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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자가격리]
2021.4. 중순 아기와 단둘이 한국 입국 후기 (애틀랜타 경유, 델타)

falome | 2021.04.19 05:34:0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귀국 준비하면서 마모에서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아 흔하되 흔하지 않은 최신 입국 후기 남깁니다. 출발지는 직항 없는 북동부 도시이고, 15개월 아기와 애틀랜타를 경유해서 입국했습니다. 아기와 단둘이 여행해서 사진이 ... 없습니다 ㅠㅠ 

 

 

 

 

발권(1회 경유 ATL-ICN)

 

2월 초 MR-버진마일 52,500 + 2,000으로(델타 마일 차트 개악 다음날...) 디트로이트를 경유하는 델타 편도를 발권했지만,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운행편 감축으로 출발일도 바뀌고 40분 경유 or 새벽 6시에 출발해 6시간 경유 대기를 하는 일정으로 변경 당해서 어쩔 수 없이 더 장거리인 애틀랜타-인천 노선으로 변경했습니다(레이오버 2시간 30분). 11:40 출발 비행기였고, 12:30 대한항공이 있었지만 버진 마일로 발권한 것이라 대한항공 운항편으로는 변경이 불가하다고 하네요. 아기를 동반하다보니 국적기가 좀더 편하지 않을까 싶어 뉴욕으로 가서 비즈를 탈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터미널마다 보안 검색을 다시 하는 JFK의 구조상 경유지까지 동행하는 P2가 게이트 앞 배웅을 해줄 수 없는 구조라 제외했습니다(육아방 등에서 상세하게 조언해주신 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

 

lap infant 추가 때문에 버진 애틀랜틱에 전화를 걸어야 했는데 올란도 공항에서 매우 친절하게 응대해주셨습니다만 영국식 발음 듣기평가...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서로 몇 번이고 되물으며 괴로운 시간이었어요 ㅎㅎ 그 뒤로는  whatsapp 고객센터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4월까지 델타항공은 3좌석이 있으면 가운데 자리는 무조건 비워주고 있기 때문에 잘하면 세 자리, 최소한 옆 자리에 잠시 내려놓을 수는 있겠다고 생각해서 별도로 아기 좌석을 구매하진 않았고, Lap infant지만 국제선이라 10% 정도의 마일 + 세금 5.6불을 내고 별도 티켓을 발권해야 했습니다. 잔 짐을 내려놓아야 하는데 배시넷 석은 물건을 내려놓을 수 없다고 해서 제외하고 유료 선호좌석 바로 뒷 줄 복도석을 골랐습니다. 애틀랜타-인천 운행하는 A350 기종은 3-3-3 배열의 일반 이코노미에서 모두 팔걸이가 올라가 옆 두 자리가 비면 눕코노미가 가능한 구조였습니다(배시넷 등 특수 좌석은 모르겠음).

 

 

관련 서류 준비

 

이중국적(한,미) 아기 미국 여권, 출생증명서(birth certificate)원본 

: 이 문제로 다른 글에서 갑론을박이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희는 영사관이 너~무 멀기도 했고, 우편으로 출생신고해도 주민번호 뒷자리는 한국 와서 받아야 한다길래 미국 여권만 들고 왔어요. 인천공항에서 아기 때문에 외국인 심사 줄로 서긴 했지만 오래 걸리지 않았고, 우려와 달리 여권과 출생증명서 원본만 확인하면 신속 깔끔하게 통과되었어요.

 

 

다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출발지인 시골 공항에서 발생했는데, 체크인 카운터의 델타 직원이 이중국적이야? 출생신고 안 했으면 한국인임을 증명할 길이 없지 않나? 얼마나 가 있어? 하면서 그냥 보내줄 수 없단 태도로 나온 겁니다. 새벽 비행기라 시간이 촉박한데 직원 둘이서 한참 논의하다가 어디론가 전화를 돌리더니 "인천공항에서 입국을 거절할 수는 있지만 우린 보내줘도 상관없다"며 보딩패스를 끊어주었습니다.

 

 

PCR 음성검사 결과지: 관련 정보는 종종 업데이트되므로 해당 주의 영사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하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Walgreens 와 Rite Aid 두 군데를 이용했고, 마모 댓글을 보니 델타 같은 외항사는 직원들이 검사도 72시간 내, 결과도 72시간 내여야 한다고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어 검사도 출발 3일 전에 받았고 혹시나 해서 두 군데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두 군데 모두 홈페이지 예약 시 보험 정보를 기입했고 비용은 완전 무료였습니다. 드라이브 스루에 셀프로 진행하도록 카운터 너머에서 키트를 전달해주고 방법을 설명해줍니다. 월그린은 24시간 정도, 라이트 에이드는 48시간 이내에 결과지를 받아보았고 두 군데 모두 상세 pdf를 보면 필요사항이 다 나와있었습니다. 공항 직원들이 확인할 때 검사 날짜가 어디...하면서 한참 찾기 때문에 중요 부분을 형광펜 쳐가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기와 비행 준비

 

코로나 때문에 델타에서 baby meal 제공이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이유식을 데워먹이고 설거지하는 게 성가실 것 같아 퓨레와 핑거푸드를 준비하고, 제 음식도 나눠먹을까 싶어 special request로 low sodium meal(저염식)을 신청했습니다. 특별식이라 밥을 1등으로 받는 건 장점, 에그수플레/햄 샌드위치 등 저녁과 간식은 좋았는데 딱딱하고 차가운 베이글이 나오는 아침식사는 별로였어요. 그래도 달걀, 고구마, 빵 등이 나오는 비교적 담백한 요리에 과일이 같이 있어 아기와 나눠먹기 좋았습니다.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혼자 애 달래며 한 손으로 간신히 밥 떠먹느라 ㅠㅠ 사진이 없습니다..

 

 

스티커북은 사갔지만 아직 쓸 줄을 몰라 조금 구경하다가 끝났고, leapfrog 리모콘 장난감에 미리 테이프 붙여서 보여주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indestructibles 시리즈 여러 권을 사갔습니다. 팜플렛처럼 얇은 종이라 책 같지 않지만 나름 테마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가볍고 물어뜯어도 되는 재질의 책이에요. 배낭 빵빵하게 자잘한 장난감들 챙겨 탔지만 5분을 넘기지 못하고 한창 잡고 서기 좋아하는 아기는 좌석에 부착된 모니터만 만지작거리며 엉덩이를 들썩였습니다.

 

 

아마존에서 파는 기저귀 가방 랭킹 20위 안에 있는 것 중 가장 큰 가방을 샀는데도 기저귀, 물티슈, 장난감만으로 꽉 차서 겨우 넣고 손에 바리바리 짐을 챙겨들었는데, 아기 짐 외에도 휴대전화 등 반드시 들고 타야하는 물건들이 있으니 기저귀 가방에 너무 매이지 말고 무조건 배낭은 큰 것, 대신 주머니가 많아 쉽게 바깥쪽에서 물건을 넣고 빼고 가능한 것을 권합니다.

 

 

 

비행 당일

캐리어 두 개를 장난감으로 가득 채우고, 마침 타겟에서 사용하던 카시트를 가져가면 새 카시트를 할인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어 새로 산 컨버터블 카시트도 상자에 넣어 보냈습니다. 여기서 또-_- 카운터 직원이 짐이 세 개니까 추가 200불 이러길래 제가 정색하고 아기 앞으로 유모차, 카시트 하나씩 보낼 수 있다며? 하고 물으니 옆에서 상자에 넣은 거라... 등등 얼버무리며 신경쓰지 말라고 합니다. 카시트 파손 얘기가 많아 일부러 상자째로 보낸 것인데 상자 한 귀퉁이가 조금 찢어진 것 외엔 온전히 왔습니다.

 

당일 아침에 카시트 포장 + 카운터 직원들 문제로 보안검색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소도시 공항이다보니 붐비진 않아 얌전히 차례를 기다렸는데, 딱히 아기 동반이라고 앞으로 빼주는 친절은 없었고 보안검색은 정말 철두철미했습니다. 유모차는 접어 올리고 아기를 힙시트(허리에만 두른 형태)에 앉혔는데 힙시트도 올리라고 해서 아기만 안고 금속탐지만 하는 듯한 간이 검색대(전신스캐너 x) 쪽으로 통과했습니다. 그 와중에 재킷과 신발도 다 벗는 것도 예외가 아니어서 아기 안은 채로 정말 진땀 흘렸네요. 아기용 물, 우유, 바나나, 누룽지 등 온갖 음식은 쇼핑백 하나에 몰아 넣었는데 이걸 따로 스캔하지 않은 데 감사해야 했습니다.

 

 

카운터에서 지체+보안검색 때문에 보딩 1분을 남기고 간신히 국내선에 올라탔습니다. 새벽 비행임에도 국내선은 정말 만석. 저는 운 좋게 백신을 맞고 타긴 했지만 마스크를 거부하는 아기 때문에 마음 졸이며 왔습니다. 애틀랜타에 오전에 내리니(터미널 B) 국제선 터미널(F) 쪽 식당가는 거의 닫은 상태였어요. 다행히 터미널 간 트레인이 빨라서 P2가 A터미널까지 가서 쉑쉑 버거를 사올 수 있었습니다(사실 한국 가면 먹을 수 있는데 미국 시골엔 없어요...). 

 

 

델타 보딩은 1시간 전부터 했는데, 먼저 PCR 검사지를 확인하고 체온을 측정한 후에 보딩 줄로 이동합니다. 저는 여기까지 P2가 동행했고 이때부터 아기를 힙시트에 안고 + 기저귀 가방을 등에 메고 + 기내용 유모차를 한쪽 어깨에 메고 + 아기 음식 짐 하나와 기타 짐 하나를 바리바리 든 상태로 탑승했는데, 누가 봐도 짠해보였는지 터널을 지나 기내에 발을 디디는 순간 나이 지긋한 승무원 할머니(!)께서 손에 든 짐을 자리까지 들어주셨습니다. 자리에 가니 창가 쪽에 다른 분이 계셨는데 그 승무원께서 손님께 양해를 구하고 앞 줄로 옮겨달라 요청한 덕분에 저는 세 자리를 얻고 짐을 모두 내릴 수 있었습니다. 카운터 직원들의 태클로 상한 마음을 기내 직원 분들의 친절로 달랠 수 있었네요.

 

 

이코노미 앞 분단은 예상대로 사람이 몰려서, 3-3-3의 한 줄에 한 두명은 무조건 있었습니다(평일 출발). 뒤쪽은 매우 널럴했는데, 저를 비롯해 아기들이 몇 팀 타서인지 앞쪽에 앉았다가 뒤쪽으로 슬그머니 옮긴 분들이 있었습니다. 이, 착륙 때는 평온하게 지나갔지만 14시간의 비행 중 12시간을 자지 않고 앉기만 하면 울었던 아기 덕분에 저는 힙시트를 한 채 비행기를 떠도는 입석 비행을 체험했네요^^ 고민하는 분들 계시면 부디 아기가 잡고 일어서기 전에 아니 기어다니기 전에 비행하시기를 강추합니다.

 

 

인천공항에서 집까지

 

평일이라 그런지 최근 비행 기록과 달리 20분 정도 일찍 도착했습니다. 12시간 입석으로 좀비화되어 짐을 또 어찌하나 걱정하던 차에, 뒤에서 저를 기다리던 학생 분들이 먼저 나서 짐을 들어주었습니다(기내용으로 GB 포킷을 구매해서 들고 탔는데 막상 펴보니 좌석 아래 비상등? 같은 부분이 튀어나와서 꽉 끼어 나가질 않더라구요... 아니면 순간 당황해서 브레이크를 안 풀은 탓인지, 혹시 델타에 포킷 들고 타보신 분들의 경험 구합니다). 

 

내리면 1) 검역 줄부터 서는데 여기서 기내에서 작성한 질문지(인당 2장씩)를 보여주고 귀로 체온을 측정합니다. 2) 다음에 자가격리 앱 설치 안내를 받는 줄이 있는데 전날 미리 설치했다가 검역 줄을 기다리며 개인정보 입력까지 해뒀더니 3) 바로 창구로 보내줘서 격리주소지의 가족과 제 명의 휴대전화로 통화가 되는지 확인하고 앱 사용 안내를 받았습니다.

4) 옆으로 이동한 후 격리통지서 수령증을 작성하고서 외국인 줄(아기 때문에)로 갔습니다. 이때 출생증명서 원본을 확인받고, 5) 다시 옆에 있는 입국심사 줄로 이동합니다(장애인 등 특별심사 줄로 빼주심). 입국 심사 후 짐을 찾으러 오니 딱 맞추어 짐이 돌고 있습니다. 

 

오후 3시 도착, 다른 비행편과 겹치지 않아서인지 검역~짐 찾기까지 4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한산했어요(같은 비행편 승객들만 보임). 국적기도 좋지만 델타 시간대는 분명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저 위의 과정은 저도 다른 후기 통해 무수히 읽어보고 머릿속으로 그려보며 대비했지만 막상 당일에 내리면 서류를 줬다 받았다, 이리 가세요 저리 가세요 하며 안내해주는 군인 및 직원 분들만 따라다니다보면 정신없는 중에 끝나있습니다. 너무 다 알고 대비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수하물 찾는 곳 옆의 카트는 생각보다 작아서 캐리어 두 개를 올리면 끝나는 정도였고, 간신히 카시트 상자를 쌓은 채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운 좋게 옆에 계시던 분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사실 이건 기대할 수 없었고 (특히 요즘 같은 때에) 기대해서도 안 되는 영역이라 홀로 귀국하는 분이라면 부디 부치는 짐, 들고타는 짐의 개수를 최소화하시기를 강력히 권해드려요. 유모차와 카트를 양 손에 밀고 나서는 찰나에 또 군인 분이 얼른 달려와서 도와주셨네요. 아기와 비행이 처음이라 요령 없이 많이 챙겨 나선 여정이었는데, 한산한 시간에 도착해 정말 운 좋게 여러 분들께 도움을 받아 정말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괜히 마음이 찡하면서 내 나라가 역시 좋구나...싶었네요.

 

자가격리는 수도권의 친정에서 하기로 했고, 속 편하게 콜밴을 미리 예약했습니다. 세관신고서 내고 입국장으로 나가면 정면에 있는 군인에게 어디로 가는지 얘기하고, 콜밴 예약이라고 하면 바로 우측의 롯데리아 앞 벤치로 안내해줍니다(2터미널 기준, 여기서 기사를 기다림). 기사님이 집에 내려서 수많은 짐도 문 앞까지 올려다주시고, 사실 미국이었으면 짐 하나당 팁 추가에 문 앞에 옮겨주면 20프로는 더 드려야 할 것 같은데 뭘 드릴 게 없는 상황이 죄송할 정도로 잘해주셨어요. 서비스 종사자가 친절하기를 기대하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받는 사람 입장에선 정말 한국식 서비스 마인드를 따라갈 수 없구나...를 새삼 느꼈습니다. 제가 이 서비스 그대로 미국 진출하면 크게 성공하실 거라고 응원해드렸어요.

 

 

 

입국 후 1일 내 검사, 자가격리

 

조금 애매한 5시 대에 도착해서 보건소는 다음날 방문하기로 했어요. 제가 먼저 보건소에 전화해 검사 문의를 했고, 제가 사는 지역에선 운전이 불가능하고 도보 이동도 먼 경우에 왕복 방역 택시를 무상 지원해주어서 하루 전날까지 예약을 해두어야 했습니다. 택시 기사님이 알려주는 시간에 맞추어 차를 타고, 보건소 야외의 검사소(천막)에서 저도 아기도(코 한번 얕게, 입 안 한번) 검사 받고 다음날 오전 음성 판정 받았습니다. 

 

보건소 방문 전에 인터넷으로 미리 문진표를 제출하게 되어있는데, 아기 주민번호가 없으면 생년월일+8000000(여아)인가를 넣었던 것 같아요. 두 명 다 미리 내고 가야 시간이 가장 단축되니 참고하세요. 아니면 현장 의자에 앉아 즉석에서 휴대전화로 작성해야 해요. 방역택시 기사님은 옆에서 대기하시다가 바로 태워서 귀가시켜 주십니다. 오가는 내내 (저에게 친절했던 것과는 별개로) "스쿨존 규제가 어떻구~~ 이게 다 맘들이 난리쳐서 아니야~ 한국 맘들만 아주 유난을 떨어서 문제야~~"하는 택시기사의 말을 꾹 참으며 듣고있자니 한국에 왔음을 새삼 실감합니다^^;

 

***

 

 

후기 쓰며 돌이켜보니 정말 그러지 않으려고 했는데 여기저기 민폐를 많이 끼쳤네요...

초보 엄마 혼자 고군분투하는데 순간순간 많은 분들이 도움을 요청하기도 전에 먼저 손을 내밀어주셔서 큰 탈 없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아기가 누워있을 때 & 짐을 최소한으로 이동하라는 말은 괜히 있는 게 아님을 제가 직접 고생해보니 뼈저리게 느낍니다. 

부디 저를 반면교사 삼아 다른 분들께선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이중국적 아기 서류부터  PCR 검사 정보, 백신 후기 등 모든 주제에 관해 최신 정보와 생생한 경험 공유해주신 마모 회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일기 같은 이 장황한 후기가 다른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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