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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 와일레아 비치 리조트 - Marriott 에서 있었던 일

하와와 | 2021.10.11 08:46:0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마우이 호텔 후기입니다. Wailea Beach Resort에서 7박 있었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리조트도 깨끗하고, 풀이나 시설도 좋고, 직원들도 친절하며, 방에 들어가 보면 청소 상태도 깨끗하고 좋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당연히 이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ㅎㅎ 저는 매일이 다사다난했습니다.

 

Day 1 - 밤에 체크인

Day 2, 아침 - 화장실 근처에서 작은 개미들을 발견, 귀엽네라고 무시하려는데 작은 바퀴가 옆을 지나감 -_- 프런트에 가서 항의함 지금은 방이 없어서 오후에 새로운 파셜 오션뷰 방을 준비해놓겠다는 답변을 받음 (직원들은 한결같이 친절)

Day 2, 오후 - 외출 후 프런트에서 새 방의 키카드를 받고 곧 벨 데스크에서 사람이 가서 짐을 옮겨줄 것이라고 안내받았으나 약속한 시간에서 20분이 지나도 아무도 안 옴. 결국 짐은 셀프로 옮기고 프런트에 가서 항의 (다시 한번 직원들은 친철)

Day 3, 아침 - 새로운 방에서 1박 후 아침에 다시 귀여운 개미들을 발견. 이 정도는 애교로 넘어가 주기로 함

Day 3, 밤 - 갑자기 샤워 후 나오는데 아내가 겁에 질려서 가리키는 손끝에 3인치 정도 하는 오통통한 바퀴가 위용을 자랑함. 인생살면서 본 바퀴중에 가장 크고 아름다웠..? 동영상 촬영하며 쓰레기 통에 가두는데 성공 그리고 프런트에 다시 항의. 이번에는 즉시 벨데스크 직원이 짐을 옮겨주고 뷰가 끝내주는 오션뷰 방으로 이동. 

Day 4, 아침 - 새로운 방에 개미가 친근하게 인사함. 프런트에 가서 GM과 이야기하겠다고 함. GM은 숨고 자신의 아래에 있는 친구를 대신 보내 총알받이로 사용함. 화도 내지 않았고 조용히 있었던 이야기만 해주고 오히려 상대방의 반응만 살폈음. 미국에서 화내봐야 바뀔것도 없고 ㅎㅎ 이런 저런 보상책을 선 제시하기에 콜하고 대화를 끝냄. 방은 fumigate하기로 딜 함

Day 5, 오후 - 외출후 방에 돌아오니 키카드 작동중지. 프런트에서 다시 키를 받아 방에 돌아옴.

Day 6, 아침 - 외출하며 키카드 정상작동 확인후 나옴. 프런트에서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으며 키카드 내가 오후에 돌아오면 정상작동할것인지 여부를 확인후 외출.

Day 6, 오후 - 외출후 방에 돌아오니 키카드 작동중지. 아침에 외출하며 직접확인하고 프런트에 다시 확인까지 했는데 작동중지 -_-? 프런트에 항의하고 키카드 다시 프로그램해서 돌아옴

Day 7, 아침 - Day 4에 대화했던 분과 다시 이야기 함. 개미와 바퀴로 고생했는데 이번에는 키카드로 언제까지 고통받아야 하냐고 문의. 바로 보상책 제시하고 딜하고 끝남

Day ??? - 체크아웃한지 2주가 넘었으나 제시한 보상이 제대로 적용안됨. 다시 리조트에 전화하니 뭔가 전산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함. 다른 사람의 bonvoy 어카운트에 적용했다고 -_- 이것이 바로 메리어트 발전산???

 

한줄 정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버그의 환상적 콜라보

 

아직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퀴문제 찾아보니 Andaz, Grand Wailea, 제가 있었던 호텔, 등등 와일레아에 있는 특급 리조트들은 공통적으로 있는 문제긴 하더군요 빈도가 적은 호텔은 Four Seasons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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