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옷장에 문제가 있어서 아프트에 수리를 요청을 했는데, pending이 되네요. 10일이 지나도 아무런 연락이 없길래, 알아보니, 3월 말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emergency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리를 안 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팬데믹이 시작했을 때, 3월 말에서 4월 초 정도에 아파트 전체에 이 관련해서 메일을 뿌렸다고 하네요.
나 : 그럼 언제 고쳐 지냐?
아파트 : 모르겠네. 그냥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나 : 1달, 2달을 가다려야 하냐?
아파트 : 그럴수도 있지. 모르겠다 (그냥 자동 응답이 같음. ㅡㅡ)
나 : 1년 동안 이렇게 될 수 도 있지 않냐?
아파트 : 그렇지는 않을거야 (코로나가 언제 끝나는지도 모르는데, 이것은 어떻게 알고 말하는지 ㅡㅡ)
얼마전에 부엌에 있는 전구가 나가네요. 천장에 부터 있는 것과 싱크대에 붙어 있는 것 둘다 나가서, 너무 어두워서 임시 방편으로 방에 있는 백열등 켜고 있는데, 다시 아파트에 문의 했습니다.
나 : 부엌에 있는 전구가 다 나가서 밤에 요리하기가 힘들고 너무 불편하다.
아파트 : 그거 emergency 아니다, 기다려라. (이 말듣고 짜증이 그냥)
나 : 이게 왜 emergency가 아니야
아파트 : 부엌에 3개 전구 있다.
나 : 왜 3개인데?
아파트 : 천장, 싱크대 그리고 스토브 안에 있는 전구 (ㅡㅡ, 미틴, 지는 스토브 안에 있는 전구 켜고 요리하나?)
나 : .........
아파트 : 불편하면 램프 들고 와서 켜고 해라 (이게 캠핑이냐??)
나 : 언제 고쳐지는데
아파트 : 아파트 : 모르겠네. 그냥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자동 응답기)
나 : 이게 말이돼냐? 다른 것도 아니고 전등인데
아파트 : 어쩔 수 없다. 팬데믹 때부터, emergency 경우에만 수리한다. 그리고 이 공지를 메일로 보냈다.
나 : emergency의 경우는 어떻게 판단하냐?
아파트 : 렌트 계약서에 있다.
이 말까지 하고, 열받아서 나와서 계약서 다시 읽어보고 있습니다. 열받아서 이사를 하고 싶은데, 당장 이사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계약서 읽고 이런 말이 없으면 변호사 한테 물어볼까 생각도 중입니다. 아직도 생각하니, 말하는 거 짜증나네요. 혹시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지간하면 불란 안 만들려고 하는데, 수리 요청을 그냥 거절을 하네요. 아파트 렌트비는 제때 제때 받아 쳐 먹는 주제에. (너무 열받아서 그만.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파트들도 현재 렌트를 내지않는 사람들을 내보낼 수 없어서 고충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용을 줄이기 위한 조치가 아닐까 생각에 되네요. 혹시 너무 비싼 전구가 아니라면 직접 교체 하시고 나중에 돈을 청구하는것은 어떨까요?
혹시 furnished 아파트에 사시면 집주인이 교체해주어야 하나 unfinished 에 사시면 본인이 교체하셔도 되요.
저는 남이 내 아파트 들어오는거 싫어서 손에 닿는 전구는 제가 가는 편 입니다만, 옷장문제같은 넘사벽 문제엔 진짜 불편하시겠어요.
편지 보내야 하는거 아닐까요? 니네께서 안바꿔주셔서 핸디맨 부를 거다. 견적 얼만데, 다음달 랜트에서 빼주셔라 이렇게.. 공손하고 직접적이게요.
저같은 경우에는 두가지 (블라인드, 화장실 전구) 고장이 났었는데, 새제품 집앞에 놓고 가라고 했어요.
자가수리 한다고 하니 가져다 놓더라고요.
https://www.quora.com/Who-replaces-light-bulbs-in-a-rental-the-tenant-or-the-landlord
음.. 동네마다 다른 것 같긴 한데, 여긴 처음에는 작동하는 전구를 줘야 하지만 그 다음에는 테넌트가 갈아야한다..는게 전반적인 답이네요. 아, 리싱 컴퍼니가 관리하는 유닛이랑, 오너가 빌려주는 유닛의 차이일수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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