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적십자에서 피가 모자라다고 계속 헌혈을 권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미난 프로모션(?)을 가지고 왔습니다. 언제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헌혈을 하면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 유무에 대해 검사해준다고 하네요.
https://www.redcrossblood.org/donate-blood/dlp/covid-19-antibody-testing.html
다만 좀 아쉬운 점은 이렇게 항체가 생성된 피를 제약회사에게 넘기거나 하지 않을까... 하는 의심도 들기는 합니다. 항체 유무에 상관 없이 바이러스가 없다면 병원으로 갔으면 하니까요.
아무튼 혹시라도 항체가 생겼는지 확인해 보고 싶으신 분은 공짜로 타인을 도우면서 검사도 해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P.S. 항체가 있다고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완벽하게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변종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항체가 있다고 100%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면 안될거 같습니다.
재밌네요 ㅋㅋ
신박합니다 :)
좋은 아이디어네요!!
적십자 같으니 헌혈된 피가 잘 쓰인다 믿으면 검사 결과만 봐도 개인적으로 할만할 것 같아요. 항체 있다면 100% 안전하진 않지만 맘이 편할테고 없다면 평소처럼 조심할테니까요. 좋은 소식 감솨합니다.
그렇지않아도 헌혈할 계획이었는데 잘 되었네요. 8월 중순에나 자리있어 그 때로 예약했습니다. 고등학교때 수학시간 빼 먹으려고 시작한 헌혈 30대 초반까지는
연간 두차례는 늘 했었던것 같네요.
매일 피가 모자란다고 해서 가보면 drive full 이라고 합니다 ㅜ 꼭 도네이션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되는 시간에는 모두 꽉 차있네요.. antibody까지 검사해준다고 하면 아주 좋은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미국선 헌혈해본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겸사겸사 해볼려구요.
Blood랑 Power Red중에 선택을 하라고 해서 일단 power red로 선택했고,
이번달에는 아마존 기카 $5도 준다고 하네요.
Amazon is thanking donors June 1-30 with a $5 Amazon.com Gift Card* by email.
헌혈 안해보셨으면 성분헌혈 먼저 해보세요.
미국이 한국보다 더 뽑아가서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전 헌혈하고 쓰러져 봐서 이제 조금 무섭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1년이내 한국 갔다왔으면 헌혈 못한다고해서 몇년째 헌혈을 못하고 있어요 ㅜㅜ 확인가능하면 미리 확인해보세요.
간큰고등어님, 예전엔 말씀대로 한국의 일부 지역이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되어 있었습니다만, 요즘에는 다행히도 그 규정이 바뀐 듯 합니다. 저 올해 1월에 한국 다녀온 후에 3월에 한 번, 지난 주에 한 번 헌혈했는데 Travel restriction 국가/지역에 한국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안심하시고 헌혈하러 가셔도 될 듯 합니다.
바나나 우유랑 보름달 빵으로 주시지...
헌혈하고 검사결과 받았습니다. 딱 이틀만에 결과가 나왔습니다. 음성으로 나왔고 다른 검사 (보통 피검사하면 기본적인 테스트를 해주는데)는 아직 안 나왔는데 코로나만 이멜, 앱으로 알려 주네요.
드라이브 드루정도로 안전하게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헌혈장소 입장부터 온도체크를 하고 피검사를 통해 전수검사로 코비드19 검사를 해주니 contact tracing이 될것 같고요.
사실 anti body말고도 기본적인 STD나 HEP A 또는 HEP B가 부수적으로 검사되는 경우도 많다고 알고 있어서 언제 한번 가볼까 했는데 이번 기회에 가서 헌혈하고 싶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COVID 테스트가 PCR이 아니라 항원항체 인점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아픈사람들을 상대로 테스트하는게 아니라 헌혈가능할 정도로 건강하고 신원확인이 되는 사람들을 상대로 하니 보건위생상 안전해 보였습니다. 간염검사등 혈액으로 전염되서는 안되는 병들을 진단해주는것은 헌혈자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전체 혈액관리를 위해서긴 하지만 부수적으로 얻어지는 결과이긴 합니다.
헌혈하는 사람들이 진짜 그렇게 많은건지 예약 잡기가 힘들어 보이네요 가능한 시간이 거의 없어요
한번 뽑을때 어느정도(몇 온스) 뽑는지요? 그 우리가 보던 그 수혈주머니 하나가득인가요? 다음주 수요일로 예약은 해놨는데 친구가 하두 겁을 줘서..정말 그거 뽑고 쓰러지는거 아닌가 해서요..ㅎㅎ
500ml 뽑습니다.
저는 platelet 했는데 500ml 플라스틱 백 한 6개는 뽑았습니다. 한국에서도 백혈병 환우 도움주기 (혈소판 하고 헌혈증 나오면 기부) 몇번 했었는데 그때는 전혈을 recycle 시키고 platelet만 뽑았었는데 여기는 전혈을 뽑아서 하더군요.
앗 whole blood를 500ml 뽑는다는 것을 제가 뭉뚱그려서 답했군요. 지적 감사합니다.
그런데 피를 3리터 뽑으면 죽을텐데요...? 몇 시간에 걸쳐서 뽑고 걸러서 본인에게 다시 넣고 뽑고 넣고 하지 않나요...? 안전 규정상 총 뽑아가는 양은 안전규정 상 몸무게 최소 50kg의 성인에게서 500ml 까지만 뽑을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꾸준히 헌혈 해왔는데 이번에는 정말 피가 모자란지.. 더 열정적으로 전화와서 예약하자고 하더라고요. 6월말에 헌혈 했었는데 역시나 앤타이바디는 없고요, 한 3-4일 후에 레드크로스 앱으로 결과 알려줍니다. COVID-19 Antibody Test Result - NEGATIVE 라고.. 당연히 없을거라고 생각했고요, 대부분 없으니까 이런 팬대믹이 일어났겠죠?
한국에 혼자 사는 아는 젊은 20대 청년이 있는데 이 분이 겉모습은 지극히 정상인데, 좋게 말해 독특한 면이 있습니다(백프로 정상인이 아니라 가족에게 버림받은 여성입니다). 직장을 구해도 몇달을 가지 못하고 짤리고 또 짤린다는 소식을 듣고, 살고있는 원룸 값이라도 내주고 있는 중에 이번에 한국에 가서 그분의 계좌가 사라져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은행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중략) 안전한 원룸값을 포기하고, 먹을 것이 필요해 더 싼곳이지만 위험한 지역으로 방을 옮기게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차액으로 음식을 산다는 것 같네요... 중략)
이분이 헌혈을 해요. 몸도 쓰러질듯 마른 분인데 헌혈을 하면 먹을것(과자류지만..)을 많이 먹을 수 있다고 하면서..(울음) 이분이 원룸 잡기 전에 찜질방에서 살았다는..(또 울음) '헌혈'을 생각할때마다 저는 현재진행형으로 '코비드'가 아닌 이 분의 '생계'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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