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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숙박권과 항공마일 쓰기 위해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토론토 2박3일 다녀왔어요

Appleboy | 2021.09.11 00:46:1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 아내와 같이 갔다온 나이아가라 폭포와 토론토 글입니다. 아내가 쓴 글을 슬쩍... ---------

사우스웨스트 마일리지, 하얏트 호텔 숙박 쿠폰의 마감이 임박하여 짠...

짠내 나는 여행으로 후기 올려 봅니다.

 

일정이 빡쎄서(ㅋ) 감정, 감상은 자세히 못담은 후기인점 감안하시고

주저리 주저리 길어요... 같이 한번 힘들어 보겠다~ 하시는 분들만 읽어 주세요 ㅋ

 

 

=> 출발 (North VA 거주잡니다)

 

07:20 출발 도보5분

07:36 Metro Orange Line (Vienna -> New Carrollton) 메트로 전철 탑승

08:52 Amtrak86 (New Carrollton -> BWI Airport Rail Station)

09:14 Shuttles Bus to BWI Marshall Airport

10:55 BWI -> BUF ( Southwest Airlines ) ~ 12:05

12:30 Uber 이용해 버팔로 공항에서 미국 Rainbow Bridge 국경사무소까지 45달러

 

13:09 Niagara Falls State Park 한구석에 pedestrians to Canada 표지판이 보이면

오솔길 같이 좁은 길을 걸어 들어가면 됩니다.

출국심사는 없고, 뉴욕전철 게이트 같은 문을 돌리고 들어가면 바로 무지개다리

걸어서 넘어 보는 국경, 환상 하나로 여기까지 왔으나, 저질 체력은 눕고 싶은 마음이 굴뚝..

환상적인 하늘과 폭포가 다시 힘낼수 있게 합니다.

Rainbow Bridge 위에서 본 풍경 ~ 짜잔!!

캐나다 입국 심사

사람 별로 없어 대기 시간 없습니다

저 문앞에서 기다리고, 들어 오라고 싸인이 있을때 한팀씩만 입장 합니다.

-> 여권, 영주권, 코로나 PCR음성 결과지(72시간내), ArriveCAN App  작성후 받은 고유번호 제출

-> 질문 : 왜왔어? 최종도착지? 교통편? 몇일?

캐나다 입국후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지역을 도는 WeGo버스를 이용해 호텔까지 갈 수 있으나,

호텔에서 버스카드를 제공해 주기로 한 상태고, 구경도 할 겸 걸어 갔습니다.

 

호텔까지, 이것은 정말 큰 오판이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 앞에서 내 나이를 실감하는 일이었던 것 입니다.

 

전화기 날씨 안내는 23도이나 체감은 33도이고, 눈앞에 있던 호텔은 저 멀리 도망가는 느낌

다 왔다고 사기친는 남편과 캐나다에서 이혼할 위기 >.<

14:30 호텔도착 Marriott Fallsview Hotel

Marriott 호텔 2개가 마주 보고 있는데 Marriott Fallsview 호텔 View가 더 좋다고 해서 예약했습니다

메리엇 플랫 멤버라 좋은 뷰를 준다고  체크인때 이야기를 했고 방에올라오니 폭포가 보입니다.

15층에 방이 있었는데, 폭포 2개 모두 보이는 전망은 좋았습니다.

 

호텔이 인력난인지 조금 깔끔하지 않고, 무료제공 받은 조식도 아주 별롭니다. 비추 (요거트만 맛있습니다)

호텔에서 제공해 준 WeGo 버스 (48시간) 카드가 유용했고, 관광하기 좋은 코스 였습니다.

 

스타벅스 지역 기념컵 1개 샀는데... 텍스의 압박이 ㅎㅎㅎ

16:00 선택과 집중 2가지 관광만 잘하기로 합니다. (폭포, 디너)

배를 안타고 싶었지만 (트라우마 있음..) 남편의 강요로 탑승

엘리베이터 안에서 살짝 두려움과 함께, 한국사람 많이 오는군... 하는 생각

탑승 선착장으로 내려가면서 보니 이미 배에 사람들이 많이 탑승한 상태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하여 느리게 걷기를 시전하여.... 배를 떠나 보냅니다.

 

다음배 맨~ 앞줄에 서서 조금 기다리니

다른 배가 도착하여 2층 난간 맨앞, 로열석(ㅋ) 탑승

 

사진찍기와 폭포 때려 맞기를 하다 보면 정신도 나가고 무지개도 보입니다.

 

사진찍다가 팔은 다 젖고 다른 곳은 빨강 우의 덕분에 괜찮습니다.

(미국령 - 파란 우의)

 

** 배를 꼭 타셔야 진정한 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강추 **

17:12 거리 구경을 조금 합니다. 관광지 스럽습니다.

17:30 WIND ( Japanese & Thai-all you can eat )

스시종류 장국등은 좋았고 타이푸드는 너무 달달 합니다.

아이패드로 주문하면 서빙해 줍니다.

식당은 WeGo 버스 코스안에 있고 아래 정류장 옆은 아울렛이 있습니다.

저희는 쇼핑은 패스.. 밥을 먹어도 힘이 안나는 지친 상태 ㅎㅎㅎ

2일차

06:53 호텔 창 밖으로 보이는 캐나다쪽 폭포

11:00 기차 Niagara Fals Station -> Toroto Union Station 를 타려고 했으나

탈선으로 인한 딜레이... 1시간30분후 온다고 온라인에 뜨나 믿을 수 없음.

 

역 주변은 너무 예쁩니다. 철길가에 음악이나 듣고 앉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기차역 바로 옆에 버스터미널이 있고 우리가 산 티켓은 겸용으로 버스를 바로 탑니다.

Burlington 에 내려서 다시 기차를 타고 ....T.T 유니온 스테이션에 내립니다.

(Multi Use Pass $15 Weekend)

기차에서 조금 충전되었다 싶어 또 걷기로 합니다.

중간에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반대하는 시위대도 만나고

다 왔다는 남편의 사기성 발언을 또 다시 들으며 헥헥... 걷습니다.

 

도시는 복잡한데 참 예쁩니다. 건물마다 디자인 포인트가 있고

자유로운 영혼의 사람들도 많아 보였습니다.

국기의 단풍 빨강색도 많이 보입니다.

Toronto Blue Jays 경기가 있는 날이라 도시에 야구셔츠 입은 사람도 많습니다.

류현진이 등판하면 저희도 볼까 했는데... 패스 합니다.

15:00 Hyatt Regency Toronto 

하얏트 숙박권으로 받은 방은 저층에 공사장 뷰를 선사하는 방이지만 깨끗하고, 편했습니다.

호텔앞이 핫한 거리 같습니다. 소호 느낌~(지도에서 보니 Entertainment District)

16:00 캐나다의 스타벅스라는 Tim Hortons 에서 커피와 도넛을 사고

길거리에 퍼져 앉아 먹습니다..... 동전 받을뻔 했습니다.

시내 구경을 하며, 저녁 먹을 것을 고민 합니다.

 

CN타워의 압박이 있었으나 도심 어디에서나 보이고

한국 63빌딩과 남산타워, 시카고의 Sears 타워를 경험한바 겉돌기로 합니다.

사실을 당일 티켓 판매가 끝났더군요. 원하시면 미리 준비를 권합니다.

시내 구경을 하며 걷다 보면 한적한 공원과 차이나 타운이 나옵니다.

블로그 맛집으로 소개 받아 찾아가 봅니다.

 

17:20 Wah Sing

실내 테이블에 다행히 손님이 별로 없어서 먹고 가기로 합니다.

Double Lobsters Special - 2마리를 서빙하며, 소스를 각각 다르게 요청할 경우 추가 요금 $4(?) 있습니다.(49캐나다 달러)

 

** 계산에 팁이 포함되어 나옵니다. 주의 **

바로 옆집에 한식당이 있었어요. 일정이 짧아 패스 했습니다.

beef /w black bean sauce .. 정확한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맛있었어요 ^^

black bean sauce

Garlic (..ginger) & green onions sauce

19:02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갈까 하다가 갑자기 떠오른 "김씨네 편의점 "

 

CBC 방송사 시트콤 드라마이며, 이민온 한국 김씨 일가가 운영하는 토론토 편의점이 배경 입니다.

Netflix 에서 Kim's Convenience 찾으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종영되고, 최근 약간의 인종차별적인 부분이 불편하기는 했지만

혹시나 진짜 있나 찾아 보니.... 있습니다. ㅋ

 

또 걸어서 갈까 했으나, 포만감의 피로 압박으로 우버를 타고 갔습니다.

** 올드타운으로 약간 우범지역으로 보였습니다. 조심!!하세요 **

 

한국인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 주시고, 사진도 찍게 해주셔서 감사했고

내부는 드라마와는 다른 구조이며 촬영하는 스튜디오가 따로 있다고 알려 주셨습니다.

 

자유로운 영혼분들 많으셔서, 우버타고 호텔로 이동 합니다.

오래 서있으면 대마초나 타투의 거시기로 끌려 들어갈 것 같았어요 (개인적 느낌)

 

3일차

10:00 바다처럼 보이는 Lake Ontario 를 보기로 합니다.

유니온 기차역을 향해서, 최대한 호수로 접근... 또 걷습니다.

Tim Hortons 의 아침메뉴를 ( ㅋ 맛있어요) 갈매기와 나눠 먹습니다.

어디서나 보이는 CN타워~

코로나의 아픔이..

12:51 Go Transit (Union Station Toronto -> Niagara Falls Go Station)

제일 선호하는 교통수단 입니다. "기차"

 

미리 다운받은 넷플릭스의 The Chair 를 보며와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드라마 강추 합니다. 꼭 보세요.

 

기차는 깨끗한 편이고 2시간정도 소요 됩니다.

15:30 캐나다쪽 면세점을 들리고 미국으로 향합니다.

이때 중요한 ( 25cent 동전 4개 /1인당) 필요합니다.

 

레인보우 브릿지 통행료를 내야 하기 때문이죠!!

집에서 미리 준비해 갔으나, 면세점 직원들이 다시한번 물어봐 주고 확인했습니다.

 

쇼핑을 마치고 건물을 돌아 다리 입구로 가면

면세품을 유리창으로 직원이 받아 들고, 같이 동전 넣는 곳까지 갑니다.

 

동전을 넣고, 게이트를 지나야 면세품을 전달해 줍니다.

꼴랑...메이플 시럽 몇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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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입국 

다리를 건너서 쭈욱 오면 오피스가 있고 여권/영주권을 제출 합니다.

오피스 밖에서 시큐리티 가드가 받아서 담당에게 전달 , 기다림

* 여행목적, 기간 물어봄

 

여권을 돌려 주면 오피스를 통과하여 미국쪽 문으로 바로 나가게 합니다.

코로나의 영향인듯.. 합니다.

 

* 시민권,영주권은 재입국이 간단한데

VISA 소지자의 미국 입국은 어떤지 미리 확인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코로나 검사자료 요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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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0 미국쪽에서 폭포를 보려고 했으나 Labor Day 연휴 덕분인지

완전 사람 많고 해서 우버를 잡아타고, 버팔로로 가기로 합니다.

 

..도때기 시장같은 느낌, 이왕 폭포를 보시려거든 캐나다쪽으로 선택을 강추 합니다.

 

 

우버를 타고 가다가, 너무 힘들어서 이러다 토나오겠넹 하면서

우리 어디로 가고 있나 지도를 보니 "토나완다" 지역 옆을 지나고 있네요 ㅋ

Buffalo 왔네 ㅋ

17:00 남편과 저 둘다 체력 바닦... 속을 풀어야 할것 같아서

블로그를 뒤져서 찾아낸 베트남 쌀국수를 먹으러 갔습죠. 모양새는 조금 허접하나 맛납띠다~

 

99 Fast Food Restaurant

3396 Bailey Ave, Buffalo, NY 14215

18:20 Buffalo Niagara Airport

소야 미안해.. 사진만 찍어서, 예쁜 쓰레기 될까봐 참았워~

20:00 BUF -> IAD / United Airlines

집으로.... 다 온것 같지만... 남편이 짠 스케쥴은 끝이 아니었습니다.

달리기가 남아 있더라고요 T.T

IAD 공항에서 Shuttles Bus-> Metro Silver line -> Orange Line -> 도보 ->집

 

소시적 옥수역에서 국철 갈아타는 실력으로 1분 텀의 달려서 갈아타기를 반복

밤 11시 집에 돌아 왔습니다.

 

여러분... 35세 이상은 절대 이런 여행 하시면 안됩니다.

저도 소시적 이정도 스케쥴은 껌이였던 적이 있습니다만...

 

뱅기와 호텔이 공짜, 메트로 카드의 충전을 소진키 위한 것으로

모든 것을 감수 했으나, 5년은 수명을 단축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숨막히는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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