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에 아는분이 코로나 양성이네요.
사람을 만나고 다닌것도 아니고 평소 조심해 다녔는데 일주일정도 전부터 몸살기운, 무기력함, 또 냄새를 못맡게되며 혹시나 하고 테스트 받았는데 양성판정이 나왔다고합니다.
현재 병원에서 마땅한 치료도 없고 죽을정도 아니면 집에서 자가 격리 하라는게 다인데 혹시 무슨약을 먹으면 좀 도움이 된다 모 그런게 있을까요?
여긴 걸리신분 많이 없겠지 라고 생각하지만 의료쪽 종사하시는분이나 이런쪽에 저보다 지식있으신분 계실거 같아 여쭙니다.
매일 여기 저기서 코로나에 대해 소식 나오고 한걸 내일이 아닌데 심각하구나... 라고 생각하다 아는사람이 걸리니 정신 번쩍 드네요.
다들 오버해서 조심하세요. 걸리는거 순식간이라고 하네요.
요즘 가장 핫한 곳중에 하나인 휴스턴에 살고 있는 일인입니다. 확진자 많이 발생해도 저희 가족 다 집에만 있기때문에 내일이 아니구나 했다가 저희 친한 모임에 있는 가족들 여러명이 한번에 확진된거 보고 아, 이제 내 주위에도 올것이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더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요.. 이젠 남일같이 안느껴지네요.
주변에 코로나걸렸다가 회복하신분들이 좀 많이 계신데요, 일단 입원치료까지는 필요없는 상황이라면 따로 약 복용할 필요없이 집에서 푹쉬시면 될것같아요. 참고로 제 주변에 걸리신 분들은 대부분 3,40대 분들입니다, 다른 기저질환은 없는(그분들 말씀으로는) 분들이구요. 일단 그분들 전부 공통적인 증상은 후각,미각 상실이더라구요. 다른 감기비슷한 증상들은 나타나는 분들도 있고 안나타났던 분들도 계시구요. 어떤 분은 다른 증상은 하나도없이 갑자기 냄세를 못맏아서 테스트받았는데 양성반응 나온분도 계십니다. 제가 아는 분들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하시는말씀이 살면서 걸렸던 감기보다 훨씬 마일드해서 의외라고 하더라구요. 대부분 1,2주사이에 회복되었습니다만 1-2명정도는 후각,미각 돌아오는데 꽤 오래걸린분들도 계십니다. 결국 이 바이러스가 누구에게 어느정도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지 전혀 모른다는게 가장 무서운것같습니다. 또한 이분들처럼 경미한 증상을 갖고있는 상태에서 돌아다니면서 vulnerable한 그룹에 감염시킬수있는 확률이 있기에 언제나 조심해야겠죠..
네, 오늘 아는 의사한테도 물어봤는데 같은 대답을 하네요; 그냥 쉬다 너무 심각해지면 ER 로 가라는..
이거 정말 무서워요.. ㅜㅜ
지인이 코로나 걸렸을때 병원은 못가고 집에서 아파했는데 의사가 타이레놀 OTC로 먹고 비타민C 미친듯이 많이 먹으라는 말 해줬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 친구는 앓았었는데 oximeter 사서 oxygen 레벨 떨어지면 병원으로 당장 오라고 했다합니다.
oximeter 는 사서 monitor 하고 있다고 하네요.
비타민 C 와 타이레놀 정보 감사합니다.
윗분들께서 말씀하셨듯, oximeter로 집에서 모니터하는게 가장 중요할텐데 이미 하고 계시다니 다행입니다.
몸살기운이 심해지면 온 몸 근육이 두들겨 맞은 것 마냥 아프다는 분들이 종종 보입니다. 그럴수록 수분 섭취 충분히 하시고, 열 나면 타이레놀 드시라는 말 밖에 해드릴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지인분 속히 나으시길 빕니다.
오, oximeter라는 것 처음 알았네요. 혹시 이런 것 이야기하시나요? (-> https://www.amazon.com/Zacurate-Fingertip-Oximeter-Saturation-Batteries/dp/B07PQ8WTC4/ref=sr_1_7?dchild=1&hvadid=77721770789375&hvbmt=be&hvdev=c&hvqmt=e&keywords=oximeter&qid=1594905292&sr=8-7&tag=mh0b-20 )
감사합니다.
에고... 경증의 경우 면역력으로 이겨내야 한다더라구요 ㅜㅜㅜ 면역에 좋다는 음식들 드시고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낮추고 지내시면서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아내가 간호사이고 Covid-19 환자 한번씩 보고 있는데 병원에서는 Zinc 와 Vitamine 을 환자에게 제공한다고 하네요.
일하는 간호사들도 이 supplement 추가로 많이들 섭취하고 있구요.
물론 면역력을 조금이라도 올리기 위해서 supplement 로 들어가는 것이지, 이 것으로 치료를 하거나 예방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참고로 아내가 사서 복용하고 있는 제품은
Garden of Life - Vitamin Code Raw Zinc 30mg High Potency
https://www.gardenoflife.com/content/product/vitamin-code-raw-zinc/
Mason Natural - Daily Multiple Viamins
이렇게 두가지 입니다.
오.. 감사드립니다.
당장 알려줘야겠네요.
NAC추천드려요. 바이러스가 늘어나면 Angiotensin II negative feedback기전이 망가져서 혈관 내벽이 상하고 큼직한 혈전이 많이 생기기 쉬운데 NAC가 핏덩어리 갯수를 줄여준다고 하네요.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026714/
여기 논문 보시면 vWF 라는게 있는데 여기에 혈소판이 덕지덕지 붙어서 핏덩어리가 커지면 작은 혈관을 막아서 각종 장기에 피가 잘 안 통하겠죠...
figure 2를 보시면 NAC 투여 그룹이 vWF 양을 4배정도 줄인다고 나오네요.
이 외에도 항산화 작용을 하는 글루타치온의 재료가 될 수도 있다고하네요. 비타민 C처럼 활성산소 억제를 기대할 수 있을지도요.
아... 감사합니다. 모르는걸 하루 하루 배우네요.
코비드 환자는 말씀하신 것처럼 혈전 형성의 위험성이 큽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퇴원시키는 환자에게 항혈전제를 한 달 이상씩 처방하곤 합니다.
NAC는 일반 경증 환자에게서 사용할 만한 consensus가 있는 약인지 의문스럽습니다. 코비드 환자 대상으로 연구가 충분히 되지 않은 약은 함부로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코비드의 혈전 생성 기전이 꼭 vWF만을 통하는 것인지 또 NAC가 다른 치료와 병행했을 때 문제가 없을지 등등 충분한 스터디가 필요합니다.
일반 경증 환자가 혈전이 우려된다면... 저 같으면 침대생활 보다는 많이 집안에서라도 걸어다니시라고 추천하겠습니다. NAC 보다는요...
어떤 약을 추천할 때는... Do no harm.의 큰 원칙을 벗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어떻게 좋더더라 정도의 추천은 때로는 환자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원글님의 지인분을 돕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온라인에서 추천 받아서 쓰는 약 정도는 이미 다른 매체에도 넘쳐납니다. 다양한 추천이 생기는 건 그 어느 것 하나도 아주 확실한 효과를 보여주는 약이 없기 때문이지요.
비타민C, Zinc... 저도 환자들에게 씁니다. 다만 제 기대 수준은 이것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수준입니다.
약한 경증 환자에게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휴식과 타이레놀 정도입니다. 그 이상이 필요하다면 병원 가야죠... 여기서 뭐가 좋겠다 뭐가 좋겠다고 이야기 들어서 그 확진자 분에게 말 옮기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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