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베드 아파트로 이사를 알아보는 중인데 마음에 드는 집 하나가 주방구조가 독특하더라구요.
730sq 정도의 아담한 사이즈의 원베드 아파튼데 입구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주방이 콕 들어가있는 형태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장점은 거실을 확실히 주방과 분리해 쓸 수 있으니 좋지 않을까 싶어요. 이 유닛 제외한 다른 곳들은 모두 거실에 주방이 벽에 일자로 쭉 붙어있거든요.
다만 단점은 저렇게 코너에 박혀있으면 요리할 때 환기가 잘 될까 의문이 들고 (창문은 없고 후드만 있습니다) 너무 입구 들어오자마자 주방이 있는게 괜찮나 싶기도 하고요.
저는 요리를 즐겨하는 편이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해 과연 저 주방 형태가 좋을지 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안나오네요ㅠㅠ
혹시 이와 같은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계시면 의견을 여쭙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
뒷마당 나가는 문도 아니고 현관문에 부엌이 붙어있는 구조는 제가 봐도 좀 신선하네요. 근데 아파트 부엌에 창문 없는 경우는 흔하고, 정 필요하면 현관문이랑 거실 창문을 이용하시고 보통은 후드만 적극적으로 사용해도 충분합니다.
말씀하신 장점도 괜찮아 보이고, 제 생각엔 원베드 아파트로는 나쁘지 않은거 같네요.
의견 감사드립니다! 지금 집도 현관 들어와서 우측에 주방이 있지만, 여기는 정말 현관문 바로 들어오자마자 코너에 딱 박혀있어서 고민이 되더라구요. 괜찮다고 말씀해주시니 저도 안심이 됩니다 :)
현관문 바로 옆에 주방이 있으면 장봐올때 좋습니다. 그리고 리빙룸과 분리되어있는게 좋네요. 저도 거실과 주방이 같이 있는건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냄새 섞이는 것도 싫고.. 다만 주방과 다이닝영역이 떨어져있어서 음식을 들고 식탁에 가는게 귀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님이 오셨을 때는 주방의 지저분한 모습을 안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환기는 삼겹살을 구울게 아니시라면 xerostar님 말씀대로 후드와 현관문/거실 창문을 열면 될 것 같습니다.
장봐오는 건 생각치 못했던 부분인데요!ㅎㅎㅎ 바로 정리해서 넣어두기가 아주 편하겠어요. 그리고 저 역시 거실과 주방이 같이 있는건 냄새 + 미관상 선호하지 않는데 보통 원베드는 거실과 주방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유독 이 유닛만 독특하게 분리되어 있어서 더 눈길이 가는 것 같습니다! 의견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좀 오래된 아파트는 저런구조 많습니다.
한국 사람들과 미국 사람들의 화장실 부엌구조에 대해 개념이 조금씩 다르다보니..
제 눈에는 지극히 평범한 구조로 보입니다만..
앗, 그렇군요! 개인적으로 제가 지금까지 본 원베드는 보통 거실과 주방이 같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 구조가 새롭게 느껴지더라구요. 평범한 구조라 말씀하시니 위안(?)이 됩니다 ㅎㅎ 의견 감사드립니다.
이 빌딩 고층 아파트죠?
고층 아파트 일수록 이런 구조가 많더라구요.
구조적인 벽이나 기둥들이 크거나 많다보니까요..
미국은 일단 주방이 입구에서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장봐왔을떄 무겁게 들고 안쪽까지 안들어가도 되니까요
거실과 연결이 되어 있다 하더라도 거실을 돌아 주방으로 가기보다는 바로 주방으로 통하게 설계를 하죠.
주방이 따로 없이 완전 개방형 주방일떄는 조금 다릅니다만,
그리고 화장실의 입구와 침실의 입구는 최대한 입구에에서 안보이는쪽에 배치를 합니다.
특히 화장실과 침실로 이어지는 동선은 가급적 안보이게 합니다.
그래서 1베드룸인데 방에 화장실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프라이버시문제죠..
한국의 아파트는 (요즘꺼는 모르겠습니다 떠나온지 꽤 되서) 입구에서 화장실의 입구나 방의 입구가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주방이 안보이죠..
위와 같은 관점에서 봤을때 말씀하신 레이아웃은 지극히 평범한거죠.
730sf에 거실이 너무 광활한듯 보입니다..
요리 좋아하신다 하니 아마 별 문제 없겠지만... 실수로 확 연기 날 때 현관문 열어 버리면 유닛이 아니라 빌딩 전체 파이어알람이 울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저 예전 살던 빌딩에서는 연기날땐 창문만 열라고 주의 주곤 했습니다... 건물 구조따라 다르긴 할텐데 예전 건물은 복도가 외부 환기할 창문 같은게 없는 구조-호텔이랑 비슷한- 라 더 그랬던 거 같아요. ) 환기할때 현관문 사용하시는 것은 주의하세요. 아시안 많지 않은 경우에는 복도 등 공용 공간에 낯선 음식 냄새 너무 많이 나면 싫어하기도 할 거 같구요.
Vent 가 exhaust 되는 형태인지 recirculate 되는 형태인지 확인해 볼것 같아요.
식탁이랑 주방이좀 거리가 있다는게 불편할수도 있겠는데, 나머지는 괜찮을듯 한데요.
또하나 문제점은 옷장이 좀 작네요.
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구조에서 살았었는데 장봐올때는 진짜 편합니다. 다만 더운 날씨에 요리를 하시게 되면 열이 진짜 안빠집니다.
제가 살던 곳은 하필 에어컨 바람 구멍을 조절해도 가스불을 공격하던 구조라 요리할때는 더워도 에어컨을 못켰었어요.... 여름에 요리 2-3개하면 진짜 끝장입니다.......
오픈키친에 대한 로망이 있긴한데 오픈키친을 깨끗하게 유지하는게 상당히 힘들다더라구요. 생선 구우면 집안 전체로 퍼지고 가구도 냄새 배고.. 구조 좋아보여요
저도 이런 원베드 가끔 봤는데 ㅎㅎ 평방 사이즈에 비해 레이아웃이 괜찮네요. 거실 사이즈도 베드룸 사이즈도 다 좋은 것 같아요. 거기에 w/d 까지...
보통 이런 레이아웃은 키친이 ㄱ 자로 된 경우를 더 많이 봤는데, ㄷ자로 낸 걸 보니 키친 사이즈도 제법 나오는 것 같은데 혹시 실제로 보셨나요?
창문이 없어서 환기가 어려울 것 같기는 한데;; 후드 틀고.. 여름엔 입구(주방 쪽)에서 거실 창쪽으로 팬 같은 거 하나 돌리면서 요리하셔야 할 거예요. 에어컨 빵빵하게 돌리면 뭐 더운 건 조금 나을 수 있지만 (에어컨 아마 창가쪽 벽에 설치되었을 거라 가정;) 환기 안되니까요. 그렇다고 문을 열어놓을 수도 없고...
저는 원베드 거실에 주방이 일자로 붙어있는 게 더 싫어서 ㅠㅠ 차라리 이게 좋아요.
제일 좋은 건 거실 한편에 breakfast bar 로 분리된 오픈 키친이 있고 주방 벽에 창문이 붙어있는...?ㅋㅋ 구조인데 그래서 전 이사를 못 가고 눌러 앉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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