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이 담주로 다가옵니다. 큰아이가 12살 여아인데, 저희 아직 백신 결정을 못내렸어요. 저희 부부는 일찌감치 다 맞았구요.
근데 확실히 요새 확진자가 주변에 많아졌어요.
정말 코로나 시작되고 저희 아무데도 안가고 집에만 있었고 요즘도 마스크 절대 안벗고 마트가구요 (거의 저희가 유일한 마스크 착용자)..., 이제 학교도 보내고 가을엔 해외로 여행도 하자고 결정했는데요, 너무 슬픕니다!!
주변에 이정도 어린 아이들은 많이 맞질 않는거 같아요..다들 맞아도 어짜피 걸릴 사람은 걸린다 이런 마인드 같구요.
오늘도 아이의 친한 그룹 아이중 한명이 온가족 확진 판정 받아왔네요..몇주간 만나진 않았지만 급속 사태심각성이 체감이 됩니다.
아무래도 오늘 내일중 결정해서 맞아야 할 것 같은데 조금더 자녀 맞추신분들의 체험담좀 듣고 하면 좋을 것 같아서요.
자녀분들 맞추고 증상 많이 있었는지요..특히 여자아이들은 안그래도 이맘때 생리적 변화가 많아서 더욱 걱정이 되네요.
제 주변에는 eligible한 얘들은 다 맞았던데요.
저희 아이는 1,2차 모두 팔 아픈 증상 조차도 없었어요
저희 집에서 아이가 제일 부작용이 없었습니다. ㅎㅎ 동네마다 다른 것 같은데, 제 아이 친구들은 모두 eligible 해지자마자 바로 바로 맞았어요.
제 아이는 11세입니다. 12세 생일이 되거나 혹은 아이들이 백신 맞을 수 있을 때가 될때까지 제발 몇달만 별일 없기를 노심초사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마스크 의무화도 못 시키는 텍사스입니다.)
그런 제 입장에서, 정말 무례를 무릎쓰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winter님의 고민이 행복한 고민처럼 보이네요.
저희 아이 1차 팔아픔
2차 저녁 6시에 맞고 담날 아침 10시쯤 열 나기 시작해 타이레놀 먹였구요 (열 외에 다른 증상은 없었어요) 열 나기 시작한지 24시간 지나서 멀쩡해 졌어요. 저랑 거의 증상이 같았습니다.
13살 딸아이 화이자 두차 다 맞고 두번 다 아무런 증상 없었어요. 팔만 조금 아프다는데 맞은 다음날 테니스 치러 갔어요. ㅎㅎ
13살 딸이 백신 맞은후 두번 모두 피곤하다고 다음날 침대에서 늘어져있었습니다. 책상에 앉아 친구들과 게임도 하며 할것 다 해서 크게 걱정하지는 않고 팔은 아프다 소리 하더라구요. 다만 백신 맞고 몇달 뒤부터 생리하는 기간이 좀 길어지긴했습니다
맞을 수 있다면 맞으세요.
백신은 부작용으로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걸리면 더욱 심각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많이몹시 더 높아집니다.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에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을 맞을 경우 중증 (일반적으로 말하는 중증이란 병원에 입원하고 + 양압기가 필요한 상황) 으로 넘어갈 확률이 확실하게 줄어듭니다. 백신을 맞지 않았다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는지는 코로나 초기를 생각해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백신을 맞고 안맞고는 자유입니다. 하지만 그 자유로 인해 아이가 걸리고, 본인이 걸리고, 부모님이 걸리고, 친구가 걸리고, 친척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 일부는 아주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아도 아이들은 심각한 상황으로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소아병동의 자리가 부족해서 수십~백마일 정도 떨어진 병원으로 가야하는 상황이 생기고 있습니다. 앞으로 점점 자리가 줄어들 경우, 일부 아이들은 제대로 된 치료도 못 받을 수 있습니다.
백신 부작용으로 팔이 아프다고 죽지 않습니다.
백신 부작용으로 며칠 몸살이 걸린다고 죽지 않습니다.
백신을 미루다가 코로나에 걸려서 죽을 확률은 낮지만, 그렇게 죽은 아이들의 부모의 마음은 죽어버리는겁니다.
모든사람들이 shilph님 같이 생각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ㅠㅠ 백신부작용만 무섭다 치명적이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것같아요. 한국에 계신 제 가족분들도 그런 생각을하셔서 shilph님처럼 말씀드려 백신 맞는걸로 생각을 바꾸셨네요
14살 딸아이도 맞았어요. 2차맞고 조금 후유증이 있었지만 괜찮았슴다. 쉴프님 말씀처럼 맞을 수 있으면 맞는게 낫겠죠.. 제 아들녀석도 내년 2월이면 12세가 되어 맞을 수 있게 되는데 저는 바로 맞게 해줄 계획입니다.
네 방금 나가서 맞고 왔어요. 도움 말씀 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별 후유증 없길 간절히 바래야죠!
현재 아이들에게도
백신 부작용 <<<<< 코비드 부작용 인것으로 압니다.
https://sciencebasedmedicine.org/neurological-manifestations-of-covid/
https://sciencebasedmedicine.org/the-cdc-should-do-better/
https://www.nytimes.com/2021/08/08/health/long-covid-kids.html
저희 딸 (15세) 1차 후 피곤하다고 잤구요, 2차 후 피곤하다고 잤습니다. ㅎ
다른 부작용은 전혀 없었습니다. ^^
저희 애도 아무 문제 없었어요.
백신은 자신을 위해서 맞는 것도 있지만 남을 위해서 (내가 걸려서 옮길지도 모르니) 맞는게 더 크다고 생각해요.
저희 아이들 12살, 14살 백신 맞고 집에 와서 맞은 부위가 조금 아프다고 하면서 공부하는게 힘들다며 소파나 침대에 늘어져있었는데, 기운 차리게해 줄 요량으로 게임해도 된다고 했더니 언제 아팠냐는 듯이 벌쩍 일어나더니 열심히 게임했어요. 속으로 "꾀병이었군" 했어요... 즉, 참을 만하다는 것이었어요.
10살 7살 아이들이 있습니다.
지금 코로나가 다시 무섭게 확산되고 있는데, 이제 곧 개학이에요. 너무 무섭습니다..
졸린지니님 실프님 등이 말씀하신 것처럼 백신을 맞을수도 없는 아이들을 학교로 보내려 하니..ㅠㅠ
정말 너무 무섭네요..
저희 아이들 14살에 맞았는데요 친구들 보니 80-90프로는 잠깐 팔이 아프거나 2차 접종시 반나절 두통 정도 증상이 있고 60명 기준 2-3명은 2차 접종 후 아프다고 집에 가거나 수업 시간내내 엎드려 잤다고 해요. 심각한 부작용은 주변에서는 없었구요.
댓글 주신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리구요.
어제 오후 4시경에 맞았는데, 팔에 통증이 있다고만 하네요.
물론 뒹굴뒹굴 누워서 잘 놀아요.
담주가 개학이라 열심히 놀아라! 하고 있습니다.
2차는 3주후 월요일인데, 혹시 많이 아플걸 대비해서 토요일이나 일요일 일찍 가서 맞으려고 합니다. +/- 4일은 괜찮다고 하니까요.
저희 둘째는 14살인데 못 맞았습니다.
심장의 관상동맥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심낭염, 심근염 문제가 있는 애들이 있다해 맞추지 못하고 있어요.
담주면 개학인데 학교엔 못 보내겠고 해서 홈스쿨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병원 진찰도 2년동을 넘게 못 갔는데 담주에 예약을 잡아 진찰을 받을 계획이에요.
마스크 2장 겹쳐 씌워 데려 가려고 합니다.
평생을 이렇게 살 수는 없겠고.... 진찰시 의사와 예방접종에 대해서 상의도 해 보려고 합니다.
건강한 아이면 바로 가 맞추겠지만 그렇지 못하니 얘한테 많이 미안하네요.
혼란한 시국에 많이 걱정이 되시겠습니다.
안전하게 진찰 잘 다녀오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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