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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하와이]
[이 시국 하와이 르포 - 5] 마우이 Part 1 (할레아칼라)

칼회장 | 2020.09.11 07:28:5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번에 예고 드린대로 마우이의 근황 겸 여행기를 올려드립니다.

 

현재는 하와이 내에서 섬 간 이동에도 14일 자가격리가 필수가 되었지만 제가 마우이에 다녀왔을 때는 7월 말로, 아직 하와이 2nd wave 전이라 섬 간 이동이 자유로운 시기였음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항공:

HNL <-> OGG, 하와이안 항공, $49 + $29 = 왕복 $78 정도

 

호텔:

Maui Beach Hotel, 체이스 포인트 (9천 포인트)+ 택스 $22 현지 지불 (1박)

Residence Inn Wailea Maui, 메리엇 숙박권 + 5만포인트 차감 (2박)

 

보통 마모에서는 Hyatt Andaz 와 Waliea Beach Resort 으로 많이 가시는데, 현재는 관광객 급감으로 Wailea, Lahania의 웬만한 리조트가 다 닫은 상태입니다.

어차피 써야되는 숙박권을 털어버리기 위해서 장소는 거의 유일하게 열린 호텔인 Residence Inn으로 정했습니다. (5만 포인트 제한이라 턱걸이로 가능)

관광객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레비뉴 가격은 거의 동일하게 비싼게 의아했습니다 (1박에 $500 상당).

가격을 내린다고해서 사람들이 14일 격리를 무릅쓰고 하와이에 더 오는게 아니니 가격을 유지하는 듯이 보였습니다.

 

 

 

먼저 호놀룰루 공항 근황입니다.

 

섬 간 이동에도 모든 여행객은 보안검색 전 온도체크 + 건강상태 관련 서류 작성 + 핸드폰 번호 확인을 필수로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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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검색을 통과하기 전에 군인아저씨들한테 온도 체크 후, 이분들에게 서류를 제출하면, 서류에 적힌 전화번호가 맞는지 그 자리에서 확인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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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로 가는 비행기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으나, 비행기 뒷편의 창가자리로 좌석을 선택해서 한 줄을 혼자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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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예쁜 호놀룰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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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놀룰루 다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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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하단 알라모아나 몰과 마리나, 우측 하단에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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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우마 베이와 코코헤드입니다. 코로나 이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운영이 중단이 된 두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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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분 날아가니 마우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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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 카훌루이(OGG) 공항에는 작년에 오픈한 으리으리한 렌터카 센터가 있습니다.

 

터미널에서 나오셔서 귀엽게 생긴 무료 트램을 타고 가시면 되는데, 거리 상 그렇게 멀지 않아 사람이 많으면 그냥 걸어가셔도 됩니다.

 

(사람이 많아지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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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도 마스크를 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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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역은 Arrivals <> Departures <> Rental Car Center 이렇게 3개로, 도착 터미널에서 두 정거장을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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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설에서 느낄 수 있는 콘크리트(?) 같은 냄새가 납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에비해 트램을 타고 온 사람은 저와 사진속 두분, 그리고 아저씨 한 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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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Alamo, 그리고 Enterprise가 한 섹션 안에 있는데, 손님이 없으니 매니저 한 분이 1인3역으로 세 회사의 카운터를 모두 보고 계셨습니다.

 

원래는 평범한 풀사이즈 차를 빌렸지만 조금만 더 내면 지프 랭글러를 빌릴 수 있다는 말에 지프차를 빌리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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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에도 소개된 Geste Shrimp 푸드 트럭입니다.

 

주문하고 5-10분 정도 조리 시간이 필요하니 공항에서 가는길에 미리 전화러 주문 해 놓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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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여러개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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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waiian Scampi를 시켰는데, 지오바니 트럭과는 또 다른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추천합니다 ㅎ

 

지오바니는 주지 않는 양배추와 사이드 샐러드도 맛있었습니다.

 

 

오후 늦게 마우이에 도착해서, 저녁도 먹었겠다 내일 아침 할레아칼라 일출을 위해 일찍 잠들기로 합니다.

 

첫날은 카훌루이에 위치한 Maui Beach Hotel 에서 묵었는데,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하룻밤 떼우기, 위치 좋은 곳에 있는 호텔입니다.

 

어차피 일찍 일어날거라 싼 곳으로 체이스 포인트로 처리했습니다.

 

 

 

 

다음날 새벽 3시쯤 일어나 할레아칼라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일출 시각은 6시 30분 정도.

 

리뷰를 보면 올라가는 길이 길고 차가 막혀 일찍 출발해야 된다고 하는데, 역시 시국이 시국인지라 차가 막히지 않아 일출 시간보다 한시간 반 정도 일찍 도착했습니다.

 

일출 한시간~30분 전은 되어야 동이 트기 시작하기 그 동안 수많은 별을 구경하며 동이 틀 때까지 차 안에서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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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이폰으로 찍어도 별이 선명하게 나오는 데에 놀랐습니다.

아이폰이 좋아진 건지 하와이의 공기가 좋은건지, 아니면 둘 다 인건지, 아무튼 감탄하며 별들을 바라봅니다.

 

할레아칼라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산 정상이 아닌, 바로 아래에 위치한 Visitor Center로 가셔야합니다.

어두컴컴한 산길을 올라가야하니 산을 오르기 전 구글맵으로 비지터 센터를 꼭 찍고 올라가시길 바랍니다.

(중간에 핸드폰이 잠시 안 터질 때도 있어서 미리 해 놓으면 좋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이미 후기로 남겨놓으지만, 할레아칼라 비지터 센터는 해발 3천미터에 위치하고 있어서 하와이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춥습니다.

저는 내복과 청바지, 티셔츠 + 긴팔 + 얇은 패딩을 입으니 견딜만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코로나의 여파도 있지만 벗으면 입이 시려워서 아무도 벗을 생각을 못 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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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40여분 전, 드디어 눈으로 볼 수 있는 붉은 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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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eakala Visitor Center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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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긴팔에 긴바지, 비니, 담요까지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올라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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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과 일몰시에 생기는 Silver lining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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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레아칼라의 붉은 토양과 햇빛이 어우러져 정말 멋있는 일출을 선사합니다.

마우이에서 본 그 어떤 것보다도 멋있는 경치였던 것 같습니다.

차로 꼭대기까지 올라와서 경험할 수 있으니 남녀노소 모두 볼 수 있는 점도 좋은 것 같습니다.

 

할레아칼라 일출 티켓은 일출을 보려는 날 7일 전 하와이 시간 오전7시에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이 때 예약에 실패하더라도 보려는 날짜 이틀 전 추가로 티켓이 풀리니 이 때를 노려보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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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 거의 모든 하이킹 트레일이 닫혀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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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없는 깨끗한 날입니다. 아쉽게도 구름이 있어야 좀 더 드라마틱한 풍경이 완성이 되는데.. 오늘은 멋진 일출에 대만족을 했으니 괜찮습니다..

라고 생각했지만 구름 위 사진이 아쉬워서 결국 이틀 후에 낮 시간에 또 다시 올라옵니다.

할레아칼라 국립공원 입장료 $30은 당일+2일, 즉 다다음날까지 커버되니 그 동안은 티켓 영수증만 보여주면 몇 번이고 올라와도 괜찮습니다. (일출 시간대인 3am-7am 에는 예약 당일만 가능)

 

많이들 찍으시는 칼라하쿠 전망대 (Kalahaku Overlook) 에서의 사진은 다음회차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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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3분 정도 올라가면 할레아칼라 정상입니다. 여기에도 빅아일랜드의 마우나케아와 비슷한 전망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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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빅아일랜드의 마우나케아와 마우나로아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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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eakala Visitor Center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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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레아칼라에서 흔하게 볼수있는 은검초 (Silver Sword) 입니다.

 

묘한 색깔와 이 세상 식물같지 않은 모습이 할레아칼라의 이국적인 붉은 토양과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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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코스로도 꽤 멋있는 할레아칼라 산길입니다.

중간에 유칼립투스 숲을 지나가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창문을 열면 상쾌한 산림욕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많이들 가시는 라벤더 카페는 토요일에 열지 않아, 아쉽게도 들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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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르포에서는 라하이나(Lahaina), 키헤이(Kihei)/와일레아(Wailea), 그리고 몰로키니(Molokini) 의 풍경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글 보기:

 

[이 시국 하와이 르포 - 1] 하와이 입도 / 와이키키

[이 시국 하와이 르포 - 2] 오아후 노스쇼어

[이 시국 하와이 르포 - 3] 와이키키 근황 Part 1 (Downtown Waikiki)

[이 시국 하와이 르포 - 4] 와이키키 근황 Part 2 (알라모아나, 힐튼, 쉐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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