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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발랄하게 쓰는 초보자 팁 - 포인트/마일리지를 모아봅시다

shilph | 2021.06.16 22:19:1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일하기 싫...

 

슬슬 백신이 풀리고 + 여행이 풀리면서 + 카드사에서 다양한 오퍼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올해와 내년 초까지는 그야말로 포인트를 모으기 최적의 시기가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 한 번 써봅니다 "포인트/마일리지 모으기 대작전" 90년대 만화 제목 같....

 

1. 포/마는 싸인업으로 모으는 겁니다. "싸인업 is 킹"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싸인업이 최고입니다. 일반적으로 스펜딩 대비 5~20% 정도를 싸인업으로 챙길 수 있지요. 현재 최고는 사프 10만 포인트이고, 그 외에도 다양한 체이스/아멕스 카드들이 있습니다. 

카드를 열 때 다양한 룰을 숙지하시고, 어떤 카드를 어떻게 열지 미리미리 플랜을 짜두시면 좋습니다. 물론 미리 한달 스펜딩을 염두에 두시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마일모아 게시판 - [초보자 강좌] 은행/카드사 별 카드 신청 룰 정리 (milemoa.com)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부부가 각각 4~6개월 단위로 카드를 만들면 아주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1월 (P1), 4월 (P2), 7월 (P1), 10월 (P2) ... 이런 식으로요. 징검다리 전략이라고 해서 5/24도 피하고 포인트도 1년에 20~30만 정도를 모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전략입니다. 물론 조금 더 모으고 싶다면 1/3/5/7/9/11월 이렇게 여는 것 (각각 4개월 텀) 도 추천합니다. 역시 5/24를 피할 수 있지요.

 

2. 한달 스펜딩이 크다면, 비지니스 카드를 노리거나 분기별 카테고리 카드를 노릴 것

 

한 달 스펜딩인 4~5천불 이상 되시는 분들은 제가 각별하게 친해지고 싶습니다. 연락주세요. 각각 4개월 텀도 조금 길지요. 대부분의 카드를 한 달만에 스펜딩을 채우니까요. 이런 경우 분기별 카테고리를 주는 카드, 대놓고 말하자면 프리덤/플렉스를 하나 이상 보유하는게 좋습니다. 분기별로 1500불이지만, 종종 대박 카테고리인 주유소, 홀세일, 그로서리, 백화점이 나오기 때문이지요. 이럴 때 상품권을 구입하시면 좋습니다

 

다른 옵션은 비지니스 카드 입니다. 비지니스 카드는 스펜딩이 큰만큼 싸인업도 크지요. 잉프/아플 같은 것은 일반인은 꿈도 못 꾸는 스펜딩을 요구하는데, 이런 카드를 노리면 좋습니다

 

3. 신분이 된다면 스펜딩이 적당한 비지니스 카드를 노릴 것

 

비지니스 카드를 만들 수 있으면 포/마를 추가로 모을 수 있습니다. 일부 비지니스 카드는 스펜딩이 개인 카드 대비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잘 노리시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힐튼/메리엇 비지니스, 시티/바클레이 AA 비지니스 등이 그렇지요.

 

비지니스 카드는 체이스 5/24 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5/24 관리하시는 분들에게는 더욱 좋은 옵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주권/시민권 혹은 투자이민이신 분들은 비지니스 카드를 중간중간 껴넣으면서 각각 4개월 텀으로 하시면 아주 좋습니다. 

 

4. 하지만 2번의 스펜딩으로 싸인업을 받는 카드는 주의

 

요즘 카드들은 기본 싸인업 보너스 (주로 3개월에 3~5천불) 을 주고, 추가 스펜딩으로 포/마를 주는 것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것들은 별로 추천하지 않는데, 2차로 받는 싸인업을 받으면 꽤 크지만 그만큼 스펜딩이 큰데, 그럴바에는 한방에 싸인업을 주는 카드를 두 개 만드는게 더 많은 포/마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전에 UA 카드에서 처음에 5만 마일 (3천불/3개월) + 추가 5만 마일 (2만불/12개월) 인게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2만불이면 카드를 4개 만들 수 있는데 그런 기회를 놓치게 되는거죠. 

 

5. 무조건 숫자가 높다고 다 좋은게 아니다. 포/마 가치를 생각하고, 목표에 이르는 최고의 포/마를 노리는게 중요

 

저도 예전에 그랬지만 숫자가 높다고 다 좋은게 아니지요. 예를 들어서 힐튼 15만 포인트보다 하야트 6만이 가치가 더 높습니다. 힐튼 15만이면 중고급 호텔에서 2박 정도를 하지만, 하야트 6만이면 고급 호텔에서 2박 정도를 하기 때문이지요. 물론 포인트를 잘 쓰면 그 와중에도 좋은 가치를 찾기도 하지만, 기본기에 충실한 포인트를 노리는게 더 좋습니다.

 

또한 그냥 무작정 좋은 싸인업만 노릴게 아니라, 추구하는 목표에 맞는걸 모으는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에 가는게 목표인데 한국 가는 비행기/파트너도 없는 싸우스웨스트를 모은다거나, 하와이를 가는게 목표인데 좋은 호텔도 없는 IHG 포인트를 모은다면, 그야말로 쓸데없는 짓인거죠. 항상 이야기하지만 카드를 열기 전에 여행 계획을 세우는게 좋습니다.

 

6. 각종 프로모션이 있을 때를 잘 노린다

 

분기별 카테고리 외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이 있습니다. 체이스/시티는 스펜딩 보너스가 많고, 아멕스는 아멕스 오퍼와 AU 오퍼가 있습니다. 체이스의 코로나 이후 다양한 방법으로 추가 스펜딩을 유도했는데, 보통 x5 카테고리가 많았지요. 그 중에서도 그로서리/주유소 카테고리는 최고입니다.

 

아멕스 오퍼는 잘 아시겠지만, AU 오퍼는 사람들이 잘 안하는 경우가 많은데 꼭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오퍼마다 다르지만 보통 스펜딩 대비 x10 으로 적립되니까요. 카드별로 2500~20,000 포인트까지 다양합니다. 이것만 잘 모아도 1년에 추가로 몇만 이상 더 모읍니다.

 

다만 AU 오퍼의 경우, 기존에 SSN/여권번호 등록을 하지 않으면 60일 후 카드를 취소해버렸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실제 없는 사람"  정보를 넣어서 많이 만들었는데, 최근에는 SSN/여권번호를 넣지 않으면 카드 액티베이션이 안된다는 사례가 들리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한국에 계신 가족/친구/친척 정보를 팔아보세요 

 

7. 업그레이드와 처닝을 노린다

 

업그레이드 오퍼는 특히 아멕스에서 많이 나옵니다. 타겟이지만 이게 나오는 때가 있는데, 잘 노리시면 추가 포인트를 많이 모을 수 있지요. 특히 힐튼의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다만 아멕스 업그레이드 오퍼의 경우, 업그레이드 이후 최소 12개월을 유지해야 하는데, 12개월 이내에 다운/취소시 보너스로 받은 포/마를 뺏어가니 주의하세요

처닝룰도 잘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처닝만 잘 해도 포/마를 잘 모을 수 있지요. 처닝 하기 좋은 카드는 사프/사리, 신 IHG, 하야트, 메리엇 바운드리스, 시티 프리미어,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숙박권을 주는 호텔 카드는 처닝 전에 조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체이스 카드는 처닝하려면 5/24를 잘 관리해야 하니 주의하세요.

 

8. 레퍼럴 보너스도 잊지 말 것

 

레퍼럴 보너스는 어렵습니다. 주변에 카드 하는 사람이 없으면 더 그렇고요. 하지만 부부가 서로에게 레퍼럴을 하거나, 가족/친구/친척에게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마일모아님 링크로 카드를 처음에 열고, 이후 줄줄이 비엔나 소세지 덩굴처럼 레퍼럴을 하면 포/마를 모으기 좋지요. 

특히 아멕스 MR 카드를 가지고 계시면 다양한 아멕스 카드를 레퍼럴 할 수 있으니 하나 만드시는걸 추천합니다. 

다만 셀프 레퍼럴은 절대 금지 이니 주의하세요.

추가로 레퍼럴로 받은 포/마가 은행/개인별로 연간 600불 이상 (힐튼을 제외한 포/마는 1센트 가치 입니다) 일 경우, 세금을 내야 하니 주의하세요.

 

9. 포/마를 모을 때는 최소 20~50만을 기준으로 모은다

 

종종 발권 질문을 하시면서 "UR 10만, MR 10만이 있는데 4인 가족이 성수기에 비지니스를 탈 수 있나요?" 같은 질문도 올라옵니다. 10~20만이라고 하면 되게 많은 것 같지만, 사실은 별거 안되는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서 요즘 델타 마일로 델타원을 탈려면 편도로 10만+ 마일 정도가 들지요. 물론 마일마다 가치는 다르지만요.

대부분의 경우 유의미한 혜택을 보려면, 어떤 포/마 이건 상관 없이 최소 20만이 기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하야트 라던가...) 특히 성수기에 움직여야 하는 아이들이 있는 가정의 경우, 포/마는 더욱 더 올라갑니다. 

기본적으로 항공 마일은 어떤 것이던지 미국/캐리비안 지역 기준으로 인당 5~8만, 한국은 인당 7~15만 정도를 기준으로 놓고 모으시면 좋습니다. 호텔의 경우, 그룹/가족당 하야트는 15만, 힐튼은 40만, 메리엇은 30만 정도를 목표로 하세요. (각각 5박 기준) 물론 실제 여행시 이것보다 더 들 수도 있으니 10% 정도 이상 더 모으면 좋겠지요. 뭐, 전체적으로 보면 100만 정도는 모아야 좀 쓸만할 겁니다;;;;

 

10. 포/마를 모을 때는 UR/MR/TYP 를 우선으로 모은다.

 

UR/MR/TYP/COM 의 경우 다른 파트너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특히 UR 은 가족간 합산이 쉽고, MR 은 다양한 카드로 모으기가 쉽고, TYP 는 두방치기 신공이 있지요. 이런 파트너 전환 가능 은행 포인트를 위주로 모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유동성이 높은 포인트를 보유하게 됩니다. UR 의 경우 현금처럼 사용하기도 쉽고요.

반면 항공 마일이나 호텔 포인트는 한 번 모으면 빼박입니다. 물론 파트너로 옮기는 옵션도 있지만, 가치가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잘 모으셔야 합니다. 거기에 언제 개악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더 문제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전환 가능 포인트를 위주로 모으고, 추가로 계획에 맞는 포/마를 모으면 최고의 시너지를 얻을 수 있지요.

 

11. 포/마는 캐쉬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덧붙이자면, 포/마는 캐쉬가 아닙니다. 포/마 자리는 한정적이라서 원하는 시간/시기에 자리를 잡으려면 스케쥴이 상당히 유연한 분들이 좋지요. 예를 들어서 저희는 보통 큰 여행은 8~12개월 전에 예약을 합니다. 그래야 자리를 잡으니까요.

스케쥴에 묶이시는 분들이나 1~2개월 전에 급하게 예약을 하시는 분들은 좀 더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위주로 모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런 분들에게는 UR 이 최고일겁니다. 

또한 성수기에 여행을 해야 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항공사 파트너로 마일리지 최적화를 노리는 것보다, 마일이 좀 더 들어도 해당 항공사를 위주로 모으는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국적기는 성수기에 파트너 항공사에 자리를 잘 안풀기로 유명하지요. 

 

 

 

대충 이런 것을 염두에 두고 포/마를 모으시면 좀 더 체계적으로 많이 모으실 수 있을겁니다. 

점점 여행을 가는 사람이 폭발하고 있는 이 때, 최저의 노력으로 최고의 효과를 보시길 바랍니다.

 

충분히 놀았으니 이제 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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