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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기타]
테슬라 딜리버리 실패 후기와 대책 마련 조언 (업데이트, 최종편)

Fender | 2021.12.29 15:37:2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모두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답글 남겨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모든 과정을 설명하려니 길어져서 조금 간략히 적을께요~ 어제 29일 오전 11시경 이메일이 옵니다. 새로운 빈 넘버(새차량)가 배정되었다네요. 그래서 오전 9시에 전화로 캔슬했던 테슬라에 내 보험 캔슬하지 말고 보험 그대로 살려다오 그리도 빈넘버 새로 나왔으니 업데이트해줘 했더니 안된답니다. 며칠 기다리라네요..아무튼 빈이 새로 나왔으니 로너카를 받으러 곧장 테슬라 서비스 센터로 갔습니다. 빈넘버만 있으면 로너카 준다고 했으니 로너카 다오 했습니다. 그랬는데 몇분 뒤 갑자기 문자가 옵니다. 빈넘버 새로 나왔고 31일 금요일에 딜리버리 하겠답니다. 그런데 보험이 캔슬되어 있으니 보험을 해결하라네요. 그래서 일단 테슬라 보험에 다시 전화를 합니다. 지금 서비스 센터 왔고 사정이 이런데 다시 한 번 해봐라 금요일에 차 받으려면 꼭 보험 있어야 된단다 했더니 오 이번엔 바로 해결되었습니다. 보험 살리고 새로운 빈넘버 넣었구요. 그래서 새로운 차를 금요일에 배송받기로 하고 로너카는 안받고 그대로 집으로 왔습니다.

 

정말 차가 온다고 하니 오늘 시간이 좀 있을 때 테슬라 월 차저 충전기를 설치 하려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1500불 아끼려 혼자 했습니다. 이거는 따로 작업 후기를 사진과 함께 올려야 할듯 하니 간략하게 하나만 말씀 드릴께요. 나름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했는데도 놓친 정보가 있었습니다. 서킷 브레이커도 패널에 맞는 사이즈가 있었습니다. 제 전기 패널은 CH인가 하는 타입인데 저는 맞지 않는걸 사놔서 맞는거 찾느라 홈디포랑 로우스를 5군데나 오늘 돌아다녔어요. 그러다 다른 차가 사고까지 내고 어휴..아무튼 패널에 맞는 서킷브레이커 구입하세요! 사고 때문에 경찰 부르고 그렇게 시간 많이 흘려보내고 집에 오는데 4시 30분쯤 전화가 옵니다 .테슬란데 너 차 준비됐고 혹시 괜찮으면 지금 가져다 줄까 합니다. 그래서 오케이 하고 받기로 합니다. 부지런히 집에와서 하던 작업 중단 후 집 전기 다시 들어오게 하고 딸과 나가서 차 맞을 준비를 합니다.

 

오 정말 왔습니다 ㅋㅋ 잘 받았어요. 기존 배정되었던 문제 있던 차가 아닌 새 빈넘버의 새 차량 받았고 갭 문제도 많이 좋아졌는지 제 눈에선 크게 문제 되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차도 차지만 월 커넥터 설치 한다고 뒤집어 놓은 가라지를 정리하고 월 커넥터 설치 작업을 마무리 합니다. 설치를 마무리하고 패널의 서킷 브레이커를 올리는데 심장이 어찌나 떨리던지.. 커넥터도 설치 성공입니다. 충전도 잘 되구요. 불도 안났고 폭발도 없었습니다. 감전 사고도 없었구요. 차 산거 보다 월 차저 설치해서 성공한게 더 기쁩니다. 

 

결론은 배송시 저와 같은 문제가 생길시 푸시를 엄청나게 하세요. 그러면 예상보다 빨리 받게 되실지도 모릅니다.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기원하시는 모든 일이 잘 되시고 가족 모두가 건강히 행복한 새해가 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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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름 구글에서 저와 비슷한 케이스가 있나 많이 찾아보고 또 해결해보려 테슬라 센터도 가고 전화도 많이 했다가 결국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추후 테슬라 구매에 있어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으실 분이 많이 계시지는 않겠지만 혹시나 저와 비슷한 상황으로 고생하실 분들께 도움이 될지도 몰라 글을 남깁니다. 

 

현재 저는 지난 9월에 모델Y, 10월에 모델 3 롱레인지를 오더한 상태이고 Y는 당시 2022년 2월 출고 예정, 3는 올해 12월 인도 예정이었습니다. 그리고 테슬라 앱에 들어가면 예상 딜리버리 데잇이 수시로 바뀌는데 이게 실제로 그런것은 아니고 시스템 상 좀 들쑥날쑥 거리더라구요. 현재 모델 와이의 경우는 9월이라고 나오고 모델 3의 경우는 내년 2월이었다가 3월이었다가 빈 넘버 받기 전에는 1월 말에서 2월 말이라고 나와있었는데 갑자기 12월 14일 저녁에 문자 와서는 빈 넘버 나왔다며 딜리버리 준비 작업 하라고 문자 왔어요. 아무튼 이렇게 딜리버리 데잇은 좀 중구난방인듯 싶고 약속한 날짜에 차를 받을 줄 알고 14일 이후에 본격적으로 해야 할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다운페이 할 돈을 입금했고, 오토론 진행, 보험 가입 등을 최대한 빨리 진행했습니다. 보험은 기존 가이코의 경우 6개월 기준 700불이 좀 넘게 올라서 테슬라 보험(텍사스 거주)으로 바꿨더니 기존 내던 금액에서 100불 정도 올랐습니다. 보험은 차량 딜리버리 날 기준이 아니고 테슬라측에서 요구하는 날짜가 정확히 있더라구요. 그거 물어보시고 진행하세요 저는 딜리버리 데잇으로 가입했더니 나중에 연락와서 레지스트레이션 때문에 더 이른 날짜로 바꿔야 한다고 해서 다시 바꿨습니다. 펜페드 오토론 승인받고 며칠 후 첵 받아서 페덱스로 바로 보냈습니다. 

 

18일에 문자와서 딜리버리 데잇을 정할 수 있다며 고르라고 하는데 27~29일 사이에만 가능하다고 나와서 제가 원하는 날짜로 바꾸기 위해 테슬라를 컨택했습니다. 텍스 크레딧 때문에 혹시 몰라 1월 넘겨서 받으려 1월 3일로 해달라고 했더니 저 날짜 아니면 안되고 저 날짜에 맞추지 못하면 차는 다른 사람한테 넘어가고 저는 다시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절대 기다려주지 않아요. 그래서 27일로 정하고 현재 타고 있는 차를 팔기로 결정합니다. 딜리버리 후에 팔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뭐하러 집에 차를 세대나 두냐는 말에 바로 마켓에 시세를 알아봅니다. 아 여기서 팔지 말았어야 하는데 이 포인트에서 차를 팔아버려 이후 문제가 생깁니다. 18일에 카맥스, 카구루, 카바나 등 각종 중고차 마켓에 시세를 확인후 페이스북 마켓에 먼저 더 높은 가격으로 올렸습니다. 그런데 연락이 미친듯이 와요. 그러던 한 명이 오후에 차를 보러 오겠답니다. 차를 올린지 1시간도 안되서 펜딩이 됐고 그날 오후에 만나 차 보여주고 운전해보고 그 날 저녁에 현금받고 타이틀 넘기고 차를 팔았어요. 사실 차를 올리면서 1~2주 정도 걸리겠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안팔리면 그냥 딜러에 가져다 줘야겠다 생각했거든요. 너무 빨리 너무나 쉽게 차가 팔려버렸습니다. 그리고 보통 유튜브 보면 많은 분들이 테슬라 지정 포인트로 차를 가지러 가는데 저도 그럴 줄 알았더니 딜리버리를 저희 집으로 바로 하겠다고 합니다. 분명 처음에 딜리버리 장소를 집이 아닌 테슬라 서비스 센터로 지정했는데..자기네들이 마음대로 저희 집으로 바꿔놨더라구요. 바꾸려다가 그냥 뒀습니다 집에서 받으면 편할 것 같긴한데 그걸 또 누가 직접 운전해서 오는게 싫기도 했는데 어떤 사람은 토잉트럭에, 어떤 사람은 트레일러 트럭에 받기도 하는걸 보고선 그냥 집에서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든 절차가 끝나고 딜리버리 당일인 27이 되었습니다. 나름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 종일 기다리며 4시만을 기다리는데 (딜리버리가 4~6시, 저희 집으로 배송 될 예정) 4시 5분에 전화가 옵니다. 여기 테슬란데 너 차 딜리버리 못가 미안해. 파이널 인스펙션 하는데 통과 못했고 갭 이슈가 있어서 지금 고치러 갔어. 차는 1월 말에 줄께.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갭 이슈는 테슬라 차에서 흔히 나오는 단차 문제 입니다. 저도 어느정도 단차 문제는 예상했었고 어떻게 대처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보통 오너분들도 차 딜리버리 받고 그 후에 서비스 센터에 예약잡고 단차 문제 고치던데 아니 도대체 단차가 어느정도로 심하길래 인스펙션도 통과를 못한건지 당황스러웠습니다. 뭐 차를 먼저 받겠다 해도 안된답니다. 그래서 일단 전화를 끊었고 이후 문제를 생각합니다.

 

당장 다음주에 아이 라이드도 해야 하고..와이프도 차가 필요하고 저도 출근해야 하고.. 차가 필요한데 차는 팔아버려서 없고.. 테슬라 앱에 들어가보니 기존 할당되었던 빈 넘버가 다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딜리버리 데잇은 1월 31일로 바뀌었구요. 보험도 빈 넘버 할당받으면 서류제출하라는 메세지가 나옵니다. 그래서 어제 28일 오전에 무작정 동네 테슬라 서비스 센터를 찾아갔습니다. 다행히 집에서 10분거리에 서비스 센터가 있거든요. 가서 상황 설명하고 차 어디있는지 알려달라 했더니 여기 있답니다. 그래서 나 차 먼저 딜리버리 받고 타고 다니다가 나중에 예약하고 갭 이슈 해결하겠다 설명했더니 그렇게 해주겠다며 기다리라고 하는데..조금 있다가 돌아와서는 차가 여기 없답니다ㅋㅋ여기 없고 다른 테슬라 인증 바디샵에 가있다고 합니다. 거기서 고칠거라며..그래서 제가 당장 안되는거니 이해하겠다 그러니 어찌되었든 내가 받을차가 현재 문제가 있어 고쳐야 하는 상황인거고 너희가 27일에 차 딜리버리 받으라고 푸시해서 이런 상황이 생겼으니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했습니다. 저는 그래서 로너카를 달라고 했고 로너카가 되지 않으면 우버 크레딧이라도 달라 했는데 결국 안되었습니다. 앱에서 빈넘버라도 있어야 로너카 티켓이 나와서 진행이 되는데 그것도 안되고 제가 딜리버리 받은 후 남은 서류들에 사인을 해야 이게 진행이 되는데 어느 것 하나도 진행이 되지 않아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냥 기다리라는 말 밖에..자기네들도 인정한답니다 너무 안좋게 꼬였다며..

 

테슬라에 이메일을 자세하게 썼습니다. 달라스 지역 매니저라는 사람한테 답변이 왔는데 가끔 저런 문제가 발생하고 딜리버리 전 최종 인스펙션을 하는데 차량이 테슬라의 최소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면 딜리버리는 될 수 없다고 합니다. 유감이라고 하면서 일단 자기가 다른 빈넘버와 차량을 최대한 빨리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대기 라인에 저를 올렸답니다. 그리고 차량이 빨리 필요한 상황이니 바디샵에서 기존 차량 수리가 빨리 끝나면 그 차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합니다. 보험은 연락해서 상황을 이야기하고 잠시 캔슬 했다가 차량 딜리버리 데잇이 나오면 그 때 다시 가입하라 하네요. 오토론은 은행에 연락해서 차량이 바뀌었으니 문제가 없는지 알아보라고 합니다. 은행마다 다른데 차량정보가 달라지는 경우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다른 것들은 전화로 해결하면 되는데 문제는 당장 차가 없어서 큰일입니다 ㅠ이번주는 스케쥴이 끝난 관계로 괜찮지만 다음주에는 와이프랑 저 모두 차가 필요하거든요.. 현실적으로 어떤 대안이 있을까 고민해봤는데 렌트카 말고는 답이 없더라구요. 허츠에서 1월 한달정도 빌리는 금액을 알아보니 가장 사이즈 작은 차량 기준으로 대략 1400불 정도 나옵니다. 다른 중고차 아무거나 사서 타고 다닐까도 생각해봤는데 이건 타이틀 등록에 세금에 절차도 복잡하고 할 듯 해서 안될듯하구요. 렌트카를 카드 포인트로 이용할 좋은 방법을 알고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얼마 전 오픈한 캐피틀원 벤쳐카드 등록해놔서 허츠가 나름 디스카운트 가격이라고는 나오는데 차를 받기로 한 상황에서 엑스트라로 돈을 천불이나 넘게 쓰려니 속이 쓰립니다 ㅠ

 

테슬라 오더하실 분들은 딜리버리 데잇 믿고 차 미리 팔지 마세요! 

 

셀프업뎃 1. 갑자기 생각난게 체이스 포인트입니다. 포인트 사이트가서 현재 있는 대략 11만 포인트로 렌트카를 이용할 수 있을지 알아보는데 이것도 가능할듯 싶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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