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1인당 323불, 총 1292불 크레딧 다 받았습니다.
케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상담원이 이전 예약을 취소시켜버리고 새로 발권하면서 제 크레딧을 몽땅 써버린 게 문제였습니다. 리턴편 비즈니스 업그레이드까지 크레딧으로 결재했더군요. 일단 예약이 이뤄진 후 발권이 안되어 전화하는 동안에 티켓 값에 변동이 생길 경우 원래 가격을 honour 해줘야 하지 않냐고 물었지만 "Please know that the fare provided depends on the current lowest fare in the market."이라고 하길래 그냥 알았다고 하고 제가 아멕스로 추가 지불했던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비용 리펀드해달라고 하니 그건 해주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제가 시간 낭비는 했지만 돈 낭비는 안한 셈이 됩니다. 그냥 며칠 동안 삽질한 거죠...
그런데 최근에 제 친구가 발권에 문제가 생겼는데 한국어 상담원이 아주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 줬다는 말을 듣고 그 쪽으로 전화해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예약이 이뤄진 시점에서 티켓 가격을 honour 해주는 게 원칙이라는 답을 들었고 수퍼바이저와 길고 긴 3자 통화를 통해서 결국 375불짜리 티켓을 새로 받으면서 1인당 323불의 크레딧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얻은 교훈은, 순서대로 문제 하나가 발생하면 그 문제를 해결한 다음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지, 무시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간 다음에 한꺼번에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여기 상담원들은 머리에 과부하가 발생해서 해결을 못합니다. 1) 예약이 이뤄졌지만 transaction에 문제가 생겨서 발권이 안된 그 시점에 바로 상담원과 통화를 했어야 했고 2)상담원과 통화해서 발권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비즈니스 업그레이드를 하면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UA의 시스템이 알아서 잘 처리해주겠거니 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임하다가 일이 커졌는데 어쨌거나 해결은 되었습니다. 케어님의 조언을 받고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마지막으로 시도해봤는데 잘 풀려서 다행입니다. 케어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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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로 한달전 4인 가족 캔쿤행 예약했습니다. 근데 엊그제 티켓 가격이 확 내려가길래 취소하고 새로 예약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1. 6.11 출발 6.16 리턴인데 원래 티켓 가격은 1인당 565불이고 리턴편은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133불씩 주고 했습니다(총 2792불).
2. 그런데, 그제밤 갑자기 1인당 티켓 가격이 375불로 떨어집니다. 취소하고서 2792불 크레딧을 받았고, 이걸로 다시 동일한 여정을 싼 가격에 예약했습니다 (새티켓 1인당 375불, 총 1500불).
그런데 에러가 뜹니다. 그리고 이메일을 받았는데 문제가 생겨서 티켓 발권이 안되니까 전화로 연락하라고 합니다. 웹에서 일단 예약 내용은 보이길래 좌석 지정하고 나서 전화했는데 대기시간이 길어져서 일단 잤습니다.
3. 자고 일어나보니 리턴편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비용이 120불밖에 안되길래 크레딧카드로 결재했습니다 (업그레이드 1인당 120불, 총 480불)
4. 그리고 오늘 전화통화에 드디어 성공했는데, 4명중 저희 아들 좌석이 이코노미로 지정되어 있어서 리펀드가 되어 있었다나 뭐라나... 알 수 없는 소리를 합니다. 어쨌든 모든 에러를 고쳐서 잘 해결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2792불 크레딧으로 1500불 티켓을 샀으니 나머지 1292불 크레딧 어딨냐고 물었더니.... 없답니다. 제가 새 티켓을 일인당 698불 주고 사서 크레딧 다 쓴 거라 없답니다. 난 375불짜리 티켓을 샀지 698짜리 티켓 구입한 적 없다고 했지만 자기네 기록이 그렇다네요?
지금 무슨 보이스피싱 당한 것처럼 멍한 상태인데요... 이게 영수증이 있는 것도 아니니 뭐라 할 말이 없네요.
리펀드해서 받는 크레딧에 두가지가 있습니다. 이름이 좀 다른데, 한가지는 기카처럼 쪼개서 쓸 수 있는 경우였고, 코로나로 인해 환불취소 가능해진 경우의 초반에 받은 flight credit은 그거보다 싼 비행기 사도 환불은 안되고 가격이 높으면 웃돈내라는 ㅠㅠ 크레딧이었어요.
제가 그 경우였는데 저는 한 4불 차이길래 그냥 버린다 치고 예약해서 썼는데 이건 너무 크네요! 혹시 이런 경우 아니었을까요? 첫 예약 캔슬했을때 이메일로 받으신 캔슬 컨펌메시지 없나요? 저는 거기에 약관이 써 있었던 거 같아요 (물론 저도 나중에 쓸 때 되서야 상담원이랑 얘기하다가 안 건 안비밀 ㅠㅠ)
캔슬했을 때 크레딧 받은 건 이메일로 왔습니다 (2번 참고). 하지만 이 크레딧으로 새 티켓을 375불에 구매한 내역은 이메일로 오지 않았습니다.
이메일 안왔어도 웹/앱 에서 구매내역에 가격 확인해 보셨나요?
웹에 구매내역이란 항목 자체가 없네요.
일단 영수증 없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니까, 이걸 확보하시고 확인해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2번에서 말했듯이 에러가 떴고 전화하라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영수증이 없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오늘 통화했던 상담원이 제가 예약한 시점의 가격이 아니라 오늘 통화 시점의 가격으로 티켓을 재발급해버린 것 같습니다.
이메일을 못받으셨다고 영수증이 생성이 되지 않은게 아닙니다.
https://www.united.com/en/US/receipts
찾아보시고 date purchased 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제생각에는 에러가 떴을때 예약만 들어가고 결재와 티켓발급은 어떤 이유에선가 안되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올드 트립을 취소하기 전인 5월15일자 옛날 영수증만 있고 이번에 크레딧을 사용한 transaction에 대한 영수증은 없습니다. 제 생각에도 그저께 밤에 예약만 들어가고 결재가 안이루어진 것 같은데, 문제는 오늘 상담원이 오늘자 가격으로 티켓을 재발행한 것 같습니다.
오늘자로 티켓이 재발급 됐다면 그영수증이 어디에는 있을 겁니다. 그 payment method 이 뭐였는지 확인해 보셔야 할것이고요.
찾았습니다. 6월9일자로 기존 future flight credit을 사용하여 티켓당 698불 결재되었네요.
네 그럼 리턴편은 이미 business class 로 되있지요?
아마 상담원에게 두번째 예약은 안보였고, 그냥 처음 취소한 예약을 복구해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두번째 예약이 웹상에서 보였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confirmation number도 새로 발급된게 보였을거에요. 혹시 기록해놓으신것 있으신가요? (Cancelled reservation 으로 넘어가지 않았나 찾아보세요) 이예약을 살릴수 있다면 6월 9일자 발권 취소하고 두번째 예약을 발권해달라고 요구해볼수 있을듯 합니다.
다시한번 취소하셔서 크레딧을 받으시면 다음에 비싼 티켓에 쓰시고..이번 가시는건 따로 레비뉴로 결재하시는게 나을듯 싶습니다.
그냥 가시기엔 너무 손해가 크네요.
내용을 제가 오해했네요. 정확히는 취소하고 다시 예약하면 1300불이 아니라 리턴편 업그레이드 비용 476불이 손해입니다.
저도 델타에서 비슷하게 이런 일이 있었는데, 어른들은 다 크레딧이 남아있는데 아이 둘이 다 크레딧이 없다는 거예요. 예약내역도 남겨두지 않았어서 찾을 수도 없고. 이게 뭔 일인가 싶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너무 황당하게도 없어진 아이들 부분은 환불처리가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웹상에서 확인이 안됐던거구요. 크레딧이 없다면 나중에 환불된 부분이 있나 확인해보세요.
통화중에 저희 아들 티켓이 환불처리 되었는데 다시 고쳐주겠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얘네들이 지금 가격으로 다시 표 구매를 진행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저도 6월 말에 표가 변경되서 전화해서 표를 변경하려고 전화했는데 1시간 30분을 들고 있다가 자야해서 끊고 다음날 다시 전화했어요.
다음날도 거이 30분 들고 있다가 전화통화되었는데 다행히 친절한 분 만나서 잘 처리되었어요.
그런데 전화하니 Text로 안내를 해주겠다고 오더라구요. 다 좋은데 간단한 켄슬과 Refund은 되겠지만 이렇게 원하는 시간과 날짜로 변경하고 자리까지 지정하는 경우는 전화통화로 상담원과 하고 싶어서 오래기다려서라도 통화로 마무리 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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