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전에 미국에 와서 처음 중고차를 살 때, 파워핸들, 파워윈도우 등이 장착되어 있는지 찾아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 여러 안전 장치가 추가가 되면서 이제는 이런 옵션들 없으면 운전이 힘들겠다 싶은 필수품들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 중요한 순서대로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반드시 필수 (없으면 구매 후보군에서 제외)
1. 후방카메라 (2018년 이후 생산 차량에는 의무로 다 장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사각 지대 경보 (Blind spot monitor): 주행 중, 차의 좌, 우측 차선의 사각 지대에 다른 차가 들어오면 신호를 보내 차가 있음을 알려줍니다.
3. 후방 교차 차량 경보 (rear cross traffic alert / stop): 후진 기어를 넣고 주차장에서 빠져 나올 때 직진으로 달리는 차나 사람이 있으면 신호로 알려주거나, 필요에 따라 급제동을 잡아서 충돌을 방지합니다.
4. 전방 추돌 경고 / 제동 (front emergency braking): 앞 차가 급정거를 한다든지, 앞에 갑자기 장애물이 나타나면 급제동을 잡아줍니다.
5. 차선 유지 (lane keeping assistance): 졸거나 핸드폰을 보는 등등의 이유로 차선을 이탈해서 차가 진행할 경우 자동으로 핸들을 조정해서 차의 위치를 잡아줍니다.
없으면 많이 불편해 지는 기능들
1. 가변 크루즈 (Adaptive cruise control, smart cruise control): 앞 차의 진행 속도에 따라 엑셀, 브레이크를 잡아서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줍니다. 기존의 크루즈 기능은 앞 차가 멈추면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고 결과적으로 크루즈를 재설정해야 하는데 그런 불편이 없습니다. 장시간 고속도로 주행시 꿀입니다.
2. 전후방 파킹 센서: 한국에서는 기본이죠. 주차시 앞 뒤로 삑삑 소리를 내주는 센서들입니다.
3. 스마트 키 (차 키를 꺼내지 않고 문을 열고 닫는 기능)
4. 자동 트렁크 오픈 기능 (power liftgate): 버튼을 이용해서 트렁크를 열거나 좀 더 발전한 기능은 트렁크 밑에 발차기!를 한 번 하면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는 기능입니다.
말 그대로 옵션이지만 있으면 좋을 기능들
1. 360도 카메라: 좌우 사이드 미러에 카메라를 하나씩 달고, 전 후방에도 카메라를 하나씩 달아서 마치 드론에서 차를 내려다 보는 듯한 이미지를 만들어 줍니다. 전후좌우가 다 보이기 때문에 주차시 큰 도움이 됩니다.
2. 헤드업 디스플레이 (Heads up display): 운전자 대시보드에 설치된 카메라?에서 이미지를 쏴서 앞유리에 속도 등의 기본적인 정보를 표시합니다. 현재 진행중인 도로의 제한 속도 대비 내 차의 현재 속도, 네비게이션 위치 등을 표시할 수 있어서 계기판을 보느라 고개를 숙일 필요가 없습니다.
3. Apple CarPlay / Android Auto
이렇게 적어 놓고 보니 요즘 Telluride와 Palisade가 잘 나가는 이유 중의 하나가 위의 옵션들이 다 포함되어 있어서 그런 것 아닌가 싶군요.
아... 저만 그런거 아니죠?? ㅎㅎㅎ 동지분을 만나니 반갑네요^^
지금 차가 두대인데요 하나는 신형 하나는 옵션없는 구형인데요. 정말이지 옵션 차이가 편의성보다는 안정성 때문에 꼬옥 필요하게 느껴지네요.
전 1년전부터 펠리세이드를 사려고 노렸는데 1년째 웃돈을 줘야 하기에 못사고 있습니다.
중하위 트림은 정가에 살수있는데 리미티드 트림은 저희 동네는 아직도 프리미엄을 낸다고 동의해야 테스트 드라이브 해줍니다.
대부분이 리미트드 트림만 원해서 어쩔수 없다고 하네요.
왠지 1년 더 기다려도 웃돈은 안 없어질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언급 안된 옵션중에 없으면 아쉬운 것중 하나 추가하자면 auto dimming rear view mirror 요!
야간 운전할때 뒷차 눈뽕 피할수 있는 완소옵션입니다.
집안에서 시동 걸 수 있는 remote starter 추운날은 더 필요해요
눈 오는날에는 앞 유리창 눈치우는 것도 쉬워요
Auto Parking 기능 중 Back-up assitant 너무 좋아요. 좁은 길에서 파킹하고 나갈 때나 차 한대 다니는 막다른 골목에서 다시 나가야 할 때, 혼자 자동운전 하는거 보면 신통방통 하더라구요.
위에 본문/댓글에 나왔던 기능들 이번에 나온 제네시스 GV80에 다됩니다.
추가적으로 한국 한정이지만
고속도로/자동차고가도로 에서 반자동 운전(차선보조, 중앙유지, 스마트크루즈) 켜놓을시에 고속도로 카메라 구간에 맞춰서 속도를 줄여주고 높여주고 합니다. 100km/hr 구간이면 900m 쯔음 부터 슬슬 줄여서 카메라 앞에서는 100km/hr로 찍히구요.
그 외에도 자동주차(패럴렐, 후면)등이나 뭐 여러가지 좋은 기술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다만 이게 선을 인식하는게 아니라 초음파를 쏘는 시스템이라 양쪽에 차가 삐뚫게 주차되있음 제 차도 삐뚫어진다는게 문제 아닌 문제죠;;;
그리고 또 편한거는.. 한국 주차공간 좁은데 리모콘으로 주차된차 앞뒤로 움직일수있습니다. 그래서 양쪽에 타이트하면 그냥 차를 앞으로 빼서 차에 탑승하고.. 뭐 원격으로 시동걸어놓고, 겨울이나 여름에 원격으로 에어컨/히터/ 좌석 켜놓을수있고.. 여러가지 좋네요.
요번에 나온 GV70 겁나 이쁘던데.. 한번 노려보세요.
펠리세이드나 텔룰라이드에 들어가는 운전도움 기능들이 전부 들어간 좀 더 작은 suv나 mid-size sedan은 없는 건가요? 펠리 텔루는 넘나 커서...
새로나올 투싼이나 산타페 그리고 소나타에 포함되어 있을거에요. 좀 더 고급으로 가시면 제네시스 G80, GV80, GV70 도 있구요
미국 와서 가장 아쉬웠던 기능 중 하나가 버튼 눌러서 사이드 미러 접는 기능이었어요. 있는 차를 찾기가 어렵더라구요. DIY로 달아볼까 알아봤지만 그것도 만만치 않은 것 같더라구요...
마모님 차보시는군요... 텔룰라이드가 저도 마음에 드는데 웃돈줘야한다고 들었어요. 그 정도까지는 아닌것 같구요. 저라면 풀옵 펠리세이드갈 것 같아요. 한국에 여름에 나갔을때 봤는데 사진보다 훨씬 낫더라구요. 차 사실때 크레딧카드 어떻게 사용해서 마일모으기 맥스 하시는지 마모님의 실력을 공유해 주세요ㅎㅎ
엉뜨 와 엉차 를 필수까지는 좀 애매하지만 꼭 있으면 좋겠다 싶은 옵션으로 생각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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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옵션이 아니라 필수 같아요.
HUD 있고 없고가 차이가 너무 커서 저한테는 넘버 원 옵션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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