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시겠지요...
바야흐로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직 2월이지만, 제 마음은 7월에 가 있는지라... ^^
가족들과 함께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데요, 서부 쪽은 제가 처음이라 코스에 대한 조언을 구합니다.
일단 동부에서 서부쪽으로 이동하는 비행기는 AA 마일을 사용해서 다 구입한 상태구요,
LA에서 출발하는 2주간의 여정을 위해 미니밴을 렌트할 계획입니다.
Hertz.com에서는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더군요.. Hertz.uK로 해 보아도 말입니다..
Amex Travel에서 검색해 보니, AVIS에서 2주간 동안 800불 정도 선이어서, 이렇게 갈까 생각중입니다.
여기서 질문 드립니다.
1. 2주간 동안 아래와 같은 여정으로 한바퀴 도는 것이 무리이진 않을까요?
2. SLC에서 Lake Tahoe 까지 가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데, 중간에 볼 수 있을만한 여행지, 또는 하룻밤 쉬어갈 만한 장소가 있을까요?
3. 아래 여정 중에 아이들(5~11세)이 재미있어 할만한 장소를 추가한다면, 어디를 추가할 수 있을까요?
기타 여러가지 질문들이 많지만, 마모님들께서 싫어하실까 봐 이만 줄입니다.. ^^
귀한 조언 미리 감사드립니다..
ㅋㅋ 제가 지도상 거의 비슷한 거리(2629mi)를 8박 9일에 끊은 적이 있는 터라 "무리에요!"라고 말씀드릴 처지가 못되네요. ㅋㅋㅋ (두 돌 안된 아이와 함께 했었으니, 제가 더한가요? ㅋ)
변명이라면 저는 이사를 겸한 여행이라 어쩔수 없이 길었다는 것?
그렇지만 저라면 캘리포니아나 유타+아리조나 중 한 군데를 정해서 더 집중하시는 편이 어떨까 싶습니다.
게시판에 검색해보시면 유타+아리조나 지역 여행기가 많이 있습니다.
http://www.slrclub.com/bbs/zboard.php?sn=off&sid=on&ss=off&sc=off&keyword=140661&sid1=on&divpage=2&id=user_essay 이건 그 근방을 차로 여행하신 분의 여행기구요.
http://goo.gl/maps/hf5gB 이건 제가 다녀온 루트(저는 원웨이였습니다.)에 발로 찍은 사진 몇 장 첨부한 지도입니다.
가능한가 아닌가는 다음 문제로 두고요.. 찍으신 목적지만 보고 몇가지 말씀 드리면요..
요세미티 대신에 세코야-킹스캐년으로 가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세요? 둘 다 안가보셨다면 비슷하긴 하지만 요세미티가 더 낫다고 봅니다. 세코야-킹스캐년은 들어가는 길도 꽤 힘들구요 시간도 오래 걸려요.
애리조나 지역에서는 Page에 꼭 들르셔야하구요, 모뉴먼트 밸리도 가셔야죠.
솔트레잌 씨티 자체도 크게 볼 것이 없을텐데.. 그렇다면 아치스에서 레잌타호까지 거의 이동만 하시게 됩니다. 좀 지루할 것 같네요 ㅠ_ㅜ
비행기 예약을 이미 다 끝내셨다고 하셨는데.. 혹시 변경이 가능하시다면 SFO in GJT out(혹은 반대)로 하시고 차를 one-way로 렌트하시는 건 어떨까요? 시간을 대폭 절약하실 수 있으실텐데요.. 좀 더 욕심을 내신다면 DEN out으로? ㅎㅎㅎ
바로 이런 조언이 제게 필요한 것이었습니다아아아~~!!! (감탄사)
고맙습니다..
세코야는 걸리버 여행기에 나올법한 거대한 나무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아이들이 꼭 가고 싶어해서 선택했구요..
요세미티는 역시, 아이들이 차만 타고 지루할 것 같다고 해서... (다 아이들 때문입니다.. -.-)
뱅기는 이미 예약이 끝났는데, AA 마일로 예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변경이 가능한가요? 제가 잘 몰라서...
요세미티에 가셔도 "마리포사 그루브(Mariposa Grove)"에 가시면 세코야 나무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큰 세코야 나무가 세코야-킹스캐년에 있긴 하지만 워낙 다들 커서 가까이서 보면 사람이 보기엔 비슷 비슷 합니다. ㅎㅎ
차는 요세미티에서보다 세코야-킹스캐년에서 훨씬 오래 그리고 훨씬 꼬불꼬불하고 안좋은 길에서 타시게 될겁니다. ㅠ_ㅜ;;;
명심하겠습니다.. 큰 나무는 다 비슷하다...
아이들을 현혹시킬 수 있는 좋은 구실이 되겠군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천천히 탐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armian(98년생?...ㅋㅋㅋ )님께서 찍으신 사진을 보니 Page란 곳이 급 구미에 당기는 군요... ^^
그나저나 아이들과 LA에 가시면서 디즈니 랜드를 가지 않으시다니 용감하십니다!
사실 아이들을 위하신다면야 디즈니랜드+유니버셜스튜디오+레고랜드+시월드+샌디에고주+... ㅋㅋㅋ 이런 걸 원하시는 건 아니겠지만요~ ㅎㅎㅎ
저도 일단 욕심을 좀 더 줄이실 수 있으면 줄였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불가능하진 않지만 구경하는 시간도 짧고 몸도 너무 고될 것 같네요. 그리고 이미 LAX in/out으로 비행기표 끊으신게 가슴아파요 ㅠ.ㅠ
1. SLC -> Lake Tahoe 구간이 "미국에서 제일 심심한 도로"로 뽑힌 구간입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구요. 그냥 하루 날 잡으셔서 SLC -> Reno까지 주파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쉴만한 도시는 오른쪽부터 Elko, Reno, Carson City가 있습니다.
2. 다른분들 지적대로 요세미티에서도 세쿼이아 NP보다는 못하지만 마리포사 지역에 가면 비슷한 정취를 느낄 수 있으니까 그러시는게 좋겠구요. 그렇게 친다면 구지 SFO쪽으로 안넘어가시고 Lake Tahoe에서 다시 동쪽으로 나오셔서 칼슨시티 거쳐서 Lee Vining까지 가신 다음에 Tioga Road(120번 국도)를 타고 요세미티 동쪽 입구로 들어갔다가 다시 동쪽입구로 나와서 시에라 네바다 산맥 동쪽으로 해서 쭈욱~ 내려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1-2일 정도 절약이 가능하겠네요.
그냥 제가 솔찍하게 드리고 싶은 조언은... LAS기준으로 동/서로 나눠서 반만 여행하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미국에서 제일 심심한 도로... 라는 말씀이 비수처럼 가슴에 와서 꽂히는 군요... -.-
감사합니다... 그 길만은 피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옥같은 충고를 겸손히 듣고, 다시 지도를 그려 업데이트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7월 땡볕에 사막을 헤집고 운전하기가 만만치 않을 건데요. 특히 저도 Salt Lake City 에서 Reno 구간 완전 비추~
Armian98님 여정 반대로 해서 Flagstaff에서 LA로 다시 나와서 SF까지 싸웨포인트나 revenue 티켓으로 이동
SF에서 구경후 다른 일정 넣고 SF out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AA 마일로 다 구입하셔서 ㅠㅠ
아 7월에 그랜드캐년이라니요... -.- 말리고 싶습니다.
대신 이 코스를 추천합니다. 베가스를 빼시고 요새미티에서 바로 LA로 돌아오셔도 되고요,
요새미티에서 베가스로 데쓰밸리 거쳐서 가시는게 더 빠르긴 한데요, 7월에 데쓰밸리는... Death를 각오하고 가셔야 할지도 몰라서.. -.-
7월 그랜트 캐년 나름 괜찬아유~~~~~~ :)
이렇게 하시면 2주동안 얼추 캘리포니아는 모두 다 보실 수 있겠네요. 동시에 캘리의 2대 Scenic Drive (Pacific Coastal Highway, CA-395) 를 다 지나시게 됩니다.
LA - 산타 바바라-모로베이-빅서-산타크루즈-하프문베이-샌프란시스코 베이- 나파 - 레이크타호 - 모노레이크-요새미티- 팜스프링스 - 샌디에고
이렇게 루트를 찍으시면 될듯 합니다.
이렇게 지도까지 첨부해서 자세하게 알려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바야흐로 휴가철이 다가오는군요. ^^;;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자동차 여행은 여기 참고하시면 좋으실거예요
http://usacartrip.com/
에전에는 이렇게 많이 다녔었죠, 시간 없고, 돈 없고, 마일 없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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