐뚤삐뚤, 안고쳐주려고 하더라구요 그런 엉망인 결과물을 -_-

고쳐달라고 난리를치고 SNS, 미디어에 다 올릴거니까 각오하라고 충고도 하고

나중에는 심지어 소송까지 준비 한다고 싸우고 그래서 간신히 고쳤는데 (그래도 미흡한곳이 많아요 하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만하면 됐다 넘어가자 라는게 결론)

 

이렇게 완벽하게 각을 재서 디테일하게 맞추니.. 

 

사실 가격은 다른 컨트랙터에 비해 조금 쎈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옐프 별 5개 만점 인걸 보고 정했는데, 괜히 5개가 아니네요.

그래도 빌더보다는 싸고 퀄리티는 말할것도 없습니다..

 

IMG_0807.jpg

 

캔라잇 끄고 찍은 상태.

벽이 울긋불긋 해보이는데 샹들리에(?) 때문에 저렇게 보이네요

바닥은 다뜯어놔서 맨땅입니다. ㅎㅎ

 

IMG_0808.jpg

 

캔라잇, 파이어플레이스 라잇 켠 상태. 

천장이 높아서 어두울까봐 많이 달았는데 (모델홈과 동일한 갯수) 좀 과하게 많이 달았나? 싶을정도로 너무 밝네요. 손님 올때만 켜야겠어요.

 

카운터탑 쪽 샹들리에 사진을 깜빡하고 못찍었는데 저거 4개와 키친 샹들리에 까지 포함 설치비용만 $900 나왔습니다. - 참고하세용

 

여기까지가 진행 상황이고 앞으로 몇개월에 걸친 업데이트 꾸준히 올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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