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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후기] 엔진오일 없어진거 - 부제:딜러는 얼마나 신뢰해야 하는가

달파란 | 2020.09.03 17:41:4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저번에 엔진 오일 다 없어진 이야기를 썼었고, 오늘은 수리 후기를 써봅니다. 

 

딜러에서 엔진오일팬(450불쯤)과 오른쪽 액슬 터진거 (1050불) 교체하는데 1500불 이야기해서, 동네 리뷰 좋은 한국 메카닉을 찾아갔습니다. 

 

이것저것 보시고 나더니, 

 

- 액슬 터진거는 400불에 교체 된다

- 엔진 오일팬은 문제가 없다. 오일이 살짝 비치긴 하지만, 오일이 다 없어진건 여기서 오일이 샌게 아니라, 현대/기아 2.4GDI엔진의 고질적인 문제다 (실제로 기아 포럼에 보면 저와 동일한 차량이 엔진오일 먹어 없애는 문제가 상당히 많습니다). 

- 오일팬은 교체할 필요가 없다. 대신 2천마일마다 오일 양을 체크하고, 5천마일 -> 3천마일로 엔진오일 교체주기를 바꾸면 된다

 

그리고 딜러에서 발견하지 못한 쿨런트 호스 부식과 에어컨 파이프 부식 그로인한 냉매 부족을 짚어내시고, 총 6가지 작업을 딜러에서 두개할 비용보다 적게 마무리해주셨습니다. 

 

딜러가 비싼것은 그러려니 하겠는데, 해당 부품을 교체해도 근원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데 고치지 않아도 되는 것까지 무조건 갈으라고 하는 딜러는 어디까지 신뢰하고 가야 될지 모르겠네요. 

 

일본차나 미국차에 비해 개인이 운영하는 리페어샾이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 저희 동네가 시골이라 그런지 몰라도 - 한국차 유지가 타 브랜드에 비해 어렵기는하네요. 

 

한줄 요약 - 딜러가 오백불넘게 부르면 그거 들고 동네 리뷰 좋은 메카닉을 꼭 찾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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