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 모습이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 거라고 합니다.
https://www.cnn.com/travel/article/paris-champs-elysee-project-scli-intl/index.html
파리를 대표한다고 불리는 상젤리제를 정작 파리시민은 5%만 이용한다고 하는데
새로 조성해 더 많은 시민을 불러들여 명실상부한 대표 거리로 복원하겠다고 합니다.
기사가 흥미로워 프로젝트를 담당한 PCA-STREAM 홈페이지를 방문했습니다.
https://www.pca-stream.com/en/projects/champs-elysees-study-48
조감도는 모두 이곳에서 퍼왔습니다.
눈에 띄는 변화는 개선문에서 콩코드광장까지 이어진 찻길을 반으로 줄어들고,
대신 공원이나 기타 녹지대가 많이 늘어나는 것이네요.
물론 지금 보행로도 좁지 않은 편이긴 합니다만
더 늘어나면 광장 같은 느낌을 줄 텐데 다 무엇으로 채울지 궁금해지네요.
콩코드 광장에서 개선문과,
그 뒤로 라데팡스 신개선문까지 보여주는 조감도네요.
확실히 조감도 속 녹지대가 늘어나선 아니면 이때가 겨울이라 그런지
새로 조성될 거리가 확실히 따뜻하고 넉넉해 보입니다.
이번 프로젝트 완공 기한을 2030년으로 잡았지만
콩코드광장은 2024년 파리 올림픽 이전에 마친다고 합니다.
건축사 홈페이지 동영상을 보니 개선문 앞에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단상도 마련하려나 봅니다.
사람이 붐비고 거리도 애매해서 인물과 개선문을 모두 담기가 힘들었는데
관광객으로서 단상은 아주 반갑네요.
늘어난 보행자 공간에 놀이터도 눈에 띕니다.
짧지 않은 거리를 걸으면서 놀 공간을 커녕 앉아 잠시 앉을 자리 찾기도 힘들었기에,
아이 셋을 둔 아빠로서 특히나 반가운 변화이긴 한데
확확 크는 아이들 보니 2030년에도 반가울지는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동영상 연결해 둡니다.
혹시 재생이 안되면, 위 PCA-STREAM 홈페이지나 아래 링크로 연결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layer.vimeo.com/external/390936231.hd.mp4?s=273a929ecd719f817b7bbdf1ce6cc37b3e911ca3&profile_id=175&oauth2_token_id=928191018
어떻게 변하더라도.. 마스크 안쓰고 돌아다닐 수 있는 상황이길 바래봅니다. ㅠㅠ
그렇네요. 지금은 그 보다 큰 변화가 없겠네요. 당장 넉넉해 보이는 2024년 올림픽도 설마설마 싶은 마음이드니... ㅠㅠ
2008년에 잠깐 사업차 파리에 들렸었는데 그때 구경좀 못한게 무척이나 아쉬워서 작년에 파리여행 가려다가 코로나때문에 포기했습니다 내년쯤 가면 공사중이겠군요ㅜㅜ
최근 몇년간 파리 여행은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한동안 시위로 불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았고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내년이면 공사를 하고 있으리라 짐작이 됩니다. 종종 유명해진 건물이나 거리의 공사중인 옛 사진을 보는 게 재밌었던 저로선 공사 중인 샹젤리제를 담는 것도 훗날에 큰 추억이 될 것 같아요.
2006-19 매년 파리 갔었는데 언제 다시 가보려나요
와, 상당히 자주 가셨네요. 올해도 편치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그간 경력으로 그림만 봐도 훤히 보이는 듯하겠네요.
중간중간 아이들 사진이 옷차림이 완전히 달라서 합성인가 하고 몇번 확인했네요 ㅎㅎ 잘생긴 삼형제 볼때마다 흐뭇하네용 어머님아버님은 얼마나 흐뭇하실까요 :) ㅎㅎ
겨울이지만 낮은 따뜻하더라고요. 그렇지만 저녁엔 외투 없이 다니기엔 좀 힘들 정도라 같은 날 옷차람이라도 '극과극'처럼 보이네요.
그 사이에 커서 코밑이 거무스름해지고 엄마를 넘어선 덩치로 어슬렁 거리는 큰 애를 보니 이때만 해도 보기만해도 흐믓했던 시절이긴 하네요. ㅎㅎ
루이비통 매장은 그대로?!
아마도요. 이번 프로젝트에 민간업체 운영건은 정부 관여 범위에는 들어가지 않을 것 같아요.
CVG에서 직항이 있는 몇안되는 해외 도시라 언젠간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앞으로 더 멋있어지겠군요. 넓은 보도가 인상적인데 더 늘린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파리의 샹들리제 거리에서 아이들과 가족 사진이 넘 즐거워 보이네요. ^^
저희도 그 몇 안되는 직항 편리함을 누렸습니다. 게다가 그때 @24시간 님 올려주신 왕복 1인당 델타 3만 마일( https://www.milemoa.com/bbs/board/5587231 ) 정보 보자마자 예약하고 갔다 왔네요. 직전 아멕스델타골드( https://www.milemoa.com/delta-promo-ending/ ) 2장 12만 마일 확보해둔 상태고. 비행기에 이어 호텔도 숙박권과 포인트로 처리했으니 그야말로 마모 덕분에 이룬 여행이었습니다. 비용 부담이 주니 두배로 즐거웠나 봅니다.^^
그야말로 꿀딜이었던걸로 기억해요 ㅎㅎ 그 딜을 실제로 쓰신 오하이오님의 추진력이 이루어낸 멋진 여행 후기를 보며 감탄했던 기억이 나네요~ :)
그 꿀딜로 꿀 빨았던 저희 가족도 있습니다. 갓 돌지난 막내딸 이끌고 다녀온 험난한 여행이었지만, 여전히 저희 식구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여행중 하나입니다. 2000년대 초반 파리분위기와 2019년 파리가 너무나 달라져서 마음이 그리 편치는 않았었는데, 2030년에는 과연 어찌 변할지 모르겠네요. 정치적, 경제적, (어쩌면) 역사적 이유가 있는 변화인지라 개인적인 평가는 최대한 자제하려고 합니다만, 파리에 유입된 수 많은 집시들과 중동 (합법/불법) 이민자들이 파리의 모습을 어찌 변화시킬지 관심이 갑니다.
덕분에 여행 잘 하고 왔습니다. 이때부터 델타 애정지수가 올라가면서 델타타고 꼬박 대한항공 마일로 모았던게 한심하게 느껴질 정도네요. 야튼 그게 벌써 2년 전이네요.
본문과는 상관없지만....
처음에 제목보고 들어와서 조감도를 보며 '와 정말 먼 미래엔 파리가 이렇게 변하는구나..' 생각하다가 문득 보니 지금이 벌써 2021년이더라구요. 2030도 곧이구요 ㅠㅠ 시간 참 빨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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