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새집 장만 해서 이사를 했는데 정말 별의별 일들이 많네요.
그 중 하나는 Mover들이 로봇 청소기를 들고 갔네요.
열심히 나르길래 팁 더 챙겨주자고 와이프랑 이야기한 제가 바보처럼 느껴지네요.
Garage에 놓고 갔다고 주장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네요.
내일 한 번 더 찾아보고 이사짐 업체에 전화한 후 옐프에 올려야겠어요.
이사 하니 별의 별 사람을 만나고 별의 별 문제가 많네요. 피곤하네요.
몇년 전에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훔쳐간건 아니고 박스하나가 없어지고, 서비스도 개판이고 해서 클래임 했더니.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카드회사 전화해서 잊어버린 물건의 Value 만큼 Dispute 했습니다. 당시, 체이스 였는데 위로해 주면서 해주더라고요.
이사후에 사인하셨다면 아마 힘드실거에요...
저희도 이사후에 박스가 없어졌는데 무버가 (엄밀하게 말하면 트럭 운전사) 집 안에 있을거라고
자기는 정직하고 부양가족도 많아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며 주절 주절 오랬동안 이야기 하길래
오케이 하고 사인해주었는데요.. (박스 들어오면 체크 리스트 종이에 체크하면서 확인해서 이 박스가 체크가 되어있지 않길래 마지막 사인할때 분실된거 같다고 이야기 했거든요..)
문제는 여기부터였어요..ㅠㅠ
그 박스에 DVD랑 컴퓨터가 들어있었는데 짐 정리 다 하고 나서 없어진것을 알고 이사 회사 (Allied)에 연락했더니
이미 사인한것이라고 아무것도 해줄수 없다고 하네요..
받아 놓은 명함으로 전화하니 셀폰은 받지 않고 오피스에서는 그 사람 이제 더 이상 일하지 않는다고 하고
스몰 클레임이라도 걸려고 여기 저기 알아봤는데 일단 사인하면 끝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4년전에 이사를 했을 때 값나가는 모니터 몇대와 가구 몇개가 없어졌었는데, 클레임 하니 보험커버 (파운드당 0.6cent 였나 그랬어요 ㅠ.ㅠ) 이외에는 줄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모니터는 가벼워서 몇불 되지도 않고... 그래서 이사짐 센터와 몇번의 실랑이 끝에 250불인가 300불인가 체크로 크레딧 받은게 다였어요. ㅠ.ㅠ 그 이후로 이사는 upack 같은 스토리지 서비스나 트럭을 빌려서 직접 하자 했습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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