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Experian 의 황당한 크레딧 점수에 정말 짜증이 나네요. 

 

3년 전 쯤에 집을 구매 하다가 와이프 크레딧 리포트에 다른 사람이 섞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와이프랑 똑같은 이름에 같은 생년월일.. 가본적이 없는 조지아 주에 살고 계시더군요. ㅎㅎ

두 사람의 SSN 은 다른번호 입니다. 

 

크레딧 점수는 그 분도 좋은 듯 해서 집을 구매할 때 까지는 사실 별 문제가 안되었습니다. 론도 잘 나왔고요.   

문제는 클로징 전에 집 보험을 들어야 하는데, 집 구매하기 1년 전에 상당히 큰 액수로 집 보험 청구 히스토리가 있다고 대부분의 보험회사에서 거절을 당했습니다.

보험료 지불이 스테이트팜에서 되었는데, 이런 경우 스테이트팜에서만 보험을 받아 준다고 하더군요. 

물론 보험료는 말도 안될 정도로 높았고요. (현재 보험료보다 2.5배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스테이트팜에 우리는 집도 없었고 보험료 청구도 한 적 없다. 너희 리포트를 고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랬더니 스테이트팜에서 자기들은 잘 못 없다. LexisNexis 에서 잘 못 파일 한 거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자기들은 리포트만 할 뿐 누구에게 리포트 될 지는 모른다.. 라는 이상한 답변과 함께요. 

 

LexisNexis에 연락을 했습니다. 너희 리포트를 고쳐달라. (정말 일처리 너무 느리고 답변도 잘 안해주고 다시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몇 번의 연락 끝에 받은 답변은 Experian 에서 그 보험 청구한 분의 소셜 넘버가 저희 와이프꺼라고 했다는 겁니다.

자기들은 파일링만 할 뿐 누구에게 리포트 될 지는 모른다.. 라는 답변을 다시 들었죠.  

 

이번엔 Experian에 연락을 합니다. 크레딧 리포트가 다른 사람과 같이 나온다. 나눠달라고 했죠. 

Experian 은 심지어 SSN 번호가 다른데도, 두 번호를 묶어서 리포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디스풋 신청 몇 일 후에 Experian에서 전화가 왔고, 어카운트를 하나하나 확인해 가면서 두 개의 어카운트를 나누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클로징 못 할 까봐 가슴 졸이던 10일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많이 적어진 보험료와 함께 집도 무사히 클로징을 했습니다. 

 

이것으로 끝날 줄 알았더만.....에효..

 

그 때부터 지금까지 제 와이프의 Experian 크레딧 스코어는 한 달에 한 번씩 100점 정도가 올랐다 내렸다 합니다. 

와이프의 대부분의 어카운트가 조지아에 계시는 다른 분 께 등록이 되었다가 다음 달에는 와이프에게 돌아옵니다. 

유일하게 와이프 계속 남아있는 어카운트는 Kohl's 카드 하나... 

 

이게 마적단으로 얼마나 짜증이 나는 일이냐면..

Chase 에 와이프 어카운트가 3개 있습니다. 그리고 Chase에 카드를 하나 신청했는데, 히스토리가 짧다고 리젝 됩니다. 

전화해서 물어보면 카드 히스토리가 없다. 그럼 전 너희랑만 3개 있는데?? 이러고 Chase agent 는 what?? 이러고... 

주절주절 설명하고 제발 TransUnion 이나 Equifax 리포트 봐 달라고 부탁합니다. 

 

Experian에 몇 번을 연락 다시 했었습니다. 

그 때마다 똑같은 대답 리포트는 카드 회사나 론 어카운트 회사가 해야 되는 거라고 그게 안되서 없는 거니까 그 쪽으로 연락하라고.. 

아니라고 몇 번을 설명해도 결국 고쳐지지 않네요.

 

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신 분 있으신가요? 고쳐질 수 있는 건가요? ㅎㅎ

 

Experian 리포트 확인하는 회사가 Chase 말고 또 어디인가요? 

 

이상 카드 신청하다가 짜증이 나서.. 질문 겸 넋두리 였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