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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짧은 1박2일 라스베가스 후기....

준효아빠(davidlim) | 2013.02.11 05:42:1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월요일입니다.

저는 오늘 반차라서 오전만 근무하고 준효 병원에 갑니다.

지난주말 힘들어하는 와이프를 위해 짧은 1박2일 베가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목요일부터 준비해서 아주 알차게 다녀왔는데요...간단한 후기 올립니다..

아멕스 플랫이 된후 첫 비행기 여행이라 여러가지 혜택을 많이 받았네요...


토요일

1시 싸웨 비행기라, 좀 서둘러서 힐튼에 도착했습니다, 게시판을 보고 힐튼 주차장이 괜찮타고 해서 인터넷으로 예약후 1박2일에 24불로 발렛을 예약했습니다.

힐튼 포인트가 들어올지는 기다려봐야겠네요.....예약증을 출력후 호텔입구에 도착해서 발렛에게 보여주었더니 바코드 입력후 키를 전달하였습니다.

셔틀을 타고 일단 탐브렌들리로 갔습니다...(싸웨는 터미널1), 희손님이 가르쳐 주신 릴렉스 라운지로 가서 PC카드를 내니, 비행기 시간을 물어보드라구요..

2시간후라고 하니, 와이프카드와 제카드를 확인후 입장하였습니다,

총 2명의 직원이 있었는데, 설마했느데, 두분다 한국분이시더라구요...

라면있다고 와이프한테 이야기 하니, 라면이랑 몇가지 음료는 페이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아침도 않먹었고해서 신라면하나를 시키고, 샌드위치랑, 빵과 음료수로 배채웠습니다.

여기서 희손님게 흔적을 남기기위해 와이프와 고민하다 한국책이 있어서 급하게 휴지에 간단하게 편지를 써서 희손님께 남겼는데, 시간이 맞지않아서 확인 못하셨다고 하네요..

나중에 다른분이라도 보시면 흔적을 지워지시길.......다른분이 볼생각하니 쫌 오글거리네요...ㅋㅋ

혹시나 해서 라운지에서 인터넷으로 알아보다가, 제가 가는 터미널 1에도 US 라운지가 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바로 터미널 1으로 가서 체크인하고, US라운지에가서 조심히 물어보았습니다.

나오늘 이카드 한번 사용했는데....여기도 사용할수 있을까...했더니,,,,,OK랍니다..

그래서 하루에 라운지를 두번이용했네요..

US라운지는 릴렉스 라운지에 비해 좀 클래식한분위기였구요..먹을건 그다지 없었고, 그냥 쇼파에 앉아있다 비행기 시간이 되서 출발했습니다.

베가스 도착후 렌트카 센터로 가서 헤르츠에서 렌트카를 픽업했느데, 쿠페를 예약했는데, 그냥 FULL CAR로 쉐로레 임팔라를 주었네요..바꿔달라고 하려다가 시간이 없어서 그냥 타고 나왔습니다.

차가 커서 주차할때 애먹더라구요....

바로 아울렛으로 향해서 2시간동안 쇼핑하고, 스파를 받으러 갔습니다.

와이프랑 둘다 스파를 조아해서, 몇해전부터 베가스에 있는 스파를 즐겨찾곤했습니다.

마사지 프로라는 샵인데, 호텔처럼 사우나 시설이나 수영장시설은 없고 그냥 마사지랑 서비스만 있습니다.

딥티슈 마사지 60분에 59불이어서 두명 예약해서 1시간동안 마사지를 받았구요...와이프는 1시간후에 머리까지 기름으로 떢이져서 샤워하고 싶다고 했는데, 

예약한 블루맨 쇼가 늦을것 같아 바로 몬테까를로로 향하였습니다.

7시 쇼인데, 6시 40분에 도착해서 티켓받고, 쇼를 감상하였구요....

블루맨 쇼는 화려하거나, 놀랍다기 보다는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즐길수 있는 쇼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사람들이 많아서 와이프와 저도 나중에 준효가 크면 다시오기로 다짐하였습니다.

그렇게 쑈를 보고 호텔 체크인을 하였습니다. 시저스 팔레스 다이아몬드 회원이라 혹시나 해서 2일을 예약하였구요...(무료)

옥티비어스 룸 럭셔리룸으로 받았는데, 엘리베이터에 내려서 방까지 약 3분을 걸어야 하더라구요...

전화로 방좀 바꿔달랬더니, 늦어서 다른방이 없다고 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샤워도 못하고 바로 250불 다이닝 크레딧을 쓰기위해, 짐만 내려놓고, 발리에 스테이크 하우스로 향했구요.....

메뉴를 보니, 1온스에 12불하는 스테이크는 없더라구요.

그냥 맛보고 싶은거 아무거나 다 시켰습니다...결국 250불중 150불만 사용했구요....

스테이크는 그냥 그랬습니다...

그렇게 하루 일과를 마치고, 겜블을 시작했구요...매번 느끼지만 시저스는 저에게 아무런 머니도 주질 않네요....ㅋㅋ

디파짓만 하고 왔구요....저녁식사후에 호텔로 돌아오던길에 와이프와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에 부모님때문에 실갱이를 하다가, 결국 서로 맘이 상해서 그때부터는 각자 겜블하다가 잠들었습니다.

일요일 아침까지 서로 토라져 있었고, 결국 12시에 일어나서 만남님이 소개해주신 진미식당에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김치찌개와 육계장을 시켰는데, 맛보다는 서로 분위기가 나빠서인지 그냥저냥 식사하고 나와서 공항으로 가서 집으로 왔습니다.

토요일 저녁까지 매우 신나게 즐겁게 돌아다녔구요.....싸움덕분에 일요일 관광이나, 여행의 목적을 달성하진 못했네요...

다행히 돌아오는 공항에서 와이프가 사과를 하였지만, 아직 좀 냉랭한 상태구요.......

오늘 휴가 반차 내고 오후에 병원이랑 CPA만나러 갑니다.

싸움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어제 자면서 가위를 3번이나 눌렸습니다.

한 20년만에 처음있는일이라 아침에 굉장히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샤워하고 출근준비하는데, 준효가 분유를 먹이고 있더라구요....

준효를 보면서 속으로 " 아빠 어제가위눌렸어.... 나 죽는줄 알았다.....이렇게 이쁜 너를 두고....." 그랬더니...

갑자기 준효가 샤르르 웃으면서 마치 " 아빠 걱정하지마, 다 괜찮을거야....잘다녀오세요....."하는 기분을 받았습니다.

갑자기 울컥했는데, 와이프가 있어서 얼렁 뛰쳐나왔구요.....

오늘은 어떻게든 와이프와 화해를 해야할것 같아요....준효를 위해서.......

처음으로 아들에게 의지하는 아침이였습니다....

즐거운 한주들 되세요....




PS. 만남님, 베가스에 있는 CVS 몇군데 들려봤는데...바닐라는 있지만 캐쉬온리라고 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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