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B 입니다.

 

집에서 재택 근무하게 되면서 컴터 앞에만 하루 종일 앉아 있고

얼마전에 강아지 입양하게 되면서 강제로 산책할 일이 많아져서

스마트 와치나 트래커를 하나 사서 몇 걸음이나 걷나 체크하려고 이래저래 아이샤핑만 하고 있었습니다.

 

스마트 와치를 살 때 우선적으로 생각을 했던 것이 아래 요건이었는데요.

 

1. 가성비 - 싸고 막차고 다녀도 되고 무난한 것으로

2. 배터리 - 기능이 너무 많고 복잡해서 하루이틀만에 배터리 나가는 모델은 제외

3. 가볍고 편안한 것으로 - 컴퓨터를 많이 쓰니 키보드 사용에 안 걸리적 거리고 편한 모델

 

 

이래 저래 구경하다가 두가지 옵션으로 좁혀 졌습니다.

 

 

첫번째는 샤오미 미 밴드 5 였습니다. 2020년 6월 경에 출시가 되었구요. 미국에 팔리기 시작한 것은 한달 뒤 2020년 7월 경입니다.

현재 가격은 $35 정도 하며, 11개의 스포츠 모드, 14일 배터리가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시계 형식이 아닌 웨어러블 / 밴드 형식이구요.

최근 업그레이드된 밴드 6 모델이 나왔습니다. 가격은 $55-60 정도 하며 공식 판매가 아닌 3rd party 에서 많이 판매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

 

Mi Band 5 공식 페이지

https://www.mi.com/global/mi-smart-band-5/

 

Mi Band 6 공식 페이지

https://www.mi.com/global/product/mi-smart-band-6

 

 

 

두번째는 Wyze Watch 입니다. 최근 슬릭딜에서도 front page deal 로 올라와서 관심있게 지켜 봤습니다.

https://slickdeals.net/f/15002896-wyze-watch-47mm-aluminum-smartwatch-26?src=SiteSearchV2Algo1

 

딜이 올라왔을 때는 시계 가격 $19.99 에 배송비 $5.99 였는데요.

인기가 있어서 그런지 지금은 시계 가격을 $25.98 로 만들고 free shipping 으로 팔고 있네요.

전형적인 조삼모사....

 

 

 

 

$25 정도 가격에 밴드 형식이 아닌 큰 화면의 스마트 와치이고. 

배터리 지속시간 9일, 수심 2미터 30분 방수, 기본적인 걸음수, 칼로리, 심박수, 산소포화도 체크 기능 있구요.

밴드보다는 시계로 하자 싶어서 Wyze Watch 로 선택을 하였습니다.

공홈에서 화요일에 오더를 하여 목요일에 받았습니다.

 

Wyze Watch 공식 페이지

https://wyze.com/wyze-watch.html

 

 

내용물

 

 

$25 짜리 시계 수준에 맞는 내용물입니다.

종이 박스 안에 시계, 22mm 시계줄, 충전선, 퀵 가이드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착용감 자체도 좋았습니다. 저는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타자 칠때 무겁거나 걸리적 거리면 좀 그런데요.

별로 부담이 안되게 굉장히 가볍고 편안했구요.

 

다만 기본으로 달려오는 까만색 밴드가 좀 답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세수하거나 땀이 나거나 했을 때 조금 통풍이 안되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구멍이 숭숭 뚤려 있는 빨간색 스포츠 밴드로 바꾸었습니다.

 

 

 

 

앱 세팅 자체도 간단하였습니다. Wyze 앱을 다운 받은 후 시계에서 뜨는 QR 코드를 스캔해서 세팅하시면 바로 동기화가 됩니다.

 

기본으로 물어보는 정보는 본인 키, 몸무게, 성별, 시계를 차는 손 (왼손, 오른손)을 입력하며

추가 기능을 원하시면 권한을 더 넣어서 날씨 데이터, 다른 앱과 연동하여 automation 역시 가능합니다.

 

 

아 그런데 이게 무슨 일입니까.. 바로 다음날 시계 화면에 스크래치가 났습니다. LCD 화면 위쪽 중앙에 보이는 사선의 줄이 스크래치입니다.

어딘가 살짝 부딛힌 기억은 나는데, 그냥 넘겼는데요. 나중에 보니 스크래치가 났더군요. 

평소에 사용하거나 화면 표시될 때 문제는 없는데, 비스듬하게 보거나 까만 화면일 때는 눈에 띕니다.

 

혹시나 하고 치약을 처발라 봅니다. 별로 효과는 없는 듯 합니다.

쩝.. 이런거 신경 안 쓸려고 $25짜리 시계 샀지 하면서 그냥 넘깁니다.

생각보다 스크래치가 쉽게 나는 듯 합니다.

 

 

배터리는 현재 이틀 조금 더 썼는데 66% 가 남아 있습니다.

처음 충전하고 쓰는 것이라서 그럴 수도 있고(?) 이것저것 만지면서 테스트 해봐서 좀 더 일찍 달았을 수도 있는데요.

9일 배터리 기대보다는 조금더 일찍 닳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배터리 소모는 좀 더 오랜 시간 동안 써봐야지 알 것 같습니다.

 

 

장점

$25 의 저렴한 가격

큰 화면, 괜찮은 스펙의 구성

나름대로 이름 있는 Tech 회사, Made in USA

 

 

단점

화면 스크래치가 잘나는 듯함

운동 수치가 조금 부정확 하다는 의견이 있음

앱, 기능, 와치페이스 등이 기본적 basic 임

 

결론

처음으로 스마트 와치를 사용해 보실 분들은 돈 비싸게 주지 말고 Wyze 와치 사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좀 더 전문적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하시고, 데이터를 보실 분들은

업그레이드를 하셔서 괜찮은 모델의 스마트 와치나, 웨어러블 밴드로 가셔도 좋을 것 같네요.

 

별도로 복잡한 와치 기능 및 데이터 필요없고 기본적인 시계 기능에 운동 데이터 정도 원하시면

$25 가격으로 가성비는 꽤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