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 정비에 대해 문외한이라 잘 아시는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여 질문 드립니다.
2019년 구매한 Toyota CHR 이에요. 이제 3년이 다 되었는데 8000마일 정도 몰았구요. 작년까지 매 6개월 간 딜러한테 free 서비스 받았습니다. 원래 6개월에 한 번씩 오일 체인지를 해주라고 메뉴얼에 나와있던데 저는 1년에 겨우 3000마일 정도 몰아서 1년에 한 번 가자 싶어서 올해에는 그냥 뒀는데 이게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보시다시피 제 차는 연차에 비례하여 마일리지가 오르지 않아서 어느 시점에 뭘 꼭 해야하고 뭐는 스킵해도 괜찮은지 헷갈립니다.
본론은, 이제 3년이 된 이 차 30K/36 months 메인터넌스를 해야하는가 입니다. 딜러에서 가격은 $550불이라고 하는데, 이제 겨우 8000마일 달린 이 차를 3년이 되었다는 이유로 저 돈을 주고 정비를 해야하는 건지 의문이 생깁니다. 배터리 같은 경우는 마일에 별 상관없이 시간이 지나면 교체해야 하는 물품이라고 알고 있는데 엔진 오일 필터같은 것도 그런가요? 아래가 30k 정비 패키지에 나오는 품목들입니다. 고수님들께서는 저 같은 경우 어떤 것들을 선택해서 서비스 받으실지 궁금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라면 굳이 하지 않을 듯 합니다. 엔진오일과 타이어 로테이션만 따로 하시고 나머지는 직접하셔도 될 듯 한데요. ..
답변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정도로만 서비스 받을까 합니다.
Inspection은 엔진 오일만 갈아도 다 해주는 것이고요.
시기로 봐서는 엔진 오일 교체 외에는 특별히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타이어 로테이션은 앞바퀴가 더 닳았으면 하셔도 될 것 같고요.
엔진 오일도 마일리지가 높지 않으면 좀 더 오래 써도 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보증 기간 (5년) 내에는 그래도 6개월에 한 번씩 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보증 기간이 지나면 조금 더 긴 주기도 마일이 낮으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딜러들에서 제공하는 x만 마일 패키지는 하실 필요가 거의 없고요.
엔진 오일 쿠폰 사용해서 갈면 어디 어디 문제 있다고 알려줍니다.
그 알려주는 것들도 다 하실 필요가 없고 검색 좀 해보시고 하실지 결정하시면 됩니다.
배터리는 4년 정도 지나서 확인해보고 상태가 안좋으면 직접 사셔서 가셔도 됩니다.
에어 필터도 직접 사셔서 가시면 되고요.
이 두가지는 기름 묻히는 것도 아니라서 소질 없으신 분들도 쉽게 하실 수 있어요.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보증 기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 했었어요. 5년까지는 딜러한테서 엔진 오일 교환하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안전하겠네요. 배터리나 에어필터는 찾아서 공부해보겠습니다.
왠만하면 하지마세요.
저기 꼭 필요한것만 몇개 하시면 되구요.
실내 에어필터는 꼭 DIY하시기 바랍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에어필터는 쉬운가봐요. 찾아보겠습니다.
별로 해주는 것도 없는데요?
3년되었음 이 두개 빼곤 다 해줘야 합니다. 근데 이걸 550불을 받나요? 제 생각엔 엔진오일+필터 교체와 multipoint inspect 을 100불안쪽으로 해주는 데를 찾을 수 있으실 거에요. 거기다 엔진 필터랑 cabin 필터 사서 껴달라고 하셔도 똑같을 거 같아요. 직접 하셔도 되고요...
가격이 좀 더 쌌다면 별 생각없이 갔을 것 같아요. 다른 오토샵 찾는 것도 고려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토요타에서도 저렇게 청구를 하나요? 제가 사는 동네 딜러쉽에서는 시에나 4년간 타면서 매번 가면 80-90불내로 엔진오일/멀티인스펙션/타이어 로테이션 만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배터리는 제가 유투브 보고 교환을 했었구요. 캐빈필터랑 에어필터는 아마존에서 사서 주기적으로 하시면 됩니다~
보증 기간 전에는 각종 오일류만 갈라고 권하다가, 보증 기간이 지나면 이것 저것 고칠 것 많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보증 기간에 고장나면 워런티 처리를 해야 하니 그런 이야기 안하다가 보증 기간 지나면 돈 벌 기회라고 생각하는가 봅니다.
특히나 저런 마일리지 서비스는 할 것 못되는 것 같습니다.
엔진 오일만 가는 경우 쿠폰 잘 적용하면 딜러가 더 싼 경우도 종종 있어요.
특히 경기가 안좋을 때는 20불에도 갈았던 기억 나네요.
인스펙션은 고칠 것들 이야기 해주기 위해서 공짜로 잘 해주더군요.
고칠 리스트는 받아온 뒤에 인터넷에서 인스펙션 하는 방법 찾아서 하면 진짜 고칠 것과 아닌 것이 구분이 되더군요.
아~ 그부분은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아마도 제가 워런티기간 안에 있어서 그런 서비스를 권하지 않았었던 것 같네요.
네 동네 토요타 딜러에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550불이라고 하더라고요. 엔진오일이랑 타이어 로테이션도 제가 사는 동네에선 좀 더 비싼 것 같아요. 필터들은 저도 DIY 도전해보겠습니다!
제가 CHR몰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차종들이 필터들은 비슷한 위치에 있더라구요. 아래 비디오 참고하시면 충분히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Cabin Air filter
https://www.youtube.com/watch?v=wAN4wkZhI2M&t=65s
Battery replacement
https://www.youtube.com/watch?v=B7LfZfs4blY
딜러가 차 파는 것으로는 돈을 못 벌고, 서비스로 돈을 법니다. 차라는게 소유주, 사용환경에 따라 관리 주기도 다 다를텐데, 일괄적으로 3년 30000마일 서비스 같은게 말이 안되죠. 새차는 대충 오일만 제대로 교환하면 별 문제 없습니다. 인스펙션은 사실, 그냥 엔진 오일만 교환하러 가도 다 합니다. 나이든 차가 들어오면, 자기네들 돈벌 먹이감인데 어디가 문제가 있는지 재빨리 찾아서 수리비 청구해야죠. 굳이 정기 서비스 갈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저 위에 적힌것 중에서, 엔진 오일 교환할때랑 다른것은 캐빈 에어 필터랑, 엔진 에어 필터 교환해 주는 것 밖에 없고, 나머지는 그냥 딜러 마진으로남습니다. 일본차 딜러들이 그렇게 돈을 잘 벌어요. 필터류는 교환이 어렵지도 않고 그냥 아마존에서 필터 사서 교환해 주면 됩니다. 미국차도 저런식의 관리 안해줘도 오래 쓰는데요, 소위 오래 간다는(?) 일본차들이 저런 관리 해 줄 필요 없죠. 원래 아무관리 안하고, 적당히 부서지고, 아무데서나 주차해놔도 멀쩡히 잘 굴러가서 일본차 신화가 생긴거거든요.
아 인스펙션도 요청해야 해주는 것인 줄 알았네요. 리스트 보면서 뭘 봐야하는지 몰랐는데 덕분에 감이 옵니다. 감사해요
자동차 메인터넌스 메뉴얼 보시면 해야 할 목록들이 친절히 나와요~한 번 시간내서 보는 것도 좋을 듯 해요. 너무 터무니없는 목록들이 많네요. 저런 목록을 보여주면서 부끄럽지도 않은가 봐요. 저희 동네 딜러들은 저렇게 안 나오던데 대도시 딜러들이 저렇게 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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