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생각으론 그냥 두어야 할것 같은데요.

Accessible 한 젖은 부분이 있으면 fan 이나 dehumidifier 틀어놓고, 앞으로 조심하면 괜찮을겁니다.

비슷한 경험있어서 댓글 드립니다. 일 겪으면서 들은건 사실 water damage가 문제가 아니고 그 안에서 자라는 mold가 문제라고 하네요. DIY 하실꺼면 Dehumidifier랑 fan 돌리시구요, 몇달 있다가 mold test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도저도 생각하기 귀찮으시면 restoration하는사람들 부르면 알아서 할껍니다.

제가 전에 살던 집에 윗층에 렌트 주었던 사람이 커튼 잘 안치고 샤워해서 밖으로 물이 새어 나왔는데 그게 다 썪어서 바닥 싹 갈아야했다고 하더군요..
바닥 재질이 뭔지 써주면 더 좋은 답변 있을것 같아요

1층 천장에서 물이 비친다는건 2층에서 방수에 실패했다는 얘기고 일이층 사이에 물이 얼마나 고여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샤워시 물이 좀 넘친다고 1층까지 물이 가는건 이미 2층 화장실 바닥에 문제가 있다고 보여져요. 왠만한 물은 방수보드가 다 막아야 해요. PNW 님이 지적해 주신대로 몰드 문제가 일차적이고 이차적으로는 해피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방수보드 밑에 있는 플라이 우드가 젖으면 환풍이 안돼서 천천히 썩어 갈 수 있어요. 확실하게 수리하시는걸 추천드려요.  

혹은 단순히 샤워할때 튄물이 아니라 샤워기안에 파이프 누수일수도 있습니다. 혹은 베쓰텁이면 베쓰텁 하수구부근누수일수도 있구요. 원인을 확실히 파악하시는게 가장 먼저 하셔야 할일이에요

그냥 방치하는건 정말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안에 mold라도 생기면.. 일이 커집니다.

사실 천정 뜯고 말리고 다시 천정 마감하는거 큰일 아닌데,

나중에 mold 제대로 제거하는건 정말 큰일이잖아요.

그리고 저도 2층 바닥을 확인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샤워할때 물 한번 넘친다고 바닥으로 물이 새고 하진 않거든요.

댓글 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집은 지은지 1년된 새집이고 파이프 근처는 물기가 전혀 없어서 파이프 누수는 아닐것 같습니다. 윗층은 바닥은 타일로 마감된 평범한 욕실이구요... 고민끝에 일단은 아이에게 단단히 주의주고 그냥 두려고 합니다. 뜯으려니 엄두가 안나네요 ㅠㅠ

시공시 서브플로어와 ceiling 사이는 밀폐공간입니다. 그 사이를 뚫고 물이 아래층으로 떨어졌다는 소리는 그 사이가 이미 상당한 물로 차있었다는 얘기이지요. (천정의 물자국은 극히 일부분일 뿐입니다. 대부분의 물은 여전히 그 사이에 갖혀 있지요. 그래서 아무리 작은 물자국이라도 무시하면 안됩니다.) 이 상태로 계속 놔두면 그 속의 물은 증발될 공간이 없어서 나무를 썩게 하고 몰드가 생기게 합니다. 최악의 경우, 바닥을 지탱하는 조이스트까지 썩어 이를 보강하거나 교체해야하는 어마어마한 대공사가 필요할수도 있구요. (법적으로 이런 대공사 기록은 나중에 집을 팔때 seller's disclosure에 명시해야 하고 이 때문에 파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주먹이 들어갈 만한 구멍을 (조이스트가 평행하게 나있기 때문에 이를 가로지르는 선상에서) 여러 군데 뚫어 말리기를 권합니다. 한두달 정도 말리시고 나서 다시 메꾸시면 됩니다. DIY로 할수 있을 정도로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