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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파나마 여행 후기 - 2 (원숭이섬 투어)

ehdtkqorl123 | 2021.12.29 00:53:3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돌아오면서 보니 시원해져서 사람들도 많이 나와있고 저렇게 크리스마스 장식도 여기저기 합니다 

 

더운 와중에 캐롤들으니 참 묘하더라고요 ㅎㅎ

저 산타 할배 땀은 얼마나 흘릴지..

그래도 사람사는데 다 똑같구나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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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새벽 4시에 기상해서 예약해둔 원숭이섬 투어를 갑니다

한시간정도 떨어진 곳에 운하 지나는곳에 섬이 있는데 여기서 야생원숭이들이 산다고 해서 라이드+가이드 투어해서 한 70불정도 했네요

일정이 빡빡해서.. 아침에 원숭이섬+운하까지 보고 하는 강행군이라 왈도프 조식은 패쑤 ㅠㅠㅠ

이틀연속 6시전 기상이니 아주 고역이긴 하지만

원숭이섬은 아침에 가는게 좋은게 원숭이들이 더 활발해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날씨는 베리굳

 

Gatun Lake

원래는 산위에 있는 호수인데 파나마 운하 만들면서 산 양쪽을 갑문으로 막으면서 생긴 인공 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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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타고 이제 원숭이섬 보러 ㄱㄱ

벌써 멀리서 저렇게 큰 배들이 태평양쪽에서 들어와서 대서양으로 지나가고 있습니다

후덜덜 하네요

가까이서 보면 아주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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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를 지나 좀 변두리로 빠지면 수풀이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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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가 배를 멈추고 소리를 내니 부스럭 거리면서 저 멀리서 나무가 흔들리더니 원숭이들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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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저렇게 배에 올라타서 막 왔다갔다 하네요

가이드가 준비해온 땅콩을 받아서 나눠주니 저렇게 쥐어서 먹고 그럽니다

얘 이름은  White-faced capuchin mon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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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셀카도 찍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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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놓으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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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원숭이섬 투어 보트들이 돌아다니는데 원숭이들이 너무 배부르지 않게 보트당 먹이를 좀 컨트롤 한다네요

암튼 야생 원숭이들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건 처음입니다 ㅎㅎ 신기신기

 

얜 엄청 작은 원숭인데 Tamarin money라고 하네요

인형같아요 바나나를 잘게 썰어주면 잘 받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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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에 올려놓으니 바나나를 잘도 집어먹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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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유 귀여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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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스팟에 돌아다니면서 원숭이들을 많이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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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 너 나보다 사진빨좀 잘 받네?

모델한번 해볼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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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립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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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자연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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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 님아 초상권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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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정글이 이런곳이구나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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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세종류의 원숭이가 산다는데 마지막으로 howler monkey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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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마는 접근은 안하고 그냥 나무에서 저렇게 늘어져 있습니다

 

사색적인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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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는 소리내기

가이드가 모터를 돌려서 큰 소리를 내니 이렇게 소리를 냅니다

 

https://photos.app.goo.gl/4nms5NqpKyCXYP866

 

지나가면서 가이드가 손을 들어서 저기 보라길래 보는데 뭔가 나무에 점같은게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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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렌즈 없었으면 못봤을텐데 확대해 보고서야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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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가족! 대낮인데 동굴도 아니고 저런데 붙어있다니 ㅎㅎ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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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렇게 다 보고 다시 항구로 복귀합니다

중남미에 흔한 늘어져 자는 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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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에서 운하 말고는 따로 큰 기대한건 없는데 이 원숭이섬 투어는 정말 좋았습니다

가까이서 야생원숭이들을 이렇게 보는건 뭔가 신기한 체험이었습니다

투어 자체가 섬에 발을 들이는게 아니라 보트에서만 있고 섬에사는 원숭이들이 와서 놀다가는 그런식인데

진짜 너무 좋았어요 혹시 파나마 가실분들은 강추입니다

물론 날씨운도 좋아야하고 원숭이운도 좋아야 다 볼수 있는데 전 다 맞아떨어졌네요

참고로 아침투어 오후투어 있는데 아침이 원숭이들이 더 활동성이 좋아서 강추한다길래 저도 아침으로 갔습니다

대신 왈도프 아침은 포기 ㅠㅠㅠ 흑흑

 

암튼 그렇게 3시간 반의 투어 후 다시 호텔로 복귀합니다

간단히 점심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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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타고 이번엔 운하로 갑니다

운하도 막 간다고 배를 다 보는게 아니라 시간대가 정말 중요한데

검색좀 해보고 관광객들과 얘기해본 바로는 아침 9시쯤. 오후 2시쯤이 제일 좋다고 하네요

오전에는 태평양->대서양쪽 배들이, 오후에는 대서양->태평양쪽 배들이 다니는 일방통행 시스템입니다

 

우버타고 바로 Miraflores Visitor Center로 갑니다. 여기가 파나마 운하 태평양쪽 갑문이 있는 곳입니다.

전 오후에 간거라 운하에서 배를 내리는걸 볼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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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 박물관+비지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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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가야되는거라 

여기서 시간대별 슬랏 보고 예약하면 됩니다

https://visitcanaldepanama.c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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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파나마 운하 역사랑 이것저것 물건들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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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실 모습은 이렇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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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사진을 보니 참 대단합니다... 엔지니어링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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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 공부하고 와서 그냥 훑어보면서 지나가고 얼렁 건물 옥상의 전망대로 향합니다

거기서 운하 통과하는 배를 볼수 있거등요

 

간단한거 몇개 써보자면 이 파나마 운하는 파나마 경제의 동맥과도 같으며 한해 재정 수입의 50%를 차지한다고 하네요.

하루에 35대의 큰 배들이 지나다니는데 통행료는 최소 10만불부터 100만불까지이고. 옛날에 누가 수영해서 지나갔는데 몇센트만 냈다고..

갑문은 필라델피아에서 만든 철문인데 107년 되었는데도 잘 작동한다고 하네요.

지나갈수 있는 제일 큰 선박은 파나마 운하에 딱 맞춰 만든 Panamax급 선박 (비슷하게 수에즈운하는 Suezmax라고 합니다)입니다

원래 미국이 운하가 필요해서 콜롬비아에서 파나마 독립시켜서 만든건데

간단한 역사 영상은 요걸 참조하세요 재밌습니다

 

 

옥상에 올라오는데 오오 배가 들어옵니다 타이밍 굿

 

Screen Shot 2021-12-28 at 4.52.05 PM.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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