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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com 통해서 모기지 받은 후 Mr. Cooper로 트랜스퍼된 분들 주의하세요

puchio | 2022.03.19 04:30:1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최근 모기지회사인 Mr. Cooper와 황당한 일을 겪어 정보공유차 글 올립니다.

 

먼저 간단한 배경을 설명드리자면, 작년 7월 집을 사면서 Better.com에서 모기지를 받았고 한달 이내에 바로 Mr. Cooper (Nationstar Mortgage)로 트랜스퍼 되었습니다. Home insurance는 Lemonade를 통해서 했고 escrow에 impound되었습니다. escrow에서 빼고 싶었지만 베러에서 못 빼게 했어요.

 

근데 7개월이 지난 시점인 이번 3월 페이먼트에서 갑자기 월페이먼트가 300불이 올라간 걸 확인했고 쿠퍼 웹사이트에 들어가보니 escrow analysis를 했더니 balance shortage가 발생하였고 앞으로 최소 1년은 300불이 인상된 금액을 내야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analysis를 자세히 보니 이전 12개월 (실제로는 아직 1년이 안 되었지만 6개월치를 1년치로 환산하여 분석)과 비교해서 달라진 건 하나도 없었는데 어이없게도 홈 인슈런스가 저희가 최초에 가입했던 Lemonade와 다른 회사로 나와 있었고 보험료는 약 3배가 되어 아마 이것때문에 월페이가 인상된 것 같았습니다.

 

이때부터 2주 동안 약 5번에 걸쳐 30분씩 전화를 시도해서 5번째에 드디어 에이전트와 연결되었는데 아주 불친절하고 시큰둥하게 얘기를 듣더니, 어 왜 이러지, 글쎄, 잠깐만 보고 있어, 음 음... 하다가 끊겼어요...사실 아주 자연스럽게 끊었다는 표현이 더 맞을 거 같아요. 아무튼 또 두 차례 전화를 시도한 끝에 연결된 에이전트가 얘기를 다 듣더니 저희가 홈 인슈런스 정보를 제출하지 않아서 자기네들이 아주 괜찮은 홈 인슈런스로 impound 해준 거랍니다. 일단 베러에서 정보가 안 넘어간 것도 황당한데 (근데 모기지론이 트랜스퍼 되면서 정보가 제대로 안 넘어가는 경우가 왕왕 있는 거 같긴 하네요;) 저희한테 메일도, 이메일도, 심지어 쿠퍼 웹사이트에서도 공지가 전혀 없었습니다. 아무튼 약간의 실갱이 끝에 "그럼 너네 홈 인슈런스 가입 정보를 우리 홈 인슈런스 디파트먼트로 보내면 다시 바꿔줄게. 이번 달 300불 더 낸 거는 어차피 escrow에 있는 너네 돈이니까 상관 없어~" 라고 하면서 홈 인슈런스 디파트먼트로 연결해 준다길래 혹시 또 끊길 경우를 대비해서 직통 전화번호도 받고 기다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또 자동응답으로 연결되고 20분 후 끊어졌습니다... 직통 전화번호라고 알려준 번호로 다시 전화하니 똑같은 자동응답기에 영원히 연결이 안 되네요...이메일 주소도 받아서 일단 저희 홈 인슈런스 가입 정보를 보내고 답장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2주 동안 전화가 하도 안 돼서 이메일도 보냈는데 일주일 있다가 "우리가 답을 못 주겠네. 다른팀으로 연결했어" 라는 답장을 받았고 그로부터 또 일주일 후 "escrow analysis 확인했는데 문제없어" 라는 아주 성의없는 답장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질문 3개 중 2개는 아예 무시했네요.

 

요약하면,

1. Better.com 통해서 모기지 받은 후 보통 TMS (The Money Source) 또는 Mr. Cooper라는 모기지 회사로 트랜스퍼 되는데 트랜스퍼 과정에서 정보가 잘 넘어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트랜스퍼된 회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모기지 정보를, 특히 escrow analysis를, 꼼꼼히 확인이 필요하다.

2. Mr. Cooper는 홈 인슈런스를 고객 동의없이 새로 가입시키기도 한다. (저희는 베러에서 정보가 잘 안 넘어온 경우인 것 같지만, 얘네들 하는 걸 보니 1년 후 홈 인슈런스 renew 할 때도 충분히 발생가능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3. Mr. Cooper의 customer service는 정말 연결이 힘들고, 연결이 되어도 정말 최악이다.

 

베러가 마모 게시판에서도 그렇고 평이 좋고, 저희의 경우도 아멕스 2천불 크레딧을 받았고, 다른 렌더 rate도 beat 해줬고, 진행과정도 꽤나 깔끔해서 만족스러웠는데 트랜스퍼된 Mr. Cooper가 정말 최악이어서 많이 아쉽네요. TMS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Mr. Cooper 때문에라도 앞으로 베러는 가능하면 피하고 싶을 거 같네요. 베러가 팔았는지 쿠퍼가 팔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정보도 엄청 팔려서 각종 모기지, 인슈런스 광고들을 계속 받고 있는 건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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