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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Football is coming Rome...

재마이 | 2021.07.12 09:25:5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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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스코틀랜드 신문이랍니다 ㅋㅋ>

 

이번 주말은 스포츠팬들에겐 광란의 주말이었죠. 특히 일요일은... UFC, 테니스, 축구, 농구의 빅이벤트가 이어졌네요.

이런건 미리 이야기해야 의미가 있는 거지만 나름 생각했던대로 결과가 다 맞아서(!) 기분은 좋습니다.

 

저는 원래 미영 합자 회사에서 일했습니다. 지금은 독일 회사로 합병당했지만 그래서 영국 Coworker 가 많고 지금도 같이 많이 일하고 있죠.

원래 이맘때면 다들 휴가 가느라고 사라지는데 COVID19 상황 및 축구가 겹쳐 다들 회사를 지키고 있더군요 ㅋㅋ 한마디 해주면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는 등으로 조심스럽게 반응하지만 역시 영국인하면 설레발... 이미 준결승 이후부터 벌써 우승한 분위기더군요.

 

겉으로는 영국 화이팅! 나 손 친구인 해리 케인 좋아해~ 등 덕담을 나누었지만 은근히 이탈리아가 후반 초반에 선취점 넣고 전원 수비해서 열받는 우승을 하는 꿈을 꿔왔습니다 ㅋㅋ 사실 극초반에 골먹지 않았으면 그렇게 됬겠죠... 그리 축구를 열심히 보질 않는데 이탈리아 선수들은 누군지 하나도 모르겠더군요. 맨날 심판한테 항의만 전문으로 하는 선수가 낮익었는데 경기 끝나고 나니 첼시에서 뛰는 조르징요였네요... 아마 영어 할 줄 아는 선수라서 열심히 항의했나봅니다 ㅋㅋ

 

전 영국감독이 레쉬포드 투입시킬 때 부터 이미 영국이 질 줄 알았습니다... 원래 새가슴 기질에 소속팀에서도 페널티 거의 안차는 선수인데 왜 하필 경기장 분위기도 어색할 상황에 승부차기 키맨으로? 가장 어처구니 없이 실축하더군요... 3인의 교체 멤버를 승부차기 멤버로 연이어 나오는데 다 실축 ㅋㅋ 그냥 감독이 맨유감독하고 싶어서 그랬다고밖에 설명할 수 없었네요. 물론 맥과이어는 성공했지만요... 이런 상황에선 베테랑을 보내는게 정석인데..

 

픽포드도 정말 잘했는데 넘 아쉽더라고요.. 이탈리아 골키퍼가 잘하기도 했지만 3인방 모두 킥 자체를 어이없게 해서 그냥 우승을 헌납해준 것 같네요... 케인이 흥민이랑 그렇게 잘 맞는데 맨날 다이빙만 하는 스털링보단 흥민이랑 비슷해 보이는 레쉬포드를 차라리 파트너로 하는게 좋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예상대로 졌어도 넘 아쉬운 우리 회사 동료들을 위해 대신 한글로 푸념 풀어줍니다~ 여러분들은 잘 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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