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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Roosevelt Theodore/Badlands National Park, Custer State Park 다녀왔습니다

김철슈철슈 | 2020.12.23 19:17:4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루즈벨트는 각각 10월과 11월에 당일치기로, 배들랜드와 커스터는 지난 주에 다녀왔습니다 
 
사람은 없었습니다 루즈벨트와 배들랜드는 저 말고 사람을 한 다섯 명 본 것 같고 커스터에는 하이커들이 그래도 제법 있었네요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Wall Drug도 들렀는데 마을 자체가 텅텅 비어있고 wall drug 안에도 직원이 사람보다 많더라고요 
마스크도 required라 다들 쓰고요 개인적으로 흥미가 없어서 마운틴 러쉬모어는 패스했는데 
래피드 시티에 호텔이 그렇게 많은데도 불 켜진 곳을 별로 못 본 걸로 보아 거기도 한산할 듯 싶었습니다 
 
요즘 파크들은 entrance 에서 입장료를 받지 않습니다 그냥 열려있고 부스에 사람도 없습니다  
비지터센터 가서 패스 받고 입장하라고 써 있긴 한데 패스 없다고 pull over 당할 일은 전혀 없어보였습니다 
저는 연간 패스가 있어서 내셔널 파크는 비지터 센터도 안 들렀고 스테잇 파크에서는 비지터 센터에 fee 내러 들어갔더니 레인저가 놀라더라고요 
다들 그냥 들어가는데 굳이 내려고 하냐고 저보고 too nice 하다고... 
 
Rapid City Days Inn 에서 저렴하게 레비뉴로 3박 했고 하루는 Black Hill Peak 하이킹, 하루는 Badlands Scenic Drive 이렇게 보내고 
열다섯 시간 운전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하지 않고 잘 못 찍어서 양과 질이 미천하지만 올려봅니다 
 
1. 루즈벨트 시어도어 내셔널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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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즈벨트는 North Unit과 South Unit으로 나뉘어있는데요 
둘 다 시닉 드라이브가 잘 되어있어서 굳이 트레일 돌지 않더라도 충분히 감상 가능합니다 
rocky한 곳이라 뷰를 감상하는 데 계절을 타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겠네요 
 
저는 제가 있던 곳에서 세 시간 거리라 당일치기로 다녀왔지만 혹시 숙소가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Medora 에서 묵으실 텐데요
메도라는 나름 이 부근에서 꽤 알려진 관광지입니다 서부개척시대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타운이거든요
지금은 안타깝게도 유령 마을처럼 되었더라고요 코로나로 사람이 하나도 없고 상점과 박물관도 문을 다 닫아서요
그래도 영업하는 그릴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한두 군데 있긴 했습니다 롯지에도 차가 몇 대 보였고요 

 

 

2. 커스터 스테잇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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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ster State는 여름에 가는 게 제격인 게 트레일도 멋지고 시닉 드라이브로 유명한 Needles Highway가 여름에만 오픈하고 
호수도 있고 주위에 낚시, 카누, 호스라이딩 등등 로컬 액티비티 샵들이 널려있습니다 
지난 주에 갔을 땐 호수도 꽝꽝 얼어서 얼음 낚시하는 한두 명 뿐이고 액티비티 샵과 롯지들이 모두 문을 닫았던데
겨울이라 그런 건지 코로나라 그런 건지 모르겠네요 

 

이 곳은 사우스다코타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는 Black Hill Peak 전망대에서 보는 뷰가 장관인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폰이 날아갈까봐 사진은 못 찍고 전망대 안에서 막 찍은 시야 더러운 동영상 뿐이라 공유를 못 하네요ㅜ 

 

여담이지만 겨울 산행이 처음이었는데 거울 산 무서운 줄 모르는 하룻강아지가 멋 모르고 물 한 병 들고 운동화 신고 올라갔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조난 당할 뻔 했습니다

피크까진 힘들어도 올라갈 만 했는데 내려올 때 Little Devils Tower 라고 아주 rocky한 trail로 잘못 빠져서요

너무 목이 말라서 눈 주워먹으며 헐레벌떡 내려왔는데 무슨 해가 4시에 지더라고요...

 

그래도 날이 아주 춥진 않아서 발이 젖기만 하고 얼진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Needles Highway는 첫눈 오는 순간 폐쇄되지만 하이킹은 가능합니다 

저는 해지는 게 무서워서 굴러내려오느라 감상을 못 했지만요

 

 

2. 배들랜드 내셔널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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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느긋하게 출발해서 노을 질 무렵에 서쪽으로 드라이브 하면서 view point 하나하나 다 찍는 게 최고의 루트가 아닐까 합니다

모토롤라 보급형 폰으로 도저히 구현이 불가한 색감과 분위기였습니다  

일몰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음 날 일출도 보러갔는데 일출은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고요 일몰 때가 정말 준수했습니다 

지형이 특이해서 안 더울 이 시기에 트레일도 걸어보고 싶었는데 6마일 원웨이에 도착 지점 픽업 필수라 아쉽게도 접었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할러데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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