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Verizon 에서 $75불 구입시 $75 리턴 해주는 아멕스 오퍼를 통해 그 동안 벼르던 100불짜리 MX3 마우스를 구입했습니다.

 

구입해서 잘 쓰던 중 유독 제 맥북에서 연결이 자꾸 끊기고, 멈추는 현상이 발생하여 리턴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리턴 신청을 하고, 리턴 라벨을 프린트하여 박스에 붙이고, UPS 에 갔는데 사람이 많아 Drop off 만 하고 나왔습니다. 

 

평소 아마존 리턴시에 늘 이런 방법을 써왔기에, 설마 하였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한 달이 지나도 환불이 안되길래 버라이즌에 채팅으로 연락을 하였습니다. 

 

채팅 상담원이 물건이 도착하지 않았기에 환불을 해줄 수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UPS 에 Drop off 하기전에 리턴 라벨을 사진으로 찍어두었기에, 트랙킹 넘버를 검사해보지만 전혀 트랙킹이 되지 않습니다.

아예 트랙킹 자체가 불가능한 넘버로 나옵니다. 

 

아차, 싶어 다시 버라이즌과 채팅을 하니, 버라이즌에서는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없으니 UPS 에 문의를 하라고 합니다. 

 

Drop off 했던 UPS 를 찾아가니 영수증을 보여 달라고 합니다.

Drop off 하였다고 사정을 설명한 후에 Drop off 하기 전 찍은 패키지 사진을 보여줬는데, 그것으로는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며 UPS 본사에 연락을 하라고 합니다. 

 

UPS 본사 연락처를 받아 연락하니 분실 신고 부서 자체로 연락이 잘 되지 않습니다. 1시간 정도 전화기를 붙들고 있다가 말한번 못해보고 결국 포기합니다. 

 

곧이어 바로 버라이즌 커스토머 센터에 전화를 해서 사정을 이야기 합니다.

전화 상담원도 더 이상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UPS 랑 이야기를 해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이 상황에서 너무 지쳐 포기를 합니다. 아깝기는 하지만 손해본 금액이 많지는 않기에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던 중 2주일 정도가 지나고, 버라이즌 트위터를 우연히 발견하여 트위터 메시지로 사정을 설명합니다.

그러자 바로 트위터 메신저로 바로 연결이 되어 상담원과 상담이 시작됩니다. 

해당 상황을 솔직하게 설명하자, 상담원이 그러면 그런 배송 사고 관련 크레딧을 줄 수 있는 부서로 연결해 준다고 합니다. 

곧 바로 다시 다른 부서로 연결되어 상담이 다시 시작되고 솔직한 상황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몇 분 후 상담원이 100불 크레딧을 줄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트위터 메시지를 시작하고 단 30분만에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상담원에게 사실 다 포기하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자 상담원이 바로 이런 일들을 위해서 자기가 일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고객을 위해 기쁨이 될 수 있어 행복하다고 하네요.

(정말 친절한 상담원이었습니다.)

받은 100불보다도 마음이 참 따뜻해 져서 저도 계속 고맙다고 말하며 채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확인 메일과 함께 버라이즌 어카운트로 100불 크레딧이 들어온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제가 운이 좋아 좋은 상담원을 만난 건지는 모르겠는데, 혹시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은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상담을 하시면 더 쉽게 빨리 필요로 하는 정확한 부서로 연결이 되는 것 같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 사례를 남겨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UPS 리턴시에는 꼭 영수증 받으세요... 없으면 진짜 리턴 사고 발생해도 방법이 없네요... 특히 비싼 물건 리턴 하실때는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