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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취주의] 냉커피엔 오트밀크(Oat Milk)가 진리

무지렁이 | 2020.07.08 09:33:2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업데이트: 07/20/2020] 

이 글을 올리고 여러 다른 종류의 오트밀크를 사서 스티머로 거품을 내고 에스프레소랑 섞어봤습니다. (라떼/카푸치노 등)

결론은 거품을 내면 오트밀크 향이 너무 강해집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냉커피용으로만 강추입니다.

 

거품도 microfoam보다는 큰 거품들이 생기고요. (제 실력탓도 있겠죠... ㅠㅠ)

아직 @동그라미 님께서 추천하신 바리스타용은 시도 못 해봤는데,  나중에 그걸로 해보고 또 업데이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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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취향 주의]

 

커피, 특히 에스프레소 드링크 드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우유 대신 오트밀크 (Oat Milk) 써보신 분 계신가요?

저는 우유, 두유, 아몬드유 잘 안 섞어마시고, 에스프레소 샷 그대로 마시거나 아메리카노로 마셨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그 milk향들이 거슬렸기 때문이었어요.

우유는 비린내가 나고, 두유랑 아몬드유는 특유의 향이 커피향과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얼마 전에 오트밀크 처음 사서 에스프레소랑 섞어 마셔봤는데 정말 예술이더라고요..

 

우유 같이 부드러우면서도 비린내 전혀 안나고, 그렇다고 특유의 향이 거슬리게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요.

오트밀 향을 그닥 안 좋아해서 오트밀크도 향이 셀거라고 지레 짐작하고 시도도 안 해봤었는데, 그렇게 보낸 지난 몇년이 아깝네요. ㅋㅋ

커피 드링크에 국한하면, 제 생각에 이건 우유 대용품이 아니라 우유를 뛰어넘는 궁극의 물건입니다.

(추가: 제가 이것저것 다 해보고 글을 올렸어야 더 좋은 정보였을 것 같은데, 저는 에스프레소 + 오트밀크 + 얼음 이런 조합만 해봤습니다. 뜨거운 거나 거품은 아직 안 해봤어요.)

 

Oatly상표도 사보고, Whole Foods Market 365상표도 사봤는데, 제가 느끼기엔 큰 차이 없고 비슷비슷했습니다.

저희 동네에서는 Oatly가 $5, 365가 $3라서 전 주로 365 사마셔요. 설탕 좀 들어있는 Original로요.

 

커피 없이 그냥 마시면 어릴 때 좋아하던 베지밀 느낌입니다. 그것도 나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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