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일이 어느정도 해결된 듯 하여 후기를 남깁니다. 다시한번 조언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워낙에 트위터를 안하는지라 일단 BBB로 컴플레인을 파일링 했습니다. 지점과 있었던 일이 아니라서 본사 주소로 파일링했고요. 약 30분 가량 걸린것 같습니다. 자세하게 최대한 무슨피해를 어떻게 입었는지 어떤걸 바라는지 썼습니다.
딱 이틀 걸렸습니다. 그 무슨 executive office에서 이런일 담당하는 specialist라는 사람한테 전화오는것 까지요. T-mobile customer survey에 남겼을때는 그냥 씹히더니요. 어쨌든 친절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도와주려는 의지가 보이는것 같아서 최대한 성실하게 말끝마다 thank you붙여가면서 얘기했습니다. 증거같은거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안 물어보고 요구하지도 않았습니다. Unfortunately 내가 해 줄수 있는 최대치는 20% off다. 니말대로라면 40불이어야 하지만 여기 내가 내 책상에 앉아서 해줄수 있는 최대치는 20퍼센트 즉 24불 매달 할인이다. 어떻게 할래? 라고 하기에 솔직히 그냥 끝내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이틀안에 전화가 온걸로 봐서는 급한건 그쪽인것 같아서 싫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원래 40불 할인인데 뭐 설명도 없이 24불 할인해 줄께 끝내자가 뭐냐고. 여기에 물건사서 흥정하러 온거 아니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잠시 생각하더니 자기 보스한테 물어보고 대답준다 하고는 2일후에 다시 전화가 옵니다. 일단 그게 expire가 된거라서 안되는데 내가 일단 억지로 집어넣어서 니 어카운트에 들어가 있다 그래서 할인받을거 다 받을수 있다. 그런데 다음달에 시스템문제상 다시 자동취소가 될 수 있으니 다음달 billing cycle지나서 다시 전화하겠다. 만일 그냥 취소되었으면 원래데로 20%가 내가 해줄수 있는 한계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BBB에는 조정중이라고 보고하겠다. 다음달에 다시 얘기하자 하고 끊었습니다.
다음달에 다시 전화해서 취소되었으면 다시 넣어달라고 할려고요. 시스템이 이상하면 고치면 되지 내가 왜 뒤집어쓰냐? 하는 마음으로 일단 전화는 끊었습니다. 안해주면 BBB에 끝났다고 절대 얘기 안할려고요.
여기서 얻은 교훈은
1. BBB는 강하다. 억울한 일 있으면 주저말고 써먹자.
2. 회사랑 싸우는게 아니라 사람이랑 조정하는거다. 최대한 예의바르게 기분좋게 해야 좋은결과도 돌아온다.
3. 역시 미국회사는 고객편이 아니라 직원편이다. 끝까지 단 한마디로 직원이 잘못했다 비슷한 소리도 안 합디다. 직장생활 10년 넘게 하면서 저도 느낀거지만요. 회사는 직원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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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전화통신사를 Verizon에서 T-mobile로 갈아탔습니다. 결정적인 이유는 회사에서 brochure를 하나 보내주면서 "회사전화가 T-mobile이니까 니네가 개인폰을 T-mobile로 열면 한명당 한달요금에서 20불씩 까주는 employee discount가 있으니 쓸라면 써라"라고 했던게 그거였습니다.
Verizon에서 얼마 주지도 않는 데이터가지고 쓰다가 자 이제 무제한으로 한번 갈아타 보자...하고 갈아탔습니다. 회사에서 보내준 brochure에 있는 salesman한테 전화했더니 당연히 된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일단 자기랑 전화상으로 절차를 진행하고 다 된 후에 자기가 번호를 알려주면 거기서 한명당 20불씩 빼준다고 합니다. 저랑 P2함께 다 옮겨서 원래는 70+50인게 50+30으로 한달에 80불이면 두명이 무제한을 쓸수 있는거였죠. 당연히 된다고 확답을 받았으니 진행을 했습니다.
전화기 새로 받고 번호이동 다 끝난후에 알려준 번호로 전화를 하니... 두둥 그쪽에서는.... employee discount는 벌써 expire된건데 무슨소리냐? 라고 합니다. 헐 그 세일즈맨은 얘기도 안 해줬지만 통화했던 다른 T-mobile employee가 3rd라인 스페셜 그냥 무료로 추가해 주는게 있는데 할래? 라고 해서 별 쓸모는 없지만 그래도 받아서 안쓰는 전화기에 넣어두기는 했습니다만... 3rd라인이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 애들이 아직 어려서요.
어쨌든 바로 그 된다고 약속했던 세일즈맨에게 전화합니다. 한번 알아본답니다. 자기도 몰랐데요. 연락이 없어요, 문자를 보내봅니다. 알아보는 중이랍니다. 2주 기다립니다. 다시 문자합니다. 아직도 연락 안 왔답니다. 내일까지 나한테 연락 안 주면 내 angry voice를 듣게 될거라고 하니 그제서야 알아봤는데 안된다고 하더랍니다. 쏘리. 미안. 그게 끝이네요. 그냥 넘어갈수 없다고 난리를 치니 메니저한테 한번 얘기해 본다하고 또 감감무소식 입니다. 아마 당연히 안된다고 할 것 같네요. 안되는것도 안되는거지만 연락도 안되는 세일즈맨에게 화가 나는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싶습니다. 한달에 40불이면 일년이면 거의 500불 돈인데... 그냥 넘어가기에는 좀 아깝네요. 문자로 BBB한테 리포트 하고 회사 lawyer와도 얘기해 본다 했는데 별로 안 쪼는것 같네요. 일단 회사에는 report하려고요. 회사에서 알려준 정보로 했는데 이런일이 있었다 . 다시 단체메일로 이거 하지말라고 알려줘야지... 하면서 혹시 회사에서 도와줄수 있는지 물어보려고요. BBB말고 다른데 또 연락해 볼만한 데가 있을까요? T-mobile survey에도 자세하게 썼는데 여기도 그냥 씹히네요. 그래서 customer service에 전화해도 내 편을 들어줄까 하는 자신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가장 현명한 방법일까요? 증거는 문자로 얘기한게 있는데 그 사람이 나한테 약속한거 정도는 증명할 수 있습니다.
저는 티모빌 세일즈맨은 아니고, 티모빌이랑 직접 문제가 생겼었어요. 아이폰 Se를 구매하는데, 뭔가 잘해줄 수 있다며 막 이렇게 저렇게 하더니, 결국 제 어카운트가 엉망이 되었어요. 좌우간 그런 황당한 상황 때문에 거의 2일을 하루 종일 티모빌이랑 대화를 했구요.
정말 짜증이 무지하게 나길래 트위터에다가 이 상황을 그대로 올렸어요. 당연히 티모빌 태그를 하구요.
그랬더니 엄청나게 잘해주더군요. 어떻게든 해결해주려고 하고, 결국은 몇까지 특별 크레딧까지 받아가며 해결이 되었어요.
요즘은 무조건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항의를 해야하는 것 같더라구요 남들 다 볼 수 있는 곳에.
Tmobole customer service 는 괜찮은편인데요.
시간이 많으시면 customer service 링 풀어보겠지만 시간낭비가 크고 해결안될가능성도 있으니... 저라면 그냥 일단 한달에 $25/line 하는 visible 같은곳으로 일단 옮겨놓고 다시 tmobile 이나 다른곳 프러모션 기다려볼것 같습니다.
저는 티모빌 커스터머 서비스 때문에 몇 번을 고생한 뒤로는 정말 연결해야하는 일만 생겨도 머리가 쭈뼛 섭니다.
지난 4월에도 한참 고생을 했구요.
티모빌 커스터머 서비스가 좋다는 이야기는 오늘 처음 들었어요.
저는 T mobile 거의 7년 넘게 사용한것 같은데 별로 문제도 없었고, 매장에서나, 전화, 챗 다 경험이 좋았습니다. 틀린것도 없었고 말한데로 다 처리되고, 요즘에 챗으로 다되니 편하고 좋네요.
그전엔 ATT 였는데 그때보다 훨씬 좋아요.
ATT는 훨씬 더 끔찍한 경험이 있기는 했는데.
저는 버라이존에서가 훨씬 나았거든요. 버라이존에서는 안하던 경험을 티모빌에서 하면서 완전히 난리가...
그러시군요. Verizon 이 비싸서 그렇지 coverage 랑 customer service 다 제값을 하나보네요.
전 3월에 버라이존 port-in 하다가 학을 떼어서, 2년 계약 끝나면 바로 갈아타려고 합니다. multiple issue인데, 아직도 못 끝내서 여전히 쌩돈 나가고 있습니다. COVID 사태 이후로는 representative 목소리 듣는 것 자체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 버렸네요. (아마 다른 통신사도 비슷한 상황일 것 같지만요.)
ATT에서 피토할 것 같은 경험을 한게 나뿐만이 아니구나..... 하는 위로를 마모에서 받습니다...
커스터머 서비스쪽은 전화 받는 사람에 따라 되고 안되고가 차이가 많이 나는것 같더라구요. 새로들어왔고 스크립대로 일은 진행하면 완전 답이 없더라구요.
Twitter dm 사용하시면 거의 100% 확률로 답변이 정확하게 옵니다.
전화 할때는 첫 몇마디만 나누면 느낌 오고요. Huca
Att 딜 있어서 지금 5라인 쓰는데 정말 최악이에요. 지식도 없고 문제 설명 구구절절 하고 나면 "that is handled by different departments, I'll transfer you." ...... 또 다시 40분 기다림.. 설명..
저는 새로 이사온 곳의 당시 사용하던 U-Verse 인터넷이 문제가 있어서 전화를 하려는데. 당시 사용하던 ATT 무선전화가 이사온 집에서는 너무 안터져요. 그래서 건물 밖으로 나가야 통화가 가능했는데...(게다가 전화 통화도 무제한이 아니던 시절)
전화하면 20분 통화대기. 그러고 에이전시가 받으면 모뎀 켰다가 꺼보라고.
그래서, 나 이미 해봤다. 테크니션이랑 직접 연결해달라...그러니까 이게 프로토콜이라서 그냥 못 지나간다고.
나 집에 들어가면 전화 끊어진다...그러니 끊어지면 너랑 다시 연결되게 해달라 그러니 그런건 안된다.
그래서 조심하면서 모뎀 껐다 켜는데 전화는 끊기고.
다시 커스터머 서비스 전화하니, 다시 통화 대기 20분.
겨우 연결된 에이전시에게 설명하니, 모뎀 껐다가 켜라고. 그래서 좀 전에 다른 사람이 시켜서 해봤다. 그런데 안된다.
그러니 제발 테크니션 보내달라...
그랬더니 또 프로토콜이 어쩌고... 말 같은 소리 하지 말고 그럼 캔슬레이션 바꾸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테크니션 약속잡아주는데 3일 뒤.
3일 뒤에 테크니션이 와서 점검하니, 인터넷 다시 작동.
그러다 10일뒤 다시 끊김.
그래서 에이전시에게 전화하니 모뎀을 껐다가 켜보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10일전에 똑같은 일로 전화를 했는데, 뭘 또 이런걸 해보라고 하냐고.
그런데 뭐 프로토콜이 그래서... 어쩌고..
빨리 진행하려고 집에 들어가니 전화 끊김.
다시 전화하니 또 통화 대기 40분.
이야기 하니, 모뎀...이라고 하길래.
그때 부터는 열받아서 "너넨 나랑 다른 에이전시가 통화한 기록 없냐?" 그랬더니 자기가 찾을 수 있는건 없다고.
뭐...이렇게 한 세번 하고는 인터넷, 전화기 죄다 더이상 ATT랑은 안한다. 그러고 끊었던 경험이 있네요.
"전화 할때는 첫 몇마디만 나누면 느낌 오고요. Huca "
이게 정말 미국에서 customer service 상대할 때 중요한 스킬이죠.
타고난게 아니라면 결국 시간 소모하며 단련할 수밖에 없는...
BBB 에 신청해보세요. 증거랑 원하는 보상 넣으면 본사에서 바로 연락옵니디.
다들 조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한번 해 보겠습니다.
@rlambs25 @인생은 아름다워 님들 말씀대로 트위터로 한번 시도해 보고요
다른 여러분들 말씀대로 전화도 한번 해 보겠습니다.
@SoyLover님 말씀대로 BBB도 반드시 해 보겠습니다.
다 해보고 되던 안되던 여기에 후기 남길께요. 전에 여러분들 조언듣고 호텔이랑 싸워서 이겼던 후기남겼을때처럼 이번에도 또 좋은 후기 남길수 있었으면 하네요. 다들 조언 감사드립니다.
이거 에전에도 비슷한 글을 본거 같은데
티모빌 세일즈맨 특기인가 보네요
고생하십니다. 저는 좀 비관적으로 봤지만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버라이즌 채팅으로 프로모션 가능하다고 여러번 확답 받고 옮겼으나 결국 해당사항이 없다며 오리발 내밀더군요. BBB에 넣었더니 바로 전화오긴 했는데 저역시도 프로모션대로는 못해주고 크레딧만 어느 정도 주더라구요. 이게 참 못마땅한게 크레딧이라서 기본적으로 할인 들어가는게 안 들어가고 원래가격에 크레딧이 적용되는거라 많이 도움도 안 되더라구요. 저한테도 해줄 수 있는게 없다는 식으로 나와서 어쩔 수 없이 받아 들였습니다. 못 미더워서 채팅도 두번이나 해보고 한건데... 이쯤되면 회사 방침 자체가 일단 거짓말이라도 고객을 유치하고 어느정도만 그레딧을 주자 이런 쪽으로 간거 같다는 느낌마저 들더군요. 상담원 교육이 잘 안되는건지 개인적인 차원에서 문제가 있는건지 정말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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