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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가전제품 레몬법 적용 사례 공유 (추가)

cookiemonster | 2022.03.04 20:50:5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몇년만에 돌아온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한국을 적어도 두세번이상은 다녀온것같은데 밀린 ANA 일등석, AC비즈 후기도 써야지써야지 미루기만 하다가 시기를 놓쳐버렸고, 마침 긴 싸움끝에 정보차원에서 나누면 좋을법한 사례가 있어서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새해인사요! 올 한해도 감사한일이 더 많은 한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꾸벅

 

제목에 썼다시피 가전에서 레몬법 적용을 한 사례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자세한 타임라인부터..

 

2017년 2월 코스트코(캐나다) 공홈에서 세탁기+건조기 콤보를 3년 extended warranty 코스트코 자체 보험상품 구입. 코스트코 기본 2년+extended warranty 3년= 총 5년의 수리 보장 획득 

2021년 8월 고장 1차 사건 발생 (이상증상: 세탁중간에 그냥 멈춤... 그리고 세탁기에서 삐삐 소리가 불규칙하게 발생)

2021년 8월 두번의 방문끝에 1차수리 완료. 총 기간 3주 소요. 수리기사는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채 메인보드, 스위치보드, 등등 주요부품 다수 교체함

2021년 9월 같은 문제로 2차 고장 발생

2021년 9월 원인을 찾지못한관계로 수리못한채 케이스 종료. 총 기간 1주 소요 (신기하게도 수리기사가 방문을 하면 세탁기가 작동을 했고 삐삐 소리도 안남 ㅠㅠ)

2021년 11월 같은 문제로 3차 고장 발생

2021년 12월 2차와 마찬가지로 미해결상태로 케이스 종료. 총 기간 1주 소요 (같은 미스터리 발생 ㅠㅠ)

2022년 1월 같은 문제로 4차 고장 발생. 이번에는 동영상으로 이상증세를 촬영했고 삐삐 소리가 밤새 불규칙적으로 들려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

2022년 1월 레몬법과 유사한 규정을 발견, 전액 환불을 해주던지 새 제품으로 무상교체를 해줄것을 요청

2022년 2월 25일 구입금액 전액을 수표로 받는것으로 케이스 종료, 3월2일 수표 받음 (6주정도 어림잡아 10통넘는 전화와 실갱이끝에....하아..)

 

4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세탁기가 고장이 난 것도 행운(?)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수리하는 과정에서 수리기사의 인건비와 부품교체비용을 보험회사에서 보장하였으며, 결국 힘겹게 구매금액 전액을 보상받는 쾌거(?)를 얻은 저에게는 꽤 재밌는 사건이었습니다. 혈압이 올라 뒷목 잡을수도 있는 사건이 많았지만 다행히 복용중인 한약덕분에 차분한 마음으로 잘 처리할수있어 한의원 선생님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 

 

전 사실 레몬법이 이 경우에도 적용될거라고 생각치는 못했었습니다. 마침 친구가 가전제품에서 비슷한 경험을 해서 전액 보상받은 경험을 이야기해주면서 약관을 살펴보라고 하길래 아래와 같은 문구를 찾게 되었지, 그렇지 않았다면 레몬법이라는걸 언급조차 못하고 5년 보험 만기가 임박한 시점에서 사건을 종료할뻔 했습니다.  No Lemon Policy: After three (3) repairs have been completed on an individual product, for the same defect, and that individual product requires a fourth (4) repair, as determined by us, we will issue you a voucher, gift card or cheque for the original purchase price of the product, including taxes, as indicated on your sales receipt.  The No Lemon Policy does not apply to repairs performed while the product is under the manufacturer’s conventional warranty or Costco Canada Concierge program. Preventative maintenance checks, cleanings, product diagnosis and customer education are not considered repairs for the purposes of the No Lemon Policy

 

제가 이런 추측을 한 이유는 3차까지는 보험회사에서는 수리기사를 1주일내로 배치해줘서 빠르게 진행을 시켜줬는데, 4차 이슈 발생당시 제가 바로 레몬법을 언급하자 한달반정도를 지연시키면서 다른 수리회사를 끌어드리려고 하고 예정되어있던 수리 약속도 세차례나 취소를 하는 등 고생이 좀 많았습니다. 심지어 상담사 중에서는 보험약관에 레몬법은 없다며 주장하기도 했고, 그렇다면 reimbursement의 threshold는 무엇이냐 물었을때는 슈퍼바이저에게 investigation을 넘기겠다고 하는 무책임함까지 경험했습니다. 

 

이번일을 겪으면서 또 하나 배운점은 보험 케이스가 열려있는 상태에서는 보험상품이 만기가 되어도 진행상황에는 아무문제가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코스트코는 믿을만 하네요! 애플케어 다음으로 코스트코라는 생각이 듭니다! 

 

+추가사항+

reimbursement를 진행할때 보험회사에서는 보험상품을 구매했다는 영수증, 가전제품 영수증 제출을 요구했구요. 제 경우는 코스트코 홈페이지에서 주문을 했기 때문에 이메일로 내용이 있어서 빠르게 제출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진행과정에서 이유없이 같은내용을 3회 요구해서 좀 짜증이 났었어요.. 

 

그리고, 이 보험은 세탁비도 커버해주는데 저도 비용이 발생하긴 했지만 구매금액 전액을 수표로 받았기에 그냥 이 부분은 클레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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