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생이 어제 밤부터 몸이 좋지 않아서 일찍 잤다고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훨씬 좋아진 것 같아서 있었는데 12시쯤 되니까 갑자기 어지럽고 그렇더래요.
그리고 가슴 쪽이 꽤 불편했고, 거울을 보니 입술 색이 살짝 파랗게 변했더라고.
그러고는 이게 코비드 증상인 것 같아서 코비드 검사를 받으러 가겠다고 하네요.
저는 이게 코비드 보다는 오히려 심장 관련해서 뭔가 응급 상황인 것 같아서, 그러지 말고 Urgent Care나 응급실을 가라고 했는데요.
좀 전에 다시 연락 해보니, 코비드 테스트만 하고 돌아왔다고 그러네요.
응급실이고 Urgent Care도 안갔고.
PCP에게 연락해서도 COVID 테스트 할 수 있냐고만 물어봤다고.
그 전날 입맛이 별로 없어서, 하루 종일 통 먹지를 않아서 그런가 싶다고, 물 마시고 좀 쉬었더니 지금은 조금 나은데...여전히 몸에 힘이 없고 그렇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병원을 안간걸 보니, 이 친구가 꽤 고집이 있어 보이기는 하는데.
빨리 제대로 진료 받으라고 좀 더 푸쉬를 해야할 상황인지 아닌지 모르겠네요.
2세인 동생인데, 종종 뭐랄까요. 이상한 고집을 부리는 경우가 있는 동생이라.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좀 더 Push를 해야할까요?
Cyanosis 라고하는 증상입니다. 혈액순환과 산소공급 문제가 있을시에 생기기 때문에 응급실로 가기를 권합니다. 고려되는 진단중에는 폐혈전과 심장질환등이 있습니다.
에혀.. 결국은 가족들이 요즘 같은 때 괜히 ER 갔다가 더 안좋은 일 생긴다고...
안가고 Urgent Care에 연락을 했는데, Urgent Care가 다 문을 닫아서.
일단 내일 아침에 주치의에게 연락해 보기로 했다고 하네요.
별 일 없이 넘어가서 주치의에게 잘 치료 받을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본인은 그냥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랬던 것 같다고 그러고 마는 것 같은데...
뭐 다 큰 어른한테 더 이상 잔소리를 하기가 어렵네요.
주변에 똑같은증상 있으셨던 분 계십니다. 응급실 빨리가보셔야할듯해요.
이미 이야기 할 만큼 한 것 같아요. 가족들이 의논해서 응급실은 위험하니, 기다렸다가 나중에 주치의 상담을 받겠다고 하네요.
밤새 별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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