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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발권-예약]
5월 한국 입국 후기 (ORD-NRT, VS miles, ANA first, 에티오피아 항공, 분리발권)

버터브레첼 | 2021.05.29 06:14:4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항상 마일모아에서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제 여정이 좀 복잡해서 (미국 국내선 - 국제선 - 국제선 세 번 분리발권으로 한국 입국)

한국행을 준비하며 걱정이 많았는데 마일모아님과 grayzone님 후기에 특히 큰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다른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싶어 grayzone님의 후기 형식을 빌려 저도 전반적인 한국 입국 후기를 남깁니다.

참고로 저는 한국 국적입니다.

 

 

  1. 발권

 

  • 지역 공항 - 시카고(ORD): UA economy (UA 레비뉴 발권)
  • 시카고 - 나리타(NRT): ANA First (round trip VS miles 120k + $98.25 / MR & UR을 VS로 transfer / UA 홈페이지에서 마일 좌석을 검색 후 VS에 문자로 예약)
  • 나리타 - 인천(ICN): 에티오피아 항공 Ethiopian Airlines economy (one way UA miles 8.8k + $33.7) 

(원래 아시아나 오후 비행기가 레이오버 시간이 더 짧아서 예약해뒀었는데 결항되어서 차선책으로 선택했습니다.)

 

  1. Covid testing

 

토요일 출발 기준 72시간 이내, 즉 수요일 00시 이후에 발급된 음성 결과지가 필요했습니다. 일본은 경유만 하는거라 미국 출발시간만 신경썼구요. 검사는 혹시 몰라서 2번 받았습니다.

 

  • 화요일 12:50pm에 CVS에서 검사 (drive through로 self swab)
  • 수요일 8:10pm에 음성 결과
  • 목요일 오전에 Minute Clinic 866-389-2727 전화해서 상담원 연결해 full report 요청

(다른 방법도 있겠지만 저는 전화 후 3번 -> 남자 목소리로 covid testing 관련이냐는 물음에 no -> 그럼 무슨 일이냐는 물음에 live person -> lab results 라고 답해서 금방 사람 연결됐습니다. 기본 결과지에는 collection date만 나오기 때문에 result issue date이 나오는 report가 필요하다고 요청, 개인 정보 확인 후 바로 이메일로 받았습니다. 참고로 self swab이었지만 리포트에 self 관련 내용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 수요일 10:30am에 학교에서 검사
  • 수요일(당일) 3:10pm에 음성 결과 

(비행기 탑승 할 때랑 한국 입국할 때 이 음성 결과지를 사용했습니다. 한 장 짜리에 필요한 정보 위주로 딱 들어가있어서 편했거든요. 근데 정작 인천공항에서 한국 입국 할 때는 검사지를 자세히 보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요구하는 일곱여가지의 정보들을 형광팬으로 표시해뒀는데 검사지 건네받으시고 2초만에 정보가 다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검사 기관명이 빠졌다고 하셨는데 제가 형광팬 부분 손가락으로 가르켜드리니 바로 통과되었습니다.) 

 

  1. Check in

 

분리발권이라 수화물을 인천까지 보내는 부분 걱정을 좀 했는데 결과적으로 시카고에서 인천까지 문제없이 부쳤습니다. 

아래와 같이 문의한 것과 모든 항공원 이티켓을 프린트해서 준비해갔지만 정작 제일 중요하게 필요했던 정보는 항공권들의 eticket number 였습니다.

 

  • 베스트는 지역 공항에서 UA 타면서 인천까지 짐을 부치는거라 UA에 이메일 문의했지만 답장이 오지 않았고, 문자로 상담원에게 물어봤더니 “If the connection is within 12, your bags will be checked in all the way to the final destination. You'll need to advise the United airport agent that you've a connection flight with ANA and advise ANA that you've a connecting flight with ET so that your bags will be checked in through.” 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 차선책으로 시카고에서 ANA 타면서 인천까지 짐 부치는 것을 고려해서 ANA에 이메일 문의, 하지만 공항에서 확인하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In general, if you bring your Ethiopian airlines ticket receipt ANA staff will try to tag baggage all the way as a courtesy. However, due to it being a separate ticket we cannot guarantee they will be able to. Please note that depending on elevated airport security levels or system reasons, through-baggage may not be available and we strongly recommend checking the baggage tags printed at Chicago to confirm the pick-up destination.”

 

일단 지역공항 도착해서 인천까지 짐을 보내려고 직원이 1시간을 이리저리 전화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에티오피아 항공 eticket number를 요구했는데 제가 이거 찾느라 시간을 좀 지체했습니다.

뽑아간 eticket엔 어쩐 일인지 confirm number만 있고 eticket number가 없더라구요. 예약 컨펌 이메일에도, 에티오피아 항공 들어가서 예약 조회해봐도 안뜨더군요.. 저 같은 경우 UA 마일로 발권했기 때문에 UA에 들어가 email receipt 해서 받아본 이메일에 이티켓 넘버가 있었습니다. 겨우 찾아서 알려주고 이제 되려나 했는데 보딩 시간이 다 되어서 시간이 부족해 못해준답니다. 결국 짐은 시카고에서 찾았다가 부치기로하고 탑승했습니다.

 

시카고에서 짐을 다시 찾고 ana 카운터에 갔더니 비행 세시간 전인 8:55am부터 카운터를 오픈한다고 해서 좀 기다리다가 시간이 되어 체크인을 했습니다.

체크인 할 때 코로나 음성 결과서 요구해서 보여주니 시설 격리 동의서는 썼냐길래 저는 한국국적이고 음성 결과서가 있으니 안 써도 될거라고 했구요. 그랬더니 백신을 맞았냐며 cdc카드를 요청해서 보여줬습니다. 백신 맞았으니 시설 격리 동의서가 필요없다고 넘어갔습니다만 이 부분은 직원이 잘못 알고있는듯합니다. 그리고 코로나 음성 결과서도 한국은 검사 결과가 나온 시간을 중요시하는데, 공항 직원들은 검사한 시간을 체크하더라구요. 나중에 나리타에서도 그렇고 아무도 정확한 규정을 모르는 눈치였습니다..

 

  1. 시카고 ORD

 

레이오버 시간이 길어서 라운지를 미리 검색해두었는데요. (여기서 https://www.loungebuddy.com 각 공항별로 오픈한 라운지 검색을 했구요.)

 

ANA first를 탑승할 경우 T1에 United Clubs or United Polaris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만(https://www.ana.co.jp/en/us/travel-information/lounges/chicago/) Polaris는 temporarily closed라서 Gate B6 근처에 오픈한 United Club에 가서 ANA 티켓을 보여주고 입장했습니다. 음식은 보시다시피 스낵이 전부였고 커피도 있었습니다. 사람은 꽤 많았습니다.

 

ord united club.jpeg

 

  1. ANA First (ORD-NRT)

 

일등석 처음 타봤는데 너무 좋던데요..ㅎㅎㅎ 마일모아님과 그레이존님 따라 양식 메뉴 선택해서 맛있게 먹었고, 저 외에 다른 승객은 한 분이어서 침대는 옆좌석에 따로 준비해주어 편하게 왔습니다. 두 분의 후기가 워낙 좋아서 저는 사진 두 장만 올립니다. 첫 번째 사진 오른쪽에 잡쪼롬한 치즈 과자 맛있었구요 두번째 사진에 노란 주머니가 뭔지 궁금했는데 레몬이 들어있었어요. 

 

ana food.jpeg

 

ana food1.jpeg

 

  1. 도쿄/동경 나리타 NRT

 

나리타에 일요일 오후 3시 도착, 에티오피아 항공은 밤 9시 출발인 여정이었습니다 (모두 T1). 그레이존님 후기 보고 ANA Suite Lounge에 갔습니다. Amex Hilton Aspire로 받은 pp card로 입장 할 수 있었어요. 

 

샤워가 간절했는데 샤워룸이 여러개 있는 듯해서 기다릴 필요 없고 좋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혹시 몰라 수건을 하나 챙겨갔는데, 바디 타올, 발 매트용 타올, 핸드 타올 다 새 비닐에 잘 포장되어 있었구요. 그 외에 어매니티 (샴푸, 바디워시, 칫솔, 치약, 면도기 등등)도 잘 갖춰져 있어서 이용하기 너무 편했습니다. 선풍기도 있었고 다이슨 드라이기도 있어서 괜히 한 번 써봤습니다ㅎㅎ 

 

라운지 내부에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음식은 사시미 덮밥, 모밀, 마카로니앤치즈 같은 따뜻한 종류가 있었고 주문하니 자리로 가져다주셨어요. 잼 바른 미니 샌드위치, 휘낭시에, 초콜릿, 쌀과자 같은 스낵류도 있었습니다. 커피도 라떼, 카푸치노 등 종류별로 마실 수 있는 머신이 있어서 좋았고요. 

 

다만 에티오피아 항공이 밤 9시 출발 예정인데 라운지는 저녁 6시까지밖에 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마지막 ana 비행기가 있는 시간까지만 운영한다고 합니다. 

6시에 나오니 공항에 사람 정말 없고 식당과 매장들은 다 닫았더군요. 

 

 

  1. 에티오피아 이코노미 (NRT-ICN) 

 

에티오피아 항공 출발하는 게이트 앞에서 기다리다가 코로나 음성 결과서 한 번 더 확인하고 탑승했습니다. 총 탑승객이 15-20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듯 했습니다. 팬을 챙겨가서 비행기에서 받은 노란색 건강 상태 확인(?) 종이를 작성해뒀구요. 식사를 주는 줄 몰랐는데 주더라고요. 한국 도착하자마자 잘 예정이어서 먹지는 않았습니다. 화장실 이용 한 번 했는데 냄새가 많이 나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1. 인천 공항 T1 도착 

 

비행기에서 내리니 일요일 밤 11시 30분이 채 안되었습니다. 12시가 넘어가면 자가격리가 하루 더 늘어날 수 있다는 grayzone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분주하게 내렸습니다. 안그래도 에티오피아 항공에 탄 사람이 적었는데, 대부분 환승객들이고 저 포함 3-4명 정도만 한국 입국을 해서 다행히 여유로웠습니다. 이 시간에 도착하는 비행기도 제가 타고 온 거 하나였구요. 

 

검역 통과 - 자가격리앱 설치 및 전화번호 확인 - 자가격리 관련 주소, 인적사항 작성 - 입국 심사 - 짐 찾기 - 세관신고서 제출 - 검역 체크 - 가족이 데리러온 것 확인 후 집에 왔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밤 시간이라 피곤하셔서 그런지 검역 통과할때 코로나 음성 결과서 대충 확인하시는 눈치였고, 확인 후 여권에 pcr 제출했다는 스티커 붙여주셨구요.

자가격리앱 설치하고 핸드폰 번호 확인하는 창구에 갔는데 거기 직원분들은 처음이신지 잘 모르셔서 재차 저에게 다른 추가 서류 받은게 없는지 (무엇을 요구하는 것인지 저도 요구하는 그 분들도 모르는..) 물어보시고 제 핸드폰 가져가셔서 자가격리앱으로 이리저리 뭘 확인하시느라 시간이 꽤 지체됐습니다. 한국 핸드폰 번호가 없어서 보호자 번호 적었더니 보호자에게 전화 확인 한 번 하셨구요.

늦은 시간이라 공항 버스가 없어서 가족이 데리러 와서 직원분께서 가족 온 것 확인하고 (차 키 검사는 없었어요) 보내주셔서 집에 왔습니다.

 

 

 

두서없는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혹시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댓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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