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횡단보도 건너는중 우회전하는 차량에 치였는데 몸이 욱신거리네요
배달차량이었는데 뭐가 급했는지 차량속도는 턴중임을 감안해도 상당히 빨랐고
차밑에 깔리지만 말자는 생각으로 반사적으로 몸을 뒤로 튕기면서 왼쪽 팔로 충격을 흡수 한거 같습니다.
당장 병원에 갈정도는 아니어서 일단 차량사진, 연락처, 면허증, 보험증 사진 받아논 상태인데
시간 지날수록 목이랑 등도 뻐근하고 내일 아침 경과를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10년전 꽤 큰 사고가 나서 차량을 폐차시킨 적이 있었는데 카이로프랙틱 다니고 치료했지만
조금만 자세가 틀어져도 목에 담이 잘 오는 후유증이 남아 항상 조심하는 편입니다.
한국처럼 정형외과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이런경우 어떻게 첵업 받아야 할까요?
그냥 제너럴닥터 만나서 필요에 따라 스페셜리스트 만나면 되는건지...
과거 경험으로는 카이로프랙틱 효과가 일시적이었던 것 같긴한데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사실 아시는 방법 이외에는 특별한게 없어 보입니다. 일단 pcp 있으시면 만나서 상담 하시고, 정형외과 가보셔야지요.
카이로프랙틱, 침 이런것들도 괜찮긴 한데.. 돌팔이에 하도 통증병원 비슷하게 보험 사기 비슷하게 연류된 곳들이 많아서 제대로 치료 받을곳을 찾기가 어려운게 현실 입니다.
요새 답일겁니다.
변호사에 연결된곳은 치료보단 비즈를 중심으로 하는곳이 태반이죠. 정형외과에서 일단 진단받고 PT쪽으로 가심이 날듯이요
일단은 my8님의 보호를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저는 "결국 육체는 소모품이다" 라는 생각을 갖고 사는데 이런 사고 한번 나면 데미지가클 수 밖에 없지요. 변호사를 선임하시면 아마 카이로나 PT/OT쪽으로 연결해 주지 않을까 싶은데 그 이외에는 요즘같이 바쁜 세상에 힘드시겠지만 필라테스나 요가, 혹은 웨이트 PT등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셔서 관절에 가는 부담을 줄여주시는건 어떨까 생각합니다.
변호사 상담 저도 권해드려요. 직접 보험클레임하시고 하려면 너무 복잡할거 같에요.
답변 감사합니다. 우선 첵업 받아보고 의사 소견에 따라 물리치료 등을 고려해봐야겠네요.
따로 my8님에게 쪽지드렸는데 이 글을 보고 혹시 정보가 필요하신 분을 위해서 제 경험 공유드려요.
저도 작년 이맘때 보행중은 아니었고 상대방 과실 100%로 차량대 차량 교통사고 (폐차) 났었는데요. 사고 직후에는 괜찮아서 집으로 왔는데 다음날부터 허리가 많이 당기고 아프더라고요. 주변에 물어봤더니 교통사고 관련은 바로 응급실 가면 된다고 해서 응급실로 가서 전체적인 첵업이랑 필요하면 엑스레이까지 찍어줍니다. 따로 뼈나 근육에 문제가 있었던게 아니어서 그 자료를 가지고 그 다음주인가에 바로 pcp를 만났어요. 제 pcp는 물리치료랑 마사지테라피를 권하셔서 같이 했는데 얼마간격으로 몇회를 받아라 이런식으로 노트 써주더라고요. 이후에도 추가로 더 필요할 것 같으면 보험사에 기록이 있어야 하니까 pcp 통해서 (진료는 추가로 안하고 전화나 patient portal 통해서) 추가로 늘렸었어요.
카이로프랙틱도 받을까 물어봤더니 물리치료랑 같이 겸하는건 비추천한다고 하더라고요. 물리치료사분이랑 마사지테라피스트 분이랑 컨디션에 대해서 계속해서 얘기해가면서 완전히 사고 전까지 컨디션 되돌아올때까지 (책상에 오래앉거나, 운전, 운동, 하이킹 등등 원래 생활에 지장안받는 컨디션) 계속해서 받았던것 같아요. 횟수는 회복에 가까워질수록 1~2주에 한번에서 3~4주에 한번으로 그런식으로 했었어요. 물리치료가 먼저 끝나고 마사지테라피는 그 후에 두달정도 더 받았던 것 같아요. 집중적으로 치료받기보다는 원래 상태로 회복하는데 중점을 뒀어서 완전히 완료될때까지 3~4달인가 걸린 것 같았어요.
이래저래 귀찮은게 많아서 변호사끼고 처리할까 알아봤었는데 클레임이 크지 않고 상해정도가 심하지 않아서 별로 차이가 없다고 해서 개인적으로 진행했었어요. 빠른 회복 하시길 바랄게요!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