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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플래티넘 핸드폰 보험 클레임 (AT&T)

Beauti·FULL | 2021.11.24 02:32:4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근래에 아멕스 카드로 핸드폰 보험 클레임 글들이 몇개 있었는데 (숟가락 얹기용) 후기 하나 추가합니다.

 

제 기억에 남는 다른 후기들은 아래와 같구요.

  • Amex Cell Phone Protection & Prepaid MVNO 경험담/잡담 (https://www.milemoa.com/bbs/board/8778334)
  • 아멕스 셀폰 프로텍션 (프리페이드/비지블 (Visible) -10/06 결과 업데이트 (https://www.milemoa.com/bbs/board/8769970)
  • 아멕스 플랫 셀폰 보험 (AIG) 경험담 - 액정교체 (https://www.milemoa.com/bbs/board/8769997)

 

아이폰 13 론칭과 더불어 버라이존 및 각 통신사에서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와중에 폰에 하자가 있어도(?) 트레이드인을 높게 쳐주는 프로모션이 있어서 P2 의 아이폰 X 를 트레이드인 하려고 생각(만)하다가 밍기적 대고 있었는데 밍기적 대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핸드폰 액정에 크랙이 많고. 며칠 지나다보니 얇은 녹색 vertical line 도 하나 생기고 뒷면에도 크랙이 있는, 아 정말 트레이드인을 하기에는 말도 안되는 상태의 폰이라 주저하게 됩니다. 또 며칠이 지나니 이젠 핸드폰이 그냥 지 맘대로 꺼졌다 켜졌다..... 결국 P2 에게 집안 어딘가에 박혀 있던 예전 아이폰 8 플러스를 잠시 쓰라고 하고 진지하게 보험 클레임 준비를 합니다.

 

위에 있는 글들에 용기를 얻어 마침 P2 의 AT&T 약정도 끝났겠다, 페이먼도 아멕스 플랫으로 하고 있었더라구요.

 

일단 클레임을 하려면 repair estimate 이 있어야하기에 동네 핸드폰 수리점에 갔습니다. 이것도 일이죠 사실. 근데 "아이폰 X 인데 앞뒷면에 크랙..." 했더니 자기들 이제 아이폰 수리 안한다고.... ㅠ.ㅠ 베스트바이에 가면 Geek Squad 애들이 있는데 거기가 Apple Authoried 서비스 업체니까 거기 한번 가보라고해서 베스트바이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베스트바이에 가서 "아이폰 X 인데 앞뒷면에 크랙이...." 했더니 "우린 뒷면 크랙 있는건 수리 못하는데... 핸드폰 수리점 한번 가볼래?" "응. 거기 갔더니 걔네 더이상 아이폰 수리 안한데." "쏴리. 애플에 한번 연락해봐."

 

그래서 결국 애플 공홈에 와서 수리 견적을 뽑아봅니다. 애플스토어라고는 근방에 당일에 도착할만한 거리에는 없는 시골이라 애플 공홈 밖에 없었어요. 참 편리하게 견적을 내주긴하는데, 수리 사유를 선택할 때 하나만 선택이 되더라구요. 앞면 액정 문제, 뒷면 액정 문제 등등 동시에 여러개를 선택할 수가 없습니다. 근데 앞면을 선택하든 뒷면을 선택하든 견적이 오백 몇십불이 나오더군요. 오호라. 이걸 좋아해야하는게 맞겠지? 아무튼 맥시멈 보상이 8백불인데 이정도면 뭐 땡큐해야지 하면서 pdf 로 견적을 프린트를 하고 AIG 에 전화를 겁니다. 후기에도 나왔듯이 현재는 클레임이 전화상으로 밖에 안됩니다.

 

AIG 에 전화해서 인슈어런스 클레임하려고 한다. P2 가 전화기를 떨어뜨렸는데 앞면에만 크랙이 간줄 알았는데 뒷면도 크랙이 가고 녹색 선도 보이기 시작한다라고 했습니다. 견적 받으러 여기도 가보고 저기도 가보고 했는데 여차저차해서 애플 공홈에서 견적 받은거 밖에 없다했더니 그건 별로 신경 안쓰나봐요. 그래서 견적받으러 어디 가기 귀찮으신 분들은 그냥 애플 공홈에서 로긴해서 온라인 견적 받으세요. 전화 통화도 간단했고 이메일로 클레임 서류를 보내줄테니 작성해서 다시 이멜로 답장을 보내주면 프로세스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빌링 스테이트먼트, 전화기 주인이 본인이라는 증명 (이거 빌링 스테이트먼트랑 뭐 크게 다를게 있나, 라고 생각하면서 P2 의 아이클라우드 계정 스크린 샷도 첨부했습니다.), 견적서와 클레임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혹시 몰라서 부서진 전화기 사진도 몇장 투척했어요. 근데 사진 같은거는 요구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견적서만 있으면 되는듯....

 

며칠 후 답장으로 다 됐는데 본인이 이 전화기를 소유한다는 증명을 하라고 하네요. (처음부터 뭔가 좀 중복이 아닌가 싶긴했는데 아무튼..) 오리지널 구입 영수증이나 기타 다른 증빙 서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답장에 다시 AT&T 스테이트먼트랑 아이클라우드 접속 사진 스크린샷 첨부해서 여기 보면 이름하고 전화기 기종이 나오잖아? 그치? 나 주인 맞아. 라고 다시 보냈더니 (결국 똑같은 서류 다시 첨부한 셈이죠.) 한 열흘 후에 프로세스 되었다고 첵으로 보냈다고 하더라구요.

 

$50 디덕터블하고도 오백 몇십불을 첵으로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하게 끝났어요.

 

사실 11월에 P2 플래티넘이 리뉴가 되어서 레텐션 전화할 때 카드 닫는다고 좀 세게 나가려고 했는데 이 클레임이 걸려 있어서 이거 캔슬도 못하고 쭈글하게 전화해야하는거 아닌가 했는데 리텐션 풍년으로 채팅으로 리텐션도 잘 받았고 기분 좋게 1년 더 가지고 가기로 했습니다.

 

한가지 식겁했던게 통신사에도 보험 상품이 있는데 통신사 보험 상품을 가입하고 있으면 아멕스 핸드폰 보험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통신사 보험같은건 안한줄 알고 P2 에게 "AT&T 보험 이런건 안들었지?" 하고 물어봤더니 너무나 당당하면서 왠지 칭찬을 받고 싶어하는 얼굴로 "이런 일이 있을까봐 들었지롱!!" ㅡ.,ㅡ (예전에 P2 아는 분한테 핸드폰을 가입했는데 그 때 그냥 들었나봅니다.) 심장이 두근반 세근반하면서 기냥 기다렸는데 다행히 AIG 에서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무사히 첵을 받았습니다.

 

 

 

첵 받은 날 바로 Visible 공홈에 가서 아이폰 13 프로 일시불로 질렀어요. AT&T 에서 넘어가니까 $200 기카랑 에어팟 준다고 프로모하더라구요. Party Pay 인가 한달에 $25 무제한 플랜인데 이것도 예전에는 4명 팀을 구해야해서 구찮았는데 요새는 이게 공홈에서 그냥 되더라구요.

 

제한 있는듯 없는듯한 무제한 플랜에 월 $25 이면 일시불해도 다음에 폰 바꿀 때까지 사용하면 이득이겠다 싶어서 그냥 질렀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냥 전화기를 바로 샀어야해요 어차피. ㅜ.ㅜ 참을성이 별로 없는 뭐 어디가서 구차하게 얼마 싸게 샀다 이런거 싫어하는 타입의 P2 라서 바로 오더하는거 그런거 좋아합니다. 결론은 보험 클레임 잘 받고 P2 새 전화기 생겼어요.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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