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글을쓰고나서 얼른 묻혔으면 좋겠다는 글이 있는데 이번 글이 그랬습니다.

 

유투브 영상 공유: "우리는 anti-asian hate에 대해 이야기해야 합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8431416)

 

한번씩 들어올때마다 첫장에 올라와있는걸 보면서 오늘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고, 누군가가 뭔가를 겪거나 느꼈다는걸 보면 참 아쉽고 심각하구나 하고 느낍니다. 워낙 조용조용 사는 우리들이다보니, 사실 BLM때도 조용했고 폭동이 일어나는곳은 피해다니기 바빴죠. 사실 이번 Asian hate crime도 비슷하게 흘러갈 뻔 했습니다. 당장 저나 제 주변사람이 당하기 전까지는요.

 

우리가 조용할 수 있는 이유도 있을겁니다. 가장 먼저는 우린 '중국'이 아니라 '한국'인이니까. 그 나라가 바이러스 진상규명에 도움이 안됐던건 맞으니까 등의 잠재적 동의도 있을수 있고 위험한데 피해다니면 되니까 하는 단순한 생각도 있겠죠. 

 

그런데 한국에 돌아가거나 한국에 거주하는 Asian American이 현재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인터뷰를 보고 글 하나를 더 남겨봅니다. 

"Now actually would be a better time because now is the time where asian americans are starting to voice their opinion and I can become a part of that movement...... (중략) because they're voicing their opinion I feel like people would be open to treating us better"

 

이 말을 한 청년은 조만간 미국으로 돌아와 현재 movement에 동참하고싶다고 합니다.

미국에 현재 있는 우리들은 어떤걸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게 되는 밤입니다. 

 

 

*16분쯤에 나오는 아저씨 인터뷰도 정말 생각할점이 많습니다. 분명 우리 대다수가 보는 중국과 다른 view로 미국사회 내의 Chinese를 보고있거든요. 설령 negative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의적 차원에서 함께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인터뷰를 응하는게 꽤 인상깊었습니다. 

**인터뷰를 하는 사람은 Kei Ibaraki라는 일본인같네요. 중요한 문제에는 한중일이 모두 한마음인가봅니다. 

 

(유튜브 많이 안쓰시는 분들을 위해, 영상 오른쪽 하단의 'CC'를 클릭하면 영문자막과 함께 볼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