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기나긴 공부의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있네요..
혹시 Environmental policy and management 학과를 졸업하신 마모님 계신가요?
공부하면서 보니 다른 인종은 거의 없고..이 전공은 백인들이 많이 공부를 하긴하드라구요..
동양인은 저 한명... 나머지는 다 백인... 그래서 영어가 그들에 비해 많이 부족해서... 후회가 되기는 하지만...
환경에 관심이 있어서 공부를 하기는 했네요.. 그러나..... 취업에 대한 부분은 많이 두렵네요..
이제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석사하나 학위 더 딴다고 달라지는것은 없지만
더 늙기전에 공부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자 미국에서 Political Science 학부 편입으로 시작한 공부인데
드디어 이제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네요.. 좀 부지런히 빨리 했으면 박사까지 할 수 있었을 텐데 ..
중간에 생활고로 인해 남편이 군지원하고.. 훈련하고.. 아프간 파병가고..
혼자서 아이들 육아 및 생계활동등등... 하다보니... 2014년에 학부 문턱을 밟았는데..2021년 12월이면 석사학위 받을 수 있을듯 합니다.
대학원과정을 포기할 상황이었는데... 코로나 덕분에 많은 과목들이 온라인 과목으로 바껴서 한국에서 이렇게 공부를 하게 되는 행운도 갖게되고..
혹시 MPA 로 Environmental policy and management로 학위받은 분들은 어떤일들을 하실까요?
남편이 군에 있어서 일단을 군대내 DPW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지만 공석이 없는거 같고..
이 분야 전공하신 분들은 어떤일들을 하시는지 궁금해서 문의드려봅니다.
참고로 전 미국시민권은 없습니다...
정말 고생 엄청 많이 하셨네요. 글을 읽는 중에 눈물이 ㅠㅠ 아휴, 제가 눈물이 좀 많습니다. 저도 첫번째 석사학위 했었을 때, 저 혼자 동양인이었어요. 그들의 너무나도 수려한 말빨(?)과 글솜씨를 저도 그들과 비슷하게라도 따라잡으려고 정말 무던히도 애를 썼지요. 그래서 어떤 상황이었는지 조금이라도 짐작이 갑니다. 근데 외람되지만, 박사까지 하시면 정말 좋겠어요. 그럼 훨씬 더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많이 열리는데. 암튼, 주변에 친구들 보면, 주로 government job쪽으로 많이들 하더라구요. EPA 등등. 하지만, 저는 이 분야는 정말 잘 몰라서ㅠㅠ 뭐라고 조언을 해드릴 수가 없네요. 그래도 여기까지 너무너무너무 잘하셨어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길 꼭 바라고 바랍니다.
저는 Environment Policy는 아니지만 MPP 졸업하고 일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 졸업해서 코로나시대의 잡서치하느라 고생좀 했습니다만, 외국인으로 policy job 구하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구할 수 있습니다. 학교 친구들 중 environmental policy를 필드로 한 애들 보면 아무래도 전공이 전공이다보니 non-profit이나 think tank, policy consulting쪽으로 많이 취업을 하거나, 경력 조금 쌓고 메이저 테크로 이직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정부기관은 그린카드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해당사항 없지만 해당되신다면 선택지가 좀 더 많으실 것 같아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독박육아를 하시면서도 7년만에 학부/대학원 패스... 저는 석박사만 7년반이나 해서 그런지 정말 대단하시단 생각만 납니다.
제가 종사하는 자동차 industry 에서는 해당 학위를 가지신 분들이 사실 적(?) ㅎㅎ 이고 대부분 공무원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남편분이 미군이시니 왠지 영주권은 가지고 계시거나 쉽게 취득하실 수 있을 듯 한데 저희의 enemy 가 되시면 연방 공무원 신분에 꽤 괜찮은 job security 가 보장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겉보기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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