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드디어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처음으로 이곳에서 잡오퍼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마모에서 많이 배우고 도움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이 글을 빌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퍼를 수락하기 전 회사에서 제시한 베네핏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보험에 관해 헷갈리는 것이 있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학생 신분이었고, 배우자 직장에서 제공하는 보험에 dependent로 들어가 커버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들어갈 회사에서도 보험을 제공한다는데 "90% of your medical benefits are covered by the company for you and your dependents." 라고 합니다.
아직 자세한 내역은 듣지 못해 확실하지는 않지만 제 배우자의 보험이 훨씬 더 보장이 괜찮은 상황인 것 같아요.
이런 경우에 제가 제 회사의 보험을 가입하고 배우자의 보험에서도 dependent로 계속 커버되어도 될까요?
마모에 다른 글을 검색해보니, 이중으로 보험을 가지고 있을 경우 처리하는데 다소 복잡한 경우도 생긴다는 사례를 올려주셔서 고민이 됩니다.
또는, 사실 지금 오퍼 네고를 요청하고 있었는데 회사에 "나는 보험은 필요없고, 대신 다른 쪽 (보너스라던지..) 을 좀 더 줄 수 없니?" 라고 제안하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이게 말이 되는 네고 옵션인지도 감이 안잡히는 상황입니다 ㅠㅠ
처음 받은 잡오퍼로 한편으로는 기쁘지만 조금 겁이 나기도 해요. 하지만 저도 마모 회원분들처럼 열심히 이 땅에서 제 몫 해내면서 살아가보려고 합니다 :)
혹시 위 부분에 대해 조언해주실 수 있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복잡할 것은 없고 보험에 따라 배우자가 이중 보험으로 보험을 들 경우 프리미엄을 추가로 더 내야 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알아보시고 중복으로 하던지 아니면 그냥 각자 하나씩 하던지 결정하시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보험은 일종의 회사가 제공하는 복지이기 때문에 그거 안한다고 다른 쪽을 더 받긴 힘들 것 같은데요?
보통 보험가입은 네고의 대상이 아니긴 합니다. 배우자분이 실직하면 바로 회사 보험으로 갈아타실꺼니까요.
그냥 프리미엄 90프로를 지원해준다는 얘기인 것 같은데 자세한 내용은 까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보험을 opt out하면 그만큼 돈으로 주는 회사도 있긴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 회사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보험을 들지 안들지 선택만 할수 있을 거예요. 그렇다면 이걸 갖고 연봉네고하기는 어렵겠죠. 배우자 보험 커버리지가 더 좋으면 배우자 보험에 dependent로 들어가고 본인 보험은 opt out 하면 되죠.
아주 소규모 회사들은 보험 안하는 대신 돈으로 달라고 하면 해주기도 합니다. 어차피 회사에서 나가는 비용이라 마찬가지니까요. 근데 어느 정도 규모만 되어도 하던지 말던지 돈으로는 안줍니다.
이중으로 보험가입되어 있다고 해도, 각자 본인 보험을 Primary로 사용하고 배우자의 보험은 Secondary가 됩니다. 자녀들은 생일이 빠른 쪽 부모의 보험이 Primary가 되고 다른 쪽은 Secondary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은 회사 보험에도 자기 부담금이 있기 때문에 비교해봐야 어느쪽이 이득인지 알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회사에서 직원 본인 커버리지는 굉장히 싸고, 배우자나 가족을 추가하면 받는 돈은 비싸기 때문에, 각자 본인 보험만 드는게 이득인 경우가 많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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