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에 회계쪽으로 커리어를 전환해서 현재 엔트리레벨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회계쪽이랑은 전혀 다른 전공으로 학사가 있지만 현재 하고 있는 회계업무에 대해 공부도 하고 싶고 미국 학위도 얻고 싶어서 현재 일단 맛보기로 컴칼 등록해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일단 학부를 처음부터 다시 다니는 것부터 알아봤는데요.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한 학기에 대략 3학점, 많아야 6학점 정도밖에 못 듣거든요. (여름학기에 한 과목, 봄/가을학기에 두 과목씩) 한국에서 전공했던 게 많이 다르긴 하지만 컴칼에서 인정받은 학점은 달랑 3학점 뿐이어서 요구과목을 다 들어야 되는 상황입니다.
계산해보니 이대로 하면 4년제로 트랜스퍼하는 자격을 갖추게 되는 건 2025년이고, 그 뒤에 4년제로 트랜스퍼 해서 졸업하려면 또 몇 년이 더 걸릴 거 같네요... 그리고 컴칼 카운슬러랑 상담도 해봤는데 제가 학사가 있다고 하니까 대학원 가는 쪽으로 추천을 해주더라고요. 어차피 제가 학사가 있어서 일반 4년제 입학 순위에 밀린다고요. 학사가 없는 학생들을 먼저 뽑지 제가 우선순위가 아니라 트랜스퍼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위 내용과 현재 제 나이와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학부를 다시 다니는 것보다 아무래도 대학원 입학하는 것을 더 고려해봐야 할 것 같은 상황입니다. (여기까지 해서 혹시 제가 놓치고 있는 게 있을까요?) 그래서 현재 온라인대학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대학원으로 검색하면 많이 나오긴 하는데 어떻게 걸러서 학교 후보를 정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인지도나 수업 온라인시스템 등 그 밖에 다른 것들을 고려해서 혹시 추천하시는 학교가 있으실까요? 온라인학교를 알아보는거라 지역은 중요하지 않을 것 같아서요. 온라인 대학원 중 속성 졸업 가능하거나 토플이나 지맷이 면제되는 학교면 더 좋지만 꼭 이 조건이 아니더라도 학교 추천 또는 학교 선택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참, 그리고 제가 전공이 회계나 경영쪽과 좀 거리가 먼데, 회계석사과정을 과연 잘 따라갈 수 있을지 등에 대한 조언도, 혹시 가능하시다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CPA 자격증 따는 것도 생각하고 있는데요. 대학원, CPA 자격증 중에 뭘 먼저 진행해야 할지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대학원은 한번 입학하면 F만 안 받으면 1년 반이든 2년이든 그 기간 안에 졸업장을 받을 수 있지만 CPA 자격증 따려면 1년 반동안 집중적으로 고시공부처럼 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도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니까요... (자격요건 갖추려면 일단 수업을 다 들어야 한다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조언도 혹시 가능하시다면 부탁드립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글을 다른 곳에서 작성하고 카피, 페이스트 하셔서 그런지 포매팅에 문제가 있어서 제가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일모아님. 다른 곳에 정리하고 글을 올렸는데, 제가 수정해보려 해도 안 되더라고요.
현재 미국에서 일하고 계신가요? CPA는 일단 어느 주에서 따고 일하느냐에 따라 requirement 가 좀 다릅니다. 가능하시다면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을 추천드리구요 요즘은 GPA 가 3.0 이나 3.2 넘으면 GMAT 이나 GRE를 웨이브 해주는 곳이 많은 걸로 압니다.
저희 학교는 CPA review course 도 tuition 에 포함되고 Big 4 recruiting 도 되고 state 학비라서 다른 곳보다 저렴하기도 합니다. 저는 풀타임 직장이 있어서 2년 걸리는 파트타임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MS in Accounting 은 대부분 accounting class requirement 가 높은데 MPAcc (Master of Accountancy) 찾아보시면 더 무난히 따라가실 수 있으실 겁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네, 현재 캘리에 있습니다. 저도 오프라인으로 하고 싶지만 시간을 최대한 절약하고 싶어서 온라인을 생각했습니다. 요즘엔 성적에 따라서 GMAT 웨이브해주는 곳이 많군요. MPAcc (Master of Accountancy)로 알아봐야겠네요. 말씀해주신 내용 다 잘 참고해서 잘 알아보겠습니다.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MS in accounting을 알아보신다는 말씀 같네요. 회계쪽이라는것이 워낙에 방대한 분야라서 CPA를 따시려고 하는 이유를 분명히 정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일단 CPA랑 대학원에 우선순위를 두신다면 대학원이 먼저입니다. 어차피 CPA라이센스를 취득하는 요구조건이 150학점 이상인 주가 많기때문에 그 주에서 practice를 하실 요량이라면 자격을 갖추는것이 먼저입니다. 아주 드물게 CPA먼저 붙었는데 학점이 모자라서 license취득을 못하는 신입들을 봤지만 그 경우는 모두 회계학사 전공입니다. 대학원을 먼저 들어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원글에서 대학원 석사과정을 과연 잘 따라갈지 고민이시라면 CPA시험을 먼저 볼지 고민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많은 학교들이 CPA exam readiness약간 이런 분위기거든요.
사람마다 이해력이 다르기때문에 대학원에 들어가기만 하면 할수 있을지 여부는 말씀드리기 어려운데 이글을 읽고 찾아보니 학사전공에 따라 prerequisite을 다르게 요구하면서 accounting 배경이 없으면 맞춰주는 학교도 있는것 같네요. (저는 이 학교와 1도 관련이 없습니다. 동문도 아닙니다. 구글했어요)
저라면 온라인 대학원을 몇개 추려보고 교과과정을 살펴볼것 같아요. 거의 비슷비슷하지만 전에 보니 저렴한 학교들은 CPA 에서 요구하는 교과과목들이 전부 이수가 안되는곳도 있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온라인으로 할수 있는 학교가 워낙 많고 tuition도 천차만별입니다. tuition에 구애받지 않으시는 좋은 상황이 아니라면 그런것들도 고려해서 몇군데 압축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필드에서 느끼기에 온라인 석사학위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습니다. 온라인 학교중에서 토플이나 쥐맷이 waive되려면 CPA자격증을 요구할수도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CPA를 따는것이 목적이시라면 속성졸업할수 있는 학교는 비추입니다. 석사하면서 쌓인 지식이 머릿속에 다 남아있지는 않아도 나중에 시험공부할때 조금더 수월하실거에요.
댓글 감사합니다.
CPA를 따려고 생각한 이유는... 솔직히 현재로서 제 커리어목표는 크지 않습니다. 빅4 경력 쌓고, 회계사로 일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그냥 안정적으로 기업회계 일 하고 싶은 생각이었어요. 원래는 학부를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걸 알고 대학원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한테는 높은 연봉보다 직업의 안정성과 워라밸을 중요하기 때문에, 나중에 시민권 자격이 되면 시민권을 딴 후에 공무원으로 일하는 게 목표입니다. 현재 하고 싶은 업무인 회계 관련 학위나 자격증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AR이나 AP가 아닌 Accountant로 일하고 싶어서 이력서에 보여줄 수 있는 자격증이나 학위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그래서 대학원이든 CPA자격증이든 뭐라도 먼저 시작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당근님 조언대로 CPA보다 대학원을 먼저 진행하는 쪽으로 하고 조언해주신 방법으로 학교를 좀 추려봐야겠네요. 온라인학교라 지역에 구애를 받지 않으니, 검색하면 학교가 너무 많이 나와서 엄두가 안 났는데 일단 tuition 위주로 좀 걸러봐야겠습니다.
말씀하신 모든 내용 다 잘 참고하겠습니다.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건 글쓴이님의 앞으로의 플랜이 아닐까 싶네요. 지금 하고 계시는 일이 Public Accounting Firm 인지 아니면 일반 기업에서 회계부서인지 알려주셨으면 좀 더 정확한 조언이 가능했을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도 다시 4년제를 가는건 여러모로 낭비 같습니다. 일단 학부 졸업하셨으니(회계전공이 아니더라도) 저도 대학원 바로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보통 회계전공이 아니더라도 보통 회계원리라던지 기본적인 business 관련 학점은 있으신지도 궁금하네요...
석사 졸업 이후에 좀 더 회계쪽으로 나은 커리어를 원하신다면 온라인 대학보단 빅포 타켓인 학교를 고르셔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근데 그런 욕심 없으시고 그냥 지금 하시는데서 좀 더 발전하시기를 원하시면 온라인 코스도 괜찮은 옵션이 되겠구요.
회계나 경영쪽과 거리가 머셔도 기본적인 숫자에 대한 감각과 센스가 있으시면 그렇게 어려운 학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회계자체가 쉽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하지만 합격을 목표로 하는 공부는 아무래도 실제 일하는거에 비하면 쉬운편이니까요.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으시다면 전 대학원 다니시면서 CPA 공부 병행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커버해야되는 양이 방대하고 꾸준함을 요구하는 시험이라서 일찍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만약 일을 하시면서 대학원을 다니시면 이것도 무리일수도 있겠네요. 제가 알기론 한국에 AICPA 학원들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걸 들으시는게 많은 도움이 될것 같네요. 미국에도 시험을 준비해주는 가장 유명한 BECKER 가 있지만 여긴 기본적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회계를 알고 있다고 가정하고 수업을 진행하기때문에 전혀 회계지식이 없으시면 따라가시기 힘들거라 생각됩니다.
글쓴이님의 질문과 다른 사족을 달자면...회계가 은근히 엄청난 노동력을 강제하는 직업이란것도 미리 아시고 시작하셨으면 좋겟네요. 안정적이긴 하지만 그 대신 큰 돈을 벌기도 힘든 사실도 같이요. 아무튼 추가적으로 댓글 달아주시면 도움 드릴수 있는 부분은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제 정보가 좀 부족했네요. 현재 하고 있는 일은 기업회계쪽이고 한국에서 했던 전공에 비지니스 학점이 많지는 않습니다.
마모님들 기준으로는 제 목표가 좀 낮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 제 목표는 공무원으로 일하는 게 목표입니다. 저한테는 높은 연봉보다 직업의 안정성과 워라밸을 중요하기 때문에, 빅4 경력 쌓고, 회계사로 일하고 싶은 마음은 현재로서는 없고 (나중에는 바뀔 수도 있지만) 나중에 시민권 자격이 되면 시민권을 딴 후에 가장 먼저 지원해보고 싶습니다. (혹이 이 부분에 대해 조언 가능하시면,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년동안 회계업무를 해보니 제 성격과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아직 엔트리레벨이라 확신할 수는 없지만요.
직장을 다니고 있기 때문에 직장+대학원+CPA 공부를 한꺼번에 하기에는 좀 무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언해주신 모든 말씀 다 잘 참고하겠고 추가적으로도 도움 주시겠다는 말씀도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워라밸을 중시하시면 빅포 포함해서 Public Accounting Firm은 쳐다도 보지마시구요... 그래도 나이가 걸림돌이 되진 않지만 지금 시작하셔서 향후 2-3년 내에 빅포나 Public Accounting Firm으로 가시는건 정말 비추입니다. 일단 지금 일하시는 경력 하나도 인정 못받고 일은 일대로 힘들고 그렇습니다. 일단 기업회계쪽이시면 굳이 CPA가 필요한 업무는 아마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회계 기본 이론을 좀 탄탄히 하시고 레쥬메를 빌드한다는 취지로 대학원 진학은 바람직해 보입니다. 머 그러시고 난 다음에 AICPA도 공부하시고 따시면 더 좋겠지요. 정부관련 직업은 저도 전문분야가 아니라 딱히 머라 조언 드릴 내용이 없네요. 하지만 최종 목표가 거기시라면 옛날팥빙수님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회계 관련 federal job 관련하여 오픈되어 있는걸 찾아보시고 거기에 나온 job description 대로 커리어를 목표를 맞추고 가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언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네, 지금 말씀해주신 것들도 다 잘 참고해서 알아봐야겠습니다. 도움 정말 많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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