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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Kimpton Epic in Miami, Kimpton La Peer in LA

김철슈철슈 | 2021.03.05 01:06:3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에픽은 이번 주 월,화 묵었고 라 피어는 재작년 9월에 다녀왔는데 후기가 별로 없길래 하나 보태봅니다.

 

둘 다 ihg 숙박권으로 묵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비추입니다. 

 

레비뉴로는 얼추 일박에 300달러 하는 4성급 호텔들인데 (저도 그래서 오직 가성비 하나 보고 선택했고요) 그만한 가치를 전혀 못 느꼈어요.

 

둘 다 리조트 피 차지하고요.

그래도 라 피어는 리조트 피에 조식 카페에서 쓸 수 있는 크레딧을 줬고 조식이 제법 괜찮아서 아깝지 않았는데 에픽은 피트니스 클래스 1회 사용권 or 스파 30불 크레딧 뿐입니다. 그나마 피트니스 요가로 써볼까 했는데 아침에 풀에 갔더니 풀 구석에서 소그룹이 요가 매트 깔고 하는둥 마는둥 하다가 바람 불고 추워서 그마저도 일찍 끝내는 거 보고 안 하길 잘 했구나 싶었습니다

 

그건 그렇다 치는데 시설이나 서비스도 별로였어요. 라 피어는 웰컴 와인과 케익, 로브, 슬리퍼 기본 제공에 메이컵 리무버 등 어매니티도 다양하고 고급스러웠는데 에픽은 어매니티가 농담 아니고 샴푸, 린스, 바디로션이 끝입니다!

 

바디워시조차 없... 냉장고는 있는데 물도 없고 그 흔한 티백 커피, 커피포트도 없습니다. 문이 너무 뻑뻑해서 열 때마다 진땀 뺐습니다. 첨엔 방에 갇혔다고 생각해서 데스크에 전화할 뻔.. 방 온도도 조절이 안 되고요. 2박에 2명이 묵는데 큰 타월이 두 개 뿐이었어요. 코로나 관련 클리닝 공지도 건물 혹은 방에 하나도 없고 체크인할 때도 들은 바가 없고 방에 Do not disturb 사인조차 없어서 여긴 코로나라도 매일 청소해주나? 하고 팁 놓고 나갔는데 나갔다 온 그대로라 당황했습니다. 

 

가구도 낡았고 침구도 2-3성 호텔과 별 차이 못느꼈고요. 반면 라 피어는 침구 하나는 정말 좋았습니다. 여기도 청소 상태가 별로라 마지막에 짐 정리하면서 코드 뽑을 때 제가 마시지 않는 빈 음료수 병을 서랍 뒤에서 발견하긴 했지만...

 

저는 이용 안 했지만 구글 후기들 보니 에픽 호텔의 최악은 발렛 파킹이랍니다. 44달러인가 차지하는데, 오며가며 봐도 로비가 아수라장이더라고요.

 

장점을 굳이 찾는다면 라 피어보다 방이 훨씬 크고 발코니가 있어서 바람 쐬며 바라보는 뷰가 좋다는 점, heated pool이 쓸만하다는 점이겠네요. 다만 풀은 8am - 4pm 오픈이고 바로 옆 고층건물이 신나게 공사중이라 아주 시끄럽고 안전모 안전복 입고 힘들게 일하시는 분들과 지척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눈 마주쳐야 하는 민망함이...

 

라 피어 풀은 아주 작습니다. 세 사람만 들어가 있어도 내가 들어가도 되나 싶을 정도

 

 

마이애미 우버도 렌트카도 싸다고 들었는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은가봐요. 이것저것 재봐도 견적이 안 나오길래 Turo에서 차 빌려서 네이플스에 왔습니다. 사우스 비치는 바다에서도 놀기 딱 좋은 날씨였는데 여긴 너무 춥네요.... 그냥 마이애미에만 있을 걸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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