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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원목 책상 만들기

아날로그 | 2021.01.14 20:19:3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작년 봄부터 팬더믹 시작되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평소에 관심이 있던 목공을 한없이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딸들이 커지면서 자기 책상이 필요해서 책상 만들기 DIY를 해봤습니다.

사실 책상은 맘만 먹으면 저렴한 가격에 살 수도 있는데요. 이왕이면 제 손으로 정성껏 튼튼하게 만들어서 오래 사용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1. 디자인 하기

우선 만들기 전에 디자인을 해야 하는데요. 전 주로 구글에서 관련 이미지 검색 하고요. 그리고 wayfair나 overstock같은 사이트에서 디자인들 검색해봅니다. 그리고 그 중에 제가 원하는 것 찾는 스탈입니다. 근데 이번 책상 diy는 워낙에 간단해서 그냥 제가 발로 그렸습니다.

KakaoTalk_Image_2021-01-14-11-39-02.jpg

 

이런 식으로 그려 놓으면 나무를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재료는 기본적으로

프레임으로 사용할 2x4x8 ft 4장 = 20불

IMG_92102.jpg

2x4x8은 주로 로스에서 사는데요. 가구로 쓰실거면 약간 비싸더라도 premium으로 사는 걸 추천드리고요. 스탁에서 품질 좋은 나무로 골라옵니다.

 

그리고 탑인데요. 탑은 좀 고급진 느낌을 주기 위해 Teak 보드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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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es'에서 24x24 장당 37.5불에 팔구요. 전 24x48로 만들기 위해 2장 붙여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2. 자르기.

목공에서 자르는 방법은 보통 cross cut이랑 rip cut이 있는데요. 대부분은 이런 diy는 cross cut으로 되구요. 아래에 있는 miter saw하나면 왠만한건 다 깔끔하게 자를 수 있습니다.

Screen Shot 2021-01-14 at 11.47.24 AM.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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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만든날 너무 추워서 불 피워놓고 연기 마시며 작업했습니다.

 

그래서 설계한 대로 일단 나무들을 자르고요. 다를 때 유의할 점은, measuring을 잘 해야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블로그에서 늘 하는 말이 "Measure twice, cut once"입니다.

이렇게 다 잘라 놓으면 조립할 그림대로 일단 윤곽을 잡아놓습니다. 그래야 혹시 잘못된 부분을 찾거나 조립하는데 실수가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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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립하기.

나무 조각 조각을 붙일 때 joint를 사용하는데요. 저는 보통 pocket hole을 이용합니다. 이게 제일 튼튼하고 쉬운 방법이고요. 그냥 나무 두께에 맞게 세팅하고, 드릴로 구멍 뚫고 붙이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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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조립하면 사실 IKEA가구 조립하는 시간이나 DIY로 만드는 시간이나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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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상판 부착.

상판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24x24 2장을 붙여야 합니다. 2장을 나란히 놓고 pocket hole로 구멍을 뚫어놓고 wood glue로 접착을 합니다. 실제로 접착되는 힘은 wood glue에서 나오고요. pocket hole은 잘 붙도록 지탱해주고, 물리적인 보충 역할을 조금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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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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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처럼 딸 2명걸 동시에 만들었습니다. 여기까지 만드는데 재단, 자르기, 조립하기 까지 책상 하나당 1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6. power outlet 설치.

커스터마이징으로 책상에 power surge를 매립하기로 했습니다. 아마존에서 3구 + usb 포트 2개 들어있는 것 18불에 샀습니다. 그리고 이걸 매립하기 위해 구멍을 뚫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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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뚫는 건, 선을 그어 놓은 다음에 모퉁마다 드릴로 구멍을 뚫습니다. 그리고 circle saw로 직선을 자르고 나머지는 jigsaw로 잘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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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마무리 및 샌딩.

이제 상판 조립이 끝났으면 샌딩을 해줍니다. 샌딩은 2번 해줘야 하는데요. 첫번째는 80번, 두번째는 220번으로 해줍니다. 낮은 번호 일수록 거친 샌드페이퍼입니다. 그 이유는 80번으로 해주면 나트나 기타 지저분한 것들을 없애주고요. 거칠게 샌딩을 하기 때문에 나무 사이에 작은 흠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80번 샌딩 후에 stain으로 finish를 한번 해주고요. (220번을 해주면 스테인이 잘 안 먹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220번으로 샌딩을 해주면 매끈한 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Screen Shot 2021-01-14 at 12.10.34 PM.png

[사진출처: instrucbles.com]

220번 샌딩 후에 우드 스테인으로 피니쉬 한번 더 해줍니다. 그리고 책상 상판의 경우 물리적, 화학적으로 보호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sealing도 해주어야 합니다. wood sealing으로 polyurethan 실러를 보통 추천합니다. 가구용으로는 전 보통 이 제품 사용합니다.

https://www.lowes.com/pd/Minwax-32-fl-oz-Satin-Oil-Based-Polyurethane/999914537

일단 샌딩까지는 제가 끝내고 스테인이랑 실링 하는건 전 보통 와이프에게 맡기고 전 다음 DYI를 하러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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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은 저희 집 작은 돼지가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큰 토끼랑 작은 돼지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근데 요즘은 팬더믹이라 둘 다 책상에서 파워 케이블 연결해놓고 게임만 하고 있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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