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주식 가격이 원글님 생각대로 움직일 것이라는 보장이 없거든요. 이런 것이 마음먹은대로 쉽게 잘 되면 누구나 이렇게 하겠죠.... ^^

"일단 팔아서 손실을 확정지어서 세금 정산때 3000불 크레딧" - $3000를 잃었으니 세금을 $3000을 돌려받는게 (credit) 아니라 $3000에 해당되는 세금을 공제 (deduction) 받을수있습니다. 연말정산에서 소득을 $3000만큼 감면시켜주는겁니다. AGI가 $10,000인데 손실을 보고하면 AGI가 $7,000으로 떨어지죠. 근데 이 상황에서 다른 수익 $3000을 보고하면 AGI가 다시 $10,000으로 올라갑니다.

지금 팔아서 손실을 장부에 기입하고 30일이 지난 시점에 더 떨어질것이고 상승기미가 있을때 사겠다는건데, 이론상으로는 가능합니다.

Credit를 제공한다는 것은 아니옵고. Capital Loss로 잡혀서 Capital Gain을 줄여주거나 Capital Gain이 없다면 AGI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을 수 있겠죠. 3천불보다 많은 금액을 손절하셨으면 그 다음해에 또 그 다음 해에 계속 Carry Over해서 세금정산을 받으실 수 있슴다. 따라서 집을 팔고 생긴 Capital Gain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을 듯 함다. (물론 직접 해보지를 않아서 다른 분들께서 Confirm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긴 함다. 부동산 부분은 여러 절세효과가 있으니 그런 부분도 알아보심 좋을 것 같구요..)

Tax Loss Harvesting (TLH)로 보통 부르는 방법인데 나쁘지 않은 방법일 수도 있슴다. 단 미래에 워시세일이 지난 후 그 주식을 다시 사는 것은 그 이후에 어떻게 바뀔지 전혀 알 수 없는 부분이라 아무도 답을 드리기가 어려운 부분일 것으로 생각됨다. 하지만 TLH로 세금감면을 받고 30일동안 주가가 그대로 유지되어 있다면 나쁜 전략은 아니라고 봐집니다.

수학적으로 증명하겠습니다.

문제:  다음 명제 A가 참인지 거짓인지 판단하라.

명제 A: 이러면 손실 만회도 되고 싼 가격에 진입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 (제 생각이 맞는 건가요?)

명제 A는 주식을 팔 시점과 싼 가격에 다시 살 수 있는 타이밍을 잘 알고 있다는 명제 B가  참이면 참이다.

명제 B가 참이라 가정한다.  명제 B가 참이라면 아래 같이 주식 반토막 날 일도 없고, 마모에 글을 쓸 필요도 없었다.

>> 제가 가지고 있는 주식이 반토막이 나서 

고로 명제 B가 참이라는 가정은 틀렸고, 따라서 A도 거짓이 된다.

증명 끝.

*농담처럼 썼는데 사실입니다. ^^

저도 사실 주식 투자 기법? 비슷한 거 하나 생각하고 있는데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네요.

보통 주식 살 때 어떤 종목 사야 하나 고르기 힘들잖아요? 

그럴 때 제일 잘 나가는 두 경쟁회사 주식을 둘다 사면 어떻게 될까요?

예를 들어, CPU 시장에 투자한다 하면..  AMD와 INTC 를 똑같이 50% : 50% 구입하는겁니다.

제 가정은 경쟁에서 한 쪽이 쫄딱 망해도, 이기는 쪽의 주식은 그 몇배로 오른다는 겁니다. 그래서 총 수익은 훨씬 더 + ? ㅎㅎ

물론 분야마다 케바케이겠지만요..

비슷하게 5G 분야에서 두 경쟁회사 주식을 둘 다 사서 보유중이긴 합니다.

이런 질문들을 여러번 봤는데 많은 질문하신 분들이

Capital loss는 tax deduction을 받는건데 tax credit을 받는걸로 잘못아는 경우가 많은거 같고요,

경우에 따라서는 tax deduction과 credit의 차이를 모르는 경우도 있는거 같습니다.

또하나 생각할건 short-term과 long-term capital gain의 차이인데.. 결과적으로 주식이 어느정도 있다가 오를거라 생각하고 수익을 내고 팔거라고 한다면 보유 기간에 따라 팔때 숏텀이 될지 롱텀이 될지 차이가 생길수 있고.. 질문하신 것과 같은 전략을 쓰면 숏텀 게인으로 팔게될 확률이 높아지겠죠.

고수는 아니구요. 저도 2월달 폭락장에서 물린게 여러개 있었고 아직도 몇가지가 있는데요. 그래서 아래와 같은 방법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1. Indicator와 차트,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지표와 거시경제 상황을 보면서 물타기를 한다. 그런데 물타기를 해서 평단가가 올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평단가까지 오지 않더라도 어느정도 회복이 되었을때, 이익실현을 하면서 수익을 Lock을 한다. 이러기 위해선 물타기를 할 물량을 물렸는 물량의 2-5배 정도를 해야하고 상술한 Indicator/chart/SPY등등이 잘 맞아 떨어져야하는데, 물타기할 예비병력이 없으면 어려운 방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금이 있고 차트좀 보실줄 알고, 기업에 대한 확신이 있고 그러시면 자신있게 하시는 것도 나쁘진 않구요. 저는 저점이라 판단되면 물타기를 할때, 마진까지 써가면서 물려있는 수량의 3배 정도를 매수하여, 10% 이득을 넘기 시작하면 물타기한 분량의 50%를 팔고, 20% 넘기 시작하면 물타기한 분량을 완전히 매도하는데, 물타기한 물량이 3배 정도라, 이 정도면 거의 원금 정도는 회복합니다. 수익이 어느정도 생기면 실현을 하여 수익 lock을 해야만 다시 주식이 떨어졌을때 재진입을 할수도 있고 마음도 편해지니까요. 

2. 물렸는 건 버린다고 생각하시고 대신 다른 종목 (또는 섹터)을 찾아서 수익실현하여, 물린 것을 매꾼다. 예를 들어, 테슬라나 로쿠, 모더나 등등 변동성이 큰 종목에 옵션으로 방향성이 맞게 잘 통해서 수익을 실현하게 되시면 .... 거기서 절반정도는 현금으로 보전하시고, 나머지 절반정도는 물린 종목에 매칭을 시켜서 조금씩 물량을 줄여나가는 겁니다. 3000불 손해를 보셨다고 했으니 옵션으로 6000불 벌었으면 3000불은 현금보유, 나머지 3000불은 물린 종목을 메꾼다고 생각하시는 구요. 개인적으론 제가 선호하는 방법이지만.... 옵션이란 것이 기대수익도 크지만 기대손실도 엄청 크기에 확률적 우위를 가져가기 위해선 또 다양한 투자전략과 방법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오르든 내리든 상관없이 변동성만 확실하다면 거의 100% 가까이 돈을 벌수 있는 straddle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long position으로 진입), 또는 프로그래밍화하여 (아직까지 저는 손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Bid-ask의 스프레드가 큰 테슬라나 Shopify 같은 곳에서 High Frequency trading을 통해 50불 정도 수익이 나면 바로 팔기 시작, 그리고 무한반복 (이라고 하지만 일반적으로 보통 10번 해도 500불) 을 하여 수익실현 (최근에 ROKU로 엄청 재미를 보고 있었는데 저번 금요일에 10% 급등하는 바람에 그냥 long으로 가만히 뒀으면 차 한대 뽑았을텐데... 자꾸 사고 팔고 하는 바람에 생활비 정도 밖에 못 벌었네요 ㅠ) 등 여러 방법이 있는데 이익을 보기 위해선 공부가 반드시 필요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3. 그냥 존버하면서 보유주식수량이 100개 이상이라면 call option을 판다 (Sell to Open). 이렇게 하면서 조금씩 cost basis를 깍아가는 방법이 있긴한데 가장 소극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보유수량이 100개 이상 아니면 할수가 없으시니 물타기를 하시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저도 아직까지 물린게 많아서  BB, SOLO, SKLZ 는 옵션으로 번 돈으로 간신히 탈출, FUBO는 물타기 하여 평단가 넘어서 이득, 그리고 CRSR, OPEN은 그냥 장기 투자한다 생각하시고 존버 중이네요. 

그리고 이건 그냥 저의 생각인데 최근 중소형주가 안 좋았고, 8말9초에 예상되는 주식하락장에서 가장 첫 빠따로 타격을 받을 쪽이 중소형주라, 물타기보다는 조금 기다리셨다가 투자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으실듯 합니다. 물론 투자는 본인 선택이시니 신중히 결정하셔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