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첫 아이가 태어나고 아주 작은 세단으로만 십년 째 두대여서 한 대를 먼저 팔아버리고 suv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게 작년 11월 말 이야기인데요, 우선 현대 딜러샵에 갓더니 차도 없고 투싼 하이브리드를 37k 소렌토 35k 부르길래 그렇구나 하고 우선 돌아섰구요.. 일본차 오래 탔으니 이번엔 반드시 현대차 하고 갔는데 뭔가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지 않았네요. 그러다 바로 옆 혼다 딜러샵에 가서 시승이나 하자 했는데... hrv 에 꽂힙니다;; 아니 가격대비 뭔가 제 스탈이더군요! P2와 취향도 비슷해서 둘다 꽂힘...
그래서 급 생각지도 못한 hrv 를 계약하나 하는 와중 옆에 cr v도 있어 이것도 시승해보자 했는데.. 괜찮더라구요? 뭣보다 트렁크(?) 자리가 넓은게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세단으로 서버브에 살면 여러 고충이 있기 마련이지 않습니까? 여튼 사설은 짧게(이미 깁니다만) 결국 간 당일에 뜬금 crv 을 가계약까지 갔습니다. 현 자동자 시장;;;; 꼬라지로 바게인이고 나발이고 없었구요. Msrp 그대로 준다는 것에만 감지덕지- 거기에 여러 프로세싱 피/ 프라이트 피 등등 붙어 otd 로 한 34k 좀 안되게 계약금 천 줄 걸고 왔네요. 그게 11월 말!!!
급한 것도 아니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1월 초에는 미국 공장에서 나온다는 차가 소식이 아직까지 없습니다!!!! -.;;; 전화하니 코로나로 어쩌고 저쩌고... 여기서 점점 의문이 듭니다. 내년 모델부터 완전 바뀐다고 하는 것 같은데 이 돈을 주고 이정도 기다리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인가! 차라리 여름에 칩 사정이 좀 나아진다는데(여기 게시판에서 본 댓글) 이거 캔슬하고 다음 모델을 노려보는게 낫지 않을까.. 어짜피 아기 태어나면 어디 가지도 못할텐데 역시 취소가 답인가; 세단한대로 괜찮을까 등등 머리가 점점 복잡해집니다.
Crv가 여기 마모에선 딱히 인기 있는 모델이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저도 제가 이 모델에 꽂힐지 몰랐네요. 근데 닛산과 도요타는 참 갠적 취향에 안맞고;;; 현대차보다 싸서 선택) 이런 상황이라면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실 것 같습니까?
CRV가 마모에선 인기있건 없건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캠팩트 suv 인 사실은 변함 없을겁니다. Rav4 모델 체인지. 후 밀리고 있지만 참 오랫동안 왕좌를 지켜왔죠.
그렇죠~ 단지 그 내년 모델 체인지 하면 왕좌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현 2022 모델을 지금 사는건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CR-V 하이브리드 3주전에 모든 피 포함 40K에 샀어요. 곧 둘째 태어나서 급히 당장 살 수 있는 SUV중에 가장 빨리 살 수 있는걸로 산건데 저흰 만족하고 타고 있어요. 그동안 소형차 탔었어서 트렁크 넓은게 크게 도움 되더라구요. 아이 한명이면 작은 세단으로도 당분간은 괜찮지 않나요? 저흰 카시트 두개가 뒷좌석에 들어가기 좀 버거울거 같아서 바꾼거라서..
하이브리드 다 포함 40k 바로 수령하는 조건으로 완전 괜찮은데요? 전ex 모델인데도 34인데;;; 위치가 어디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딜러샵을 통해 계약하신건가요? 저는 기다려됴 좋으니 MSRP 에만 살 수 있으면 좋겠네요? 지역이 어디신지 알 수 있을까요
매릴랜드 등록으로 18년식 ex를 otd 26600에 샀었고 exl을 28700에 샀었는데 요즘 차 시장이 얼마나 seller's market인지 다시 한 번 느끼네요.
제가 만약 곧 첫 아이 태어날 예정이고 지금 차 한 대 타고다니는데 문제가 없다면 저라면 그냥 기존 차량 운행하겠습니다. 신생아 시절에는 유모차만 들어가면 그다지 큰 차 필요 없습니다.
저도 18-9 년도 가격 찾아보고 정말 기함했네요... 모델 체인지도 거의 없는데 말이죠.. 현재 차가 유모차가 안들어갑니다... 안그래도 다음주까지 연락없으면 기다려야겠다 했는데 쉽핑이 됐다고 하고 msrp가 더 오른다고 하여 아무래도 그냥 ㄱ ㄱ 해야할 것 같네요. 답글 감사드립니다
차가 당장 필요하다, MSRP면 무저건 ㄱㄱ 합니다.
차가 당장 필요 없다, 기다리는걸 강력 추천 합니다.
저는 RAV4 2021년을 2022년 모델이 나온 상태에서 MSRP + 5% 주고 사왔어도 땡큐 땡큐 했습니다ㅠㅠ
물론 Facelift는 모델 년도와는 차원이 다르지만.. 이 시국에 MSRP면 감사할거 같아요..
정말 시국이 장난아니네요.. 최대 기다릴 수 있는 시기가 가을인데(가을부터는 차 두대가 필요할 상황) 여름부터 상황이 괜찮아지더라도 신생아 있으면서 차 쇼핑 할 생각하니 막막하여아무래도 몇천불 손해지만 그냥 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게시판에서 7월부터는 상황이 훨씬 나아질거라는 의견을 보기는 했습니다. 그때까지 기다리실수 없다면 어쩔수 없겠지만요.
네- 저도 그 의견보고 기다려야 하나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여러 기회비용을 생각하게 되네요
작년 7월에 CRV랑 RAV4랑 보다가 시승은 별 차이 없는데 CRV가 가격이 더 싸서 리스 했는데 현재까지 만족하고 잘 타고 있습니다.
그르게 말입니다. Crv가 거의 젤 싼 옵션이 되었네요.
저도 crv 만족하며 잘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제일 무난한 차종 중하나까 아닐까 싶어요
네 시승을 여기저기 해봤는데 이렇게 well rounded 한 차가 드문 것 같습니다. 딱히 어마하게 매력이 있진 않지만 reliable 한 점이 잘 팔리는 이유를 알게 해주네요.
CRV는 올 가을에 풀체인지 예정입니다. 제가 시승해본 느낌은 RAV4 실내와 트렁크 공간이 1등이었습니다. HRV는 CRV 아래 사이즈라서 비추 드립니다. 아기 태어아고 나면 클수록 점점 짐이 늘어 납니다. 이후 더 큰 차량을 사실계획이 있으시면 괜찬지만 없으시다면 HRV보다는 하나 윗 등급 사이즈를 사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아무쪼록 본인 상황에서 최고의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아기 태어 나는거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1~2년간 무지 피곤 하시겠지만 그만큼 얼굴에 웃음이 넘쳐나실거에요.
가을에 풀 체인지군요.. 그럼 선택의 폭이 확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여름까진 차가 필요할 것 같거든요. 저희도 hrv 가 더맘에 들었드나 세단 두대로 서버브에서 살아남기 몇 년을 하다보니 트렁크가 무조건 등급중 젤 클 것 이런 크리테리아에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cr v 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crv 내부 그 목재느낌 인테리어는 도대체 뭘 노린 걸까요...
HR-V가 느린 차로 유명한데요.
여기에 만족하신다면 가속 능력은 어떤 차량을 사셔도 크게 문제가 안되실 듯 합니다.
HR-V가 고장 안나는 차로는 유명하더라고요.
CR-V는 터보엔진이라서 장기 보유시(10년 이상이겠죠.)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조금은 올라갈 겁니다.
스포티하지 않으면서 오래가는 차로는 Toyota가 좋긴 한데, 취향에 안맞으시다고 하시는군요.
컴팩트 SUV는 리뷰어들 평은 CR-V나 CX-5가 좋긴 합니다.
그런데 판매량을 보면 RAV4가 잘 팔리니 무슨 이유가 있겠지요.
CR-V는 하체 리뷰를 보면 괜찮은 부품으로 세팅을 했다고 봤고요.
RAV4는 튼튼한 부품을 많이 넣었더군요.
특별히 마케팅에 크게 투자 안하면서도 고장 안나는 것 하나로 차 잘 팔아먹는 회사가 Toyota 같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Honda차에 대해서 아쉬운 것들은 manual mode나 paddle shift를 상위 트림에만 넣어서 이런 옵션이 필요하면 차 값이 필요 이상으로 올라간다는 점이었습니다.
이것은 운전 취향과 관련이 많으니 수동 변속하실 일이 없는 분들은 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되긴 합니다.
자세한 비교 설명 감사드립니다. 그렇잖아도 crv 엔진 용량/스타일에 대한 의견들이 분분하다군요. Rav4 가 여러모로 괜찮은 차임엔 분명한데 참 차 선택에 있어서는 결국 개인 선호도가 많이 개입이 되는지라;;; rav 4보단 cx5나 crv가 취향에 더 맞더라구요. 뭣보다 현재로선 crv가 가격경쟁력이 젤 좋다는 아이러니함이....
https://www.motortrend.com/reviews/2021-honda-cr-v-2022-hyundai-tucson-nissan-rogue-toyota-rav4-comparison-test-review/
이런 비교 리뷰도 한 번 보세요.
1. 간난아이가 있다 해서 반드시 SUV 필요 하지 않습니다.
왜 아이가 있으면 SUV가 있어야 한다는 공식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미니밴이 아니면 모를까 SUV가 반드시 필요 하다 생각 하지 않습니다.
2-door 세단만 아니면 괜찮다 생각 합니다.
2. 마모에서 CR-V가 인기 없다 느끼시는건, 한국에서 미국온지 비교적 얼마 안되신 분들이 여기서 차를 물어보시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요즘에 한국은 정말로 좋은차 많이 다녀요. 아마도 폴쉬카이엔 정도 타면, 음 외제차구나? 정도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미국에서는 한국에서 고급형 SUV 탈 돈으로 폴쉬카이엔정도를 탈 수 있으니까요.
아마도 그래서 CR-V가 인기가 없다라고 느끼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3. 요즘에는 되도록이면 차를 안사시는게 돈 버는 길이라 생각 합니다. 되도록이면 있는 차로 버티세요. 혹은 가능하시다면 정찰제로 파는 Tesla를 노리시는게 돈을 절약(?) 하는 길 같습니다. 3년 리스 탄 차를 반납하려하니, 새차 리스는 원래 리스의 두배 가격이고, 원래 타던차는 첨에 새차로 샀던 가격보다 더 비싸게 쳐준다네요. 그래서 저는 3년된 리스차 샀습니다. 혹시 주위에 리스차량 리턴하시려는 맘 좋은 분 있으시면, 그분한테 어떻게 조금 웃돈(?) 주시고 구입 하시는게 그나마 나으실 거에요.
오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이가 생기게 되어 suv 를 더 쉽게 결정을 할 순 있었지만 그전부터 세단으론 여러 한계가 느껴져서 세단말고 해치백으로 생각을 하던 차였습니다. 서버브에 살면서 세단으로만 살기엔트렁크 용량이 필요할 때가 너무 많아서 말이죠;;;
2. 미국에 있은지는 15년이나(!!) 되었고 crv야 원낙에 미국시장에서 잘나가는 건 압니다만 최근 게시물들은 대체적으로 테슬라 텔루라이드 볼보 이런 차들이 많아서 말이죠 ㅎㅎ 그래서 지래 그렇게 짐작을 했습니다. 알고 보니 숨어있던 crv 소유주분들 등장하시고....
3. 그렇잖아도 이럴 바엔 테슬러가 낫겠다!! 햇는데 그래도 가격차이가 꽤나 나서 말이죠 ㅜㅜ
물류 업계에 있다보니 이런 저런 분야의 분들과 교류를 하고 있는데, 특히 차량용 반도체 시황은 여름이 된다고 해도 크게 좋아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차량용 반도체는 이미 개발된지 오래된 Low end level 이라, 업계에서도 신규 투자에 대해서는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 들었습니다.
좀 나쁘게 생각하면 딜러가 MSRP로 팔기 싫어서 일부러 뻐팅기고 있을 수도 있으려나요?
기다리실 수 있으시면 기다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시장이 너무 안 좋고 게다가 풀체인지 전인데 너무 비싼 것 같아요.
뻐팅기는 것 같지는 않고 msrp가 1월 기준으로 올랐는데 계약을 작년에 해서 올리지 않고 받겠다고 연락이 왔네요. 픽업이 2월 17일이라 그때까진 계속 좀 갈팡질팡 할 것은 같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1-2년 사이에는 small SUV면 충분할거 같습니다. 3살이후에 자전거도 타고 놀러가기 시작하면 small SUV가 아쉽기 시작할수도 있어요. 나중에 둘째까지 고민하신다면 mid-SUV 추천합니다.
새로 디자인된 CR-V 이쁘더라고요. 요즘에도 하이브리드 마크업 없이 살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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