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패널은 지역에 따라 발전량이나 가격에 차이가 많이 날수 있으므로  베이지역에서는 이 정도구나 하고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작년 연말에 모델 y를 구입하면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대, 순수 전기차 한대를 유지해야 했으므로 솔라 패널을 리스하게 되었습니다. 테슬라 차 살때 신청해서 400불 리베이트 받는다고 하고... 주위 아는 분들도 모두 테슬라 솔라 패널을 사용하고 있어서 별다른 거부감 없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리스 기간이 20~30년 의무로 가입해야 했지만 지금은 없어진 걸로 알고요 언제든 해지할 수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화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3달치 전기요금 나오는 거 보내달라고 하고 솔라패널을 지붕 어디에 몇개 설치할거라고 레이아웃(아래 그림)을 보내 줍니다. 동의하면 차단기등 실제로 나와서 살펴보고, 신청후 설치 완료까지  3달정도 걸렸어요. (실제 설치 자체는 4명이 와서 5시간정도만에 끝냈어요.) 여기에 시/유틸리티 회사에서 나와서 설치 잘 됐는지 확인하면 완료.

 

 

 

 

 

우리집은 매달 4~600kWh정도 사용해 왔더라고요. 2900sqft 정도되는 사이즈이구요. 근데 이게 phev만 사용 할 때라 모델 y 타면 더 늘어날 거로 생각됐습니다만. 무료 슈퍼차져(작년 연말에 테슬라 구입하면 일년간 무료)를 사용, 팬데믹으로 집에서 일하고, 얘들 학교도 원격으로 하게 되면서 집에서 충전을 할일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 플하도 모델 y산이후 거의 잘 안 탑니다. 그래서 모델 y 구입/솔라패널 설치후 매달 2~300kWh 사용하는것 같네요.

 

이게 리스 조건입니다.

  340W 솔라 패널 12장, 4.08kW

  매달 리스 비용 65불(캘리포니아를 제외한 지역은 50불)

  설치비 무료, 테슬라가 메인터넌스/수리담당

  400불 리베이트(6달 정도 프리로 써 보라는 뜻인듯)

340W짜리 패널 12개 설치해서 4.08kW 시스템을 설치했었는데, 지금 테슬라 홈페이지 보니까 패널당 효율이 425W로 올라갔군요. 거의 20% 이상 좋아진거 같네요. 설치하고 5개월 됐는데 벌써 퇴물이 되다니.... 이젠 패널 10개만 설치해도4.25kW 나오네요. 앞으로 계속 더 좋아질것 같습니다. 가격도 더 싸지고.

 

 

전기 생산량

  보통 여기는 구름없이 맑은날이 많아서 요즘 하루에 24 kWh정도 전기 생산이 됩니다. 캘리포니아는 지중해성 기후로 태양광 발전에 아주 좋은 날씨라서 다른주에 비해서 리스 비용이 높은것 같습니다. 테슬라가 개런티하는 건 아니지만 4kW 시스템으로 캘리포니아는 하루 15~20kWh, 뉴저지는 10~15kWh정도 생산한다고 얘기하네요. 보수적으로 잡은거겠죠. 아래 사진에서 보시면 우리집 솔라패널에서 시간별로 생산된 전기를 알수 있습니다 4.08kW 패널이라 피크 생산량이 4.08kW가 될 줄 알았는데 2.8kW 정도네요.

 

 

 

 

사용후 남는 전기

  초기 예상하고는 달리 발전 전기가 사용후에도 남기때문에 이런 경우 크레딧을 받게됩니다. 하지만 전기는 아주 싼값에 팔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주위분들 보니 발전 전기가 워낙 싸기때문에 크레딧을 받느니 NEM 정산전에 다 사용하는 분위기더라고요. 

  7/27 현재까지 그리드(전력망)로 1314kWh 보내서 $126.85을 받게 된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은 전기 발전은 비영리 단체(MCE)에서 하고 전기 공급은 PG&E 가 해서 kWh당 MCE에서는 10센트 정도에 사 준답니다. 만약 전기발전도PG&E 걸로 사용할 경우 PG&E는  3~4센트 쳐 준답니다. 그래서 NEM 플랜이 어디에 속하는지 알아 보시는게 좋아요. 

참고로 PG&E는 전기차 플랜은 누진세가 없고 여름철 피크타임(16:00~21:00)에 kWh당 50센트씩, 중간(15:00~16:00, 21:00~24:00) 38센트, 경부하(0:00~15:00) 18센트에요. 한국/타주 보다 훨씬 비싼것 같습니다. 산불 때문이겠죠. 우리집은 솔라패널을 설치해서 태양광으로 계산하면 대략 600kWh 발전하고 75불(테슬라 65 +전력 망 사용료 10불) 내니까  kWh당 12센트 정도네요. 매달 망사용료 10불 내는것도 NEM정산할때 소비량이 발전량보다 많아지면 크레딧으로 돌려받는답니다. 그러니까 일년치 망사용료 120불 만큼의 전기도 고려하면 10~11센트 정도되지 않을까 싶어요.

 

 

 

 

실제 전기료 부담

  테슬라 : 리스 비용 65불/달

  PG&E : 기본 전기 공급료(전력망 사용료가 더 맞겠네요) 10불/달

  MCE : 5달동안 발전량이 소모량 보다 많으므로 크레딧

 

여기에  발전 크레딧이 빠지면 매달 50불정도가 실제 전기요금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이건 현재는 팬데믹/무료 슈퍼차져 때문에 크레딧을 받는거지만 앞으로 집에서 매달 300kWh 혹은 그 이상 충전한다고가정하면 발전량하고 소비량이 거의 같아져서 75불 정도 부담 할것으로 생각됩니다.   

pg&e가 파산해서 여긴 전기료가 엄청 올랐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전기료가 두번째로 비싼 유틸리티 회사가 pg&e고 첫번째가 sdge라고 합니다. 두 회사 모두 와일드파이어 땜에 전력망 업그레이드(전선 땅속에 매립 등등....)에 엄청난 비용을 사용하기 때문이라는데 계속 더 올릴거라고 합니다 뉴스보면.

하여튼 솔라패널 리스하고 나서 대충 계산해 보니까 1kWh당 12센트에 전기 사용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싱글하우스에 전기차 있으면 솔라패널 고려해 보세요. 지금 캘리포니아는 NEM2 라 PG&E 전력망을 ESS처럼(사용하고 남은 발전 전기 그리드로 보내고, 밤이나 겨울처럼 발전량이 적을때 내가 그리드로 보내놓은 전기 사용, 일년에 한번 발전량과 사용량 차이를 따져서 크레딧을 받거나 사용량이 많으면 쓴 만큼 전기료 납부 ) 사용할 수 있지만, 전력회사들 요청때문에 NEM3로 바뀌면 ESS 랑 솔라패널을 같이 설치해야 된답니다. 왜냐하면 내가 쓰고 남은 발전된 전기를 그리드로 보내는게 NEM3에서는 제한된다고 합니다. 태양광 발전은 낮에 하고 남는걸 그리드로 다 일제히 같은 시간에 보내면 그리드에 부담이 되는 모양이더라고요.

 

캘리포니아에 전기차 있고 단독주택에 산다면 솔라패널 생각할 필요도 없이 하는게 답인것 같습니다. 한달 75불이면 예전타던 Q7 2주치 기름값보다 저렴한데 이걸로 집 전기세 + 차 두대 연료비 하네요. 타주는 여기보다 전기값이 훨씬 저렴한것 같아서 할 필요 없어 보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