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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입국 후 받은 코로나 관련 문자 Covid-19 exposure survey(Corona virus tracing, 코로나 추적)

YNWA | 2020.11.19 21:38:0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한국에서 여름을 보내고 1달전 10월 초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서 조심하면서 2주간 자가격리를 지내고 천천히 일상으로 돌아갈 계획으로 시차적응 중이던 입국후 다음날 문자가 하나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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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들과 9개월 딸이 함께한 이동 경로에 코로나 확진자와 컨택이 있었으니 설문에 응해달라는 연락이었습니다. 

순간 아이들이 걱정되고 작은 숨소리 하나까지 신경쓰이기 시작했지요. 

 

항공편은 ICN-DTW 였고 델타원 탔었고 델타원 승객도 절반도 차지 않아 내심 다행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조심한다고 했지만 어린 아기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웠고 한 승무원분은 말릴 틈도 없이 아기가 귀엽다고 와서 만지시는 통에 비행기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을 의심해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혹시 스팸은 아닐지 마모에도 검색해보고 구글링 열심히 해보았지만 마모에는 이런 후기를 찾지 못했고 구글에선 주정부에서 보낸 것이 맞는것 같아 보였습니다. 결국 의심 반, 걱정 반으오 링크를 클릭하고 주정부 Health Department 에서 보낸 것 같다는 확신이 들자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 아이를 데리고 괜히 한국에 다녀왔나 라는 생각부터 검사를 받으러 어디로 가야하는지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오랜 고민 끝에 누구 하나 미열이라도 나오면 그때 바로 검사받으러 가자. 그리고 그 이후에 플랜들을 짜 놓고 하루하루 마음 졸이며 14일을 버텼습니다.

 

생활필수품들은 한국 가기 전에 쟁여놓은 것들이 있었고 당장 필요한 물품들은 가까운 지인들이 장을 봐서 문앞에 두고 가주었습니다. 

 

결론적으로 14일동안 모니터링을 하면서 모두 증상이 없었고 감사하게도 아직까지 모두 건강합니다. 나중에 안 사실은 같은 편명을 다른 날짜에 탄 주변 가족도 같은 문자를 받았고 델타를 타고 브라질에 다녀온 브라질리언 친구 가족도 같은 문자를 받은 것을 보니 인디애나주 정부가 (최소) 델타 이용객에게 일괄적으로 보내는건 아닌지 의심이 들긴 했습니다. 

 

암튼 이 시국에 비행기로 이동하시는 모든 분들 안전과 건강하시길 바라고, 혹시 이런 문자를 타주에서도 받으시는지 모르겠지만 검색하시는 분들을 위해 후기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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