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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예감(藝感), 미중 기독교인들의 '물질+정신' 전

오하이오 | 2022.01.31 05:53:3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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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따라 복도를 지나는 1,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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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대학에서 전시( 'Matter + Spirit' )한다고 받은 안내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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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하는 미술대학생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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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강의실 주변 풍경만으로도 내 풋풋한 시절로 돌아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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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복도를 지나 다다른 전시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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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이 좁아 보이게 빽빽이 들어선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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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을 바깥 벽면까지 두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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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주는 느낌만큼 알찬 전시의 이력이 시작하는 건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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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미국과 중국의 기독교인이 중국에서 모여 2주간 함께 여행하고 토론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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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임을 토대로 만든 작품을 2019년 수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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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순회 전시를 해 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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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앞에서 흥미를 보이지 않던 아이들에게 왔으니 보자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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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자신의 흥밋거리 찾아가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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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 한 면에 있는 작품에 카메라를 들이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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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따라 움직이며 보던 아이들이 다시 흩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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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그런 공 모양으로 다가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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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없는 강아지 꼴을 한  3호. "던져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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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뒤꿈치까지 들고 서서 노려보길래 물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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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사람이 노려보는 것 같아 자기도 노려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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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동물 조각은 앞에 앉아선 살아있는 동물 보듯 하더니 쓰다듬어도 되느냐고 묻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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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의자에 앉은 노인은 딸을 치어 죽이고 뺑소니친 운전자를 만나 용서하려고 사고 장소에서 매일 기다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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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안을 나와 벽면을 돌아보려고 나오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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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멈추고 선 1호가 보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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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교회 안 풍경을 담아 모은 사진들, 중국을 한동안 해마다 갔으면서도 전혀 못 봤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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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로는 모아 찍은 교회 의자들. 언제부턴가 보면 거기 앉았을 사람이 생각나는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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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지키는 교회 앞에서 교회 사진을 들고 찍은 교회 수위 혹은 관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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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록을 들춰 보던 2호. "나 가져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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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봤으면 가자!" "사진 찍게 한번 서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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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총총히 온 길 돌아가는 1,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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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록을 보니 내년 전시 일정도 일부 나와 있고, 계속 더 이어갈 계획이 있다고.

 

 

*

2020년 두번째로 전시했던 웨스트몬트대학이 가장 풍부하게 안내를 해둔 것 같아 링크 남깁니다.

https://www.westmont.edu/museum/matter-spirit-exhibition

 

2018년 이 모임이 있은 뒤 알게 된 중국 기독교 미술가를 통해

저녁 식사 모임에 초대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모임은 유쾌했지만, 혹시라도 누가 될까 싶어 바로 올리지 못하고 미뤘는데 

재작년에 이때 이야기와 근황을 '여행 고통'이라 해서 올린 적이 있습니다.

전시를 보니 다시 그때가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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